*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Loyd Blankfein의 회고록 생존 지능(Streetwise)는 아이러니한 책이다. 브루클린 공공주택 프로젝트에서 자란 소년이 하버드를 거쳐 월스트리트 최정상에 오른 이야기는, 그 자체로 이미 인간 생존 능력의 극적인 증거다. 무엇이 어떤 사람들 로 하여금 절망적인 환경을 돌파하게 만드는가? 생존지능(SurviVal Intelligence). 이것은 살아남는 능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위기의 한복판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불확실성을 자원으로 전환하며, 인간적 연결을 무기로 삼는 복합적 역 량이다. Streetwise가 말하지 않은 것을, 그리고 말하려 했으나 결국 말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 본다.
생존지능은 지능 지수 또는 EO(감성지능)와는 구별된다. 지능지수는 문제를 분석하는 능력을 측정하고, 감성지능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다루는 능력을 다루지만, 생존지능은 예측 불가능한 혼돈 속에서 작동하는 실천적 판단력이다. 이것은 교실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삶의 압력 속에서 단련되는 것이다. Blankfein의 삶은 그 단련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가 자란 East New York의 공공주택은 1970년대 뉴욕시 재정 위기와 맞물린 도시 붕괴의 진원지였다. 그러나 그는 그 환경을 극복한 것이 아니라, 그 환경에서 체득한 감각들 즉, 위험 신호를 읽는 법, 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법, 공동체 안에서 신뢰를 구축하는 법을 고스란히 월스트리트에 이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