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 - 행복을 습관으로 만드는 하버드 명강의
유키 소노마 지음, 정은희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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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삶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믿고 있다. 특히 3040 세대는 과거의 정이 넘쳤던 시절을 그리워하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자 노력한다. 그들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친구를 찾고, 다양한 자기계발 채널을 통해 자신의 삶을 비교하며, 궁극적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개인의 욕구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 걸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으로 자리 잡았다. 행복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많은 이들은 돈, 건강, 안정된 직장, 좋은 주거 환경,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언급한다. 이들은 삶의 여러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야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이 과연 진실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우리는 정말로 특정한 조건을 충족해야만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아니면, 행복은 그 자체로 우리의 선택과 태도에 의해 결정될 수 있는 것일까? 이번에 우리의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화두를 던지며 어떻게 행복할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유키 소노마의 <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였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이 질문을 품고 수많은 날을 살아간다. 삶이 견딜 만한 이유를 찾고자 할 때, 혹은 매일이 반복되는 일상의 고리에 갇힌 기분일 때, 우리는 자문한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유키 소노마는 이 평범하지만 날카로운 질문에 성실히 응답하려 한다. 그는 하버드대학교의 ‘행복 수업’을 바탕으로, 철학과 심리학, 그리고 실제적 삶의 기술을 엮어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것을 통해,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요?” 책은 그 질문에 대한 사유와 실천의 기록이다. 저자가 전하는 여러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는 ‘행복’이란 막연한 감정이 아니라 삶의 선택이자 기술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다. ^.^

소노마는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성공이 곧 행복’이라는 믿음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성공은 행복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고 말한다. 삶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몰입, 성장, 의미가 진정한 행복의 바탕이다. 성공은 종착지가 아니라 여정의 부산물일 뿐이다. 행복은 대단한 성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순간을 어떻게 살아내는가에 달려 있다. 이는 마음을 훈련하는 일이며, 일상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일이다. 행복은 하루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습관 속에서 자란다. 저자는 감사 일기를 쓰거나,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반복하고, 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등의 일상을 실천하라고 권한다. 이처럼 구체적이고 단순한 행동들이야말로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힘을 가진다. 특히 “감사의 태도”는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된 정서적 습관이다. 오늘 하루의 소소한 기쁨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삶의 결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이는 단지 자기 위안이 아닌, 뇌과학과 심리학에서도 입증된 효과적인 정서 관리의 방법이다.

행복은 그저 기분 좋은 감정 상태가 아니다. 그것은 자기 삶을 책임지는 사람만이 익힐 수 있는 능동적 태도다. 이는 유연한 사고력, 자기 인식, 감정 조절, 삶의 우선순위 설정 등 다양한 기술을 요구한다. 저자는 이를 “행복을 살아내는 기술”이라 부른다.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듯, 우리는 일상의 피로와 스트레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안정감을 길러야 한다. 감정을 단순히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알아차리고 품는 기술은 우리의 삶을 보다 깊고 넓게 만든다. 현대인의 삶에서 소비는 뗄 수 없는 요소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소비를 통해 일시적인 만족을 추구하다가 더 큰 공허에 빠지기도 한다. 저자는 현명한 소비란 “가치를 중심으로 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물질보다는 경험, 관계, 성장에 투자할 때 우리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무엇을 소유할 것인가’가 아닌 ‘무엇에 나를 헌신할 것인가’가 행복의 척도가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은, 소비 중심 사회에서 더욱 울림이 크다.

행복한 삶에는 방향이 있다. 저자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강조한다. 단기적인 목표에서 오는 성취감, 장기적인 비전에서 오는 기대감은 모두 삶을 역동적으로 만든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묻는 일이다. 타인의 기대가 아닌,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일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행복의 첫걸음이다. 행복은 결국 사랑과 연결된다. 우리는 살아가며 사랑할 수 있는 대상—사람이든 일이든, 혹은 삶의 어떤 한 조각이든—을 찾기 위해 수많은 길을 지난다. 저자는 이렇게 묻는다. “당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그 질문 앞에서 우리는 삶의 본질과 마주하게 된다. 진정한 만족은 단순히 ‘좋아하는 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고 사랑할 수 있는 일’을 지속할 때 온다. 그것은 생계와 무관한 사치가 아니라, 삶을 삶답게 만드는 핵심적 조건이다.

우리는 행복을 먼 미래에 있을 어떤 특별한 사건처럼 여긴다. 그러나 행복은 가까운 곳에서 시작된다. 그것은 오늘 아침에 마신 따뜻한 커피 한 잔일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나눈 짧은 대화, 오늘 하루를 온전히 살아낸 나 자신에 대한 작지만 진실한 인정일 수도 있다. 유키 소노마는 말한다. 행복은 선택이며, 훈련이며, 삶의 방식이다. 그 어떤 이상향도 아닌, 지금 여기에서 실현 가능한 삶의 형태다. 우리가 그것을 믿고 실천할 수 있다면, 누구나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결국 행복은 찾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할 때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가 아니라, “나는 오늘, 어떻게 행복을 실천할 것인가?”로. 오늘도 나는 따뜻한 차와 함께 나의 행복을 찾는 여행을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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