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원에 산 비트코인 1억 원이 넘어도 안 파는 이유 - 100억대 자산가 최성락의 비트코인론
최성락 지음 / 여린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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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비트코인이 12만 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은 한국 사회에 큰 화두가 되었습니다. 이제 코인에 대한 투자는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되었습니다. 이 기념비적인 수치는 비트코인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마저 고개를 돌리게 만들었으며, 많은 투자자에게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심리적 매도 시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12만 달러라는 가격에 도달하자마자 엄청난 양의 매도 주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숫자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 즉 하나의 목표 달성이자 수익 실현의 완결점을 의미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생각해 보면비트코인이 1억원에 도달했을때••• 빗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9,999만 8천 원에서 1억 원을 넘어서는 순간을 지켜 보며, 특히 1억 원 가격대에 쌓여 있던 압도적인 매도 물량을 통해 많은 투자자들이 이 가격을 '수의 실현'의 마지노선으로 삼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1억 원 직전 가격인 9,999만 9천 원에도 상당한 매도 물량이 포진되어 있었는데, 이는 1억 원을 넘지 못할까 하는 염려와 동시에 최대한의 수익을 확보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1억원이라는 숫자는 투자자들에게 가격 이상의 깊은 의미를 지니며, 많은 이들의 투자 심리와 의사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은 결코 시장만의 전유물이 아닌, 국제적으로 가격이 결정되는 글로벌 상품입니다. 한국 시장에서 1억 원이라는 가격이 가지는 큰 의미는 지극히 한국 내부의 상황에서 비롯된 것일 뿐, 국제적인 비트코인 시장의 흐름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비트코인이1천만 엔을 돌파했을 때, 일본 투자자들은 이 가격에 주목하고 더 오를지 아닐지를 고민했지만, 한국에서는 이에 대해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비트코인이1억 원을 돌파한 것은 국제 시장에서 전혀 유의미한 사건이 아닙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원화나 엔화 같은 특정 국가의 화폐 가치에 묶여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책의 제목을 다시한번 음미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점일 것입니다.

저자의 비트코인 투자 철학은 바로 이러한 '국제적 시각'과 '본질적 가치'에 기반합니다. 그는 투자 상품을 매수하는 시점에 가졌던 근본적인 이유에 따라 매도 시점을 결정해야 합니다. 비트코인에 투자한 주된 이유는 그 공급량이 2,100만 개로 고정되어 있다는 희소성과 함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매도 시점은 공급이 늘어나거나 수요 증가세가 꺾이는 때가 될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공급은 기술적으로 고정되어 있으므로, 주요 관심사는 오직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1억 원이든, 10만 달러든 특정한 가격 수치에 얽매이지 않고 비트코인의 근본적인 수요와 공급 원칙에 집중하는 것이 저자의 일관 된 투자 원칙입니다. 이러한 확고한 투자 신념은 수많은 폭등과 폭락을 겪고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일 것입니다.

2009년, 세상에 없던 '혁명아'로 등장한 비트코인은 중앙 관리자나 소유 회사가 없다는 독특한 특성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여 이제는 전 세계 자산 가치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수많은 경제학자들과 심지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 워런 버핏과 같은 투자 현인들, 그리고 세계 각국 정부의 회의론과 적대적인 시선 속에서도 비트코인은 지난 16년간 수많은 풍파를 이겨내고 현재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예측할 수 없는 성공 궤적을 그려온 비트코인은2024년 말 10만 달러를 넘어섰고, 2025년 7월 12만 달러(약 1억 6천만 원)까지 돌파하며 그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비트코인이 내포하는 의미를 다시금 숙고해애 할 것 입니다. 지금의 판단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지만,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만큼 아픈 것도 없다는 심리학적 통찰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비트코인의 본질적 가치와 장기적인 수요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명확한 투자의 원칙일 것입니다.

비트코인 투자의 본질은 한국 시장의 1억 원이라는 상징적 의미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인 흐름과 비트코인 자체의 근본적인 공급 및 수요 역학 관계에 주목하는 데 있습니다. 특정 가격 목표에 매달리지 않고, 자신이 투자한 이유, 즉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미래 수요 증가 가능성을 꾸준히 평가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전략일 것입니다. 이것이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자산을 이해하고 투자하는 데 있어 저자가 우리에게 중요한 통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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