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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 끊기 - 반복된 문제를 부수는 최소한의 행동 설계법
빌 오한론 지음, 김보미 옮김 / 터닝페이지 / 2026년 1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급진적 변화와 완전한 삶의 개조를 약속하는 자기계발서들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빌 오한론의 " Do One Thing Difterent"는 놀라울 정도로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의미 있는 변화를 위해서는 극적이고 압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통념과 달리, 책은 작고 전략적인 변화가 삶의 중요한 개선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해결중심 단기치료(Solution-Oriented Brief Therapy, SBT)를 기반으로 한 저자의 접근법은 문제 분석에서 해결책 실행으로 초점을 전환하며,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책의 핵심은 "한 가지만 다르게 하라"는 원칙이다. 이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인간의 행동과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치료적 철학이다. 저자는 복잡하고 해결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들도 작고 실용적인 단계를 통해 풀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접근법은 특히 변화를 원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거나, 과거의 실패로 인해 좌절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전통적인 심리치료가 문제의 원인을 깊이 파헤치고 과거의 트라우마를 분석하는 데 집중한다면, 해결중심단기치료는 근본적으로 다른 길을 제시한다. 오핸론은 문제가 왜 존재하는지 이해하는 것보다 무엇이 효과적인지 발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은 단순한 기법의 차이를 넘어, 인간의 잠재력과 변화 가능성에 대한 철학적 입장을 반영한다. 문제에 집중하면 할수록 우리는 무력감과 압도감을 느끼게 된다. "왜 나는 항상 실패하는가?",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와 같은 질문들은 과거에 갇히게 만들고 부정적 순환을 강화한다. 반면 해결 중심 접근은 언제 이 문제가 덜했는가?", 무엇이 효과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희망과 주체성을 활성화한다. 이는 개인이 이미 가지고 있는 자원과 강점, 그리고 성공의 순간들을 인정하고 활용하는 방식이다. 저자의 접근법이 특히 혁신적인 이유는 그 접근성에 있다. 수년간의 치료나 막대한 재정적 자원, 특별한 의지력이 없어도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개선으로 가는 길은 자신의 역기능적 패턴을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되며, 그 다음 신중하고 관리 가능한 조정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접근은 개 인적 발전을 모든 사람에게 열어놓는다.
인간은 습관의 피조물이며, 우리의 많은 어려움은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 반복적 행동과 반응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역 기능적 패턴들은 의식 아래에서 자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특히 변화시키기 어렵다. 저자는 이러한 패턴을 식별하고 중단시키는 체계적 방법을 제시한다. 첫 단계는 자기 관찰이다. 성찰적 저널 쓰기, 타인의 피드백, 마음챙김 실천을 통해 우 리는 문제를 지속시키는 특정 행동 순서를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만성적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은 특정 상황이 불안 한 생각을 촉발하고, 이것이 회피 행동으로 이어지며, 결국 스트레스를 더욱 강화하는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이 패턴을 깨기 위해 삶 전체를 뒤집을 필요는 없다. 대신 파급 효과를 만들 수 있는 "한 가지"를 변경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직장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사람에게 이직을 권하는 대신, 출근 전 10분간의 명상, 업무 시간 외 이메일 확인 중단, 점심 시간 짧은 산책 같은 작은 조정을 제안할 것이다. 이러한 겉보기에 사소한 변화들이 놀라운 효과를 발휘하는 이유는 시스템 이론으로 설명된다. 인간의 행동과 심리는 복잡하게 연결된 시스템이므로, 한 요소의 변화가 전체에 연쇄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아침 산책이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고, 이것이 더 나은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업무 효율성이 향 상되고 전반적인 삶의 질이 개선되는 식이다. 더 중요한 것은 작은 성공의 심리적 영향이다. 관리 가능한 변화를 성공적으로 실행할 때마다 자기효능감이 증가한다. 이는 "나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강화하며, 이 믿음이 더 큰 변화를 위한 연료가 된다. 이렇게 긍정적 피드백 루프가 형성되어, 점진적 조정의 누적 효과가 극적이지만 지속 불가능한 개입보다 더 큰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나는 항상 일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 "는 때때로 일이 도전적이지만, 나는 대처 방법을 배워가고 있다 " 가 된다. 이 작은 변화는 여러 효과를 낳는다: 문제를 절대화하지 않고 인정하며, 변동성을 도입하고(항상 그런 것은 아님을 암시), 화자를 역량을 개발하는 능동적 주체로 위치시킨다. "기적 질문은 또 다른 강력한 도구다. 만약 기적이 일어나 문제가 해결 되었다면 무엇이 달라질까요?"라는 질문은 장애물을 나열하려는 경향을 우회하고 상상력과 욕구를 활성화한다. 이는 피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원하는 것을 명확히 하도록 돕고, 구체적 행동 단계를 안내할 비전을 제공한다. 일상적 실천을 통해 이러한 언어적 전환을 내재화할 수 있다. 매일 성공을 되돌아보고, 부정적 자기 진술을 재구성하며, 타인과 해 결 지향적 질문으로 대화하는 연습은 점차 마음을 재훈련한다. 실패보다 효과가 있는 것을 알아차리도록 훈련받은 마음은 지각 자체를 재조직하여, 이전에 보이지 않던 자원과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빌 오한론의 " Do One Thing Different "는 개인적 변화에 대한 압도적 복잡성에 대한 강력한 해독제다. 변화를 극적 개조와 동일시하는 문화에서, 작고 전략적인 조정에 대한 그의 강조는 실용적 방법론이자 철학적 입장을 나타낸다. 심오한 변화가 단순하고 신중한 행동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해결중심단기치료의 원칙들 즉, 문제보다 해결책에 초점, 긍정적 예외 식별과 복제, 언어 패턴 전환, 창의적 기법 활용은 변화를 위한 포괄적 도구를 제공한다. 정신 건강 문제가 증가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현대 사회에서, 작은 변화가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는 희망과 주체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우리는 자신의 경험을 형성할 수 있는 힘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