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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아가는법, 세속적인 지혜의 기술 - 초역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말
발타사르 그라시안 지음 / 도서출판 더북 / 2025년 4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 속에서 삶의 방향을 찾고자 한다. 사회적 흐름은 빠르게 변하고, 성공과 실패의 기준도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지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본성과 삶의 원리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된다. 17세기 스페인의 철학자이자 저술가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시대를 초월한 통찰로 인간 삶의 전략을 제시한 인물이다. 그의 사상은 니체와 쇼펜하우어 같은 위대한 철학자들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조언을 전해준다. 나는 종종 변덕스러운 세상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오래된 지혜를 찾곤 한다.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방식과 전략을 이야기하지만, 진정한 길을 찾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그라시안의 가르침을 읽을 때마다 나는 깊은 깨달음을 얻고, 마치 나침반을 발견한 듯한 안도감을 느낀다. 그가 남긴 지혜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어떻게 단련해야 하며, 어떤 태도로 세상을 마주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책은 그라시안의 가르침과 현대적 의미를 아포리즘의 형식으로 이야기해 주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자신이 필요로하는 주제에 대해 바로 찾아 짧은 시간으로도 고민하고 철학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조언과 화두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그라시안은 성공을 위해서는 지적 능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올바른 성품과 신중한 태도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통찰을 읽으며 나는 우리의 삶에서도 이러한 균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더욱 깨닫는다. 오늘날의 사회에서는 지능과 기술이 강조되지만, 단순한 능력만으로는 사람을 신뢰할 수 없다. 성품과 도덕성이 함께 갖추어질 때, 비로소 인간으로서의 완전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나는 학문과 철학을 탐구하면서도 종종 인간관계에서 고민에 빠지곤 한다. 상대방의 능력이 뛰어나도 성품이 불안정하다면 결국 신뢰를 잃고 마는 모습을 보았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공만이 아니라, 장기적인 신뢰와 조화로운 인간관계다. 그라시안이 말하는 ‘성품과 지능의 조화’는 우리가 오늘날 꼭 새겨야 할 덕목인 것 같다.그라시안은 시대적 흐름을 읽고 이에 맞추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시대의 요구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현대 사회에서는 빠른 변화 속에서 유행과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변화를 좇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은 시대를 초월하는 본질적인 지혜를 터득하는 것이다. 그라시안은 또한 신중함과 대담함을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모한 용기는 위험을 초래하지만, 지나치게 신중하면 기회를 놓치게 된다. 그는 ‘죽은 사자의 수염을 당기는 것은 토끼도 할 수 있다’는 말로, 진정한 용기는 신중함과 함께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고 강조했다. 생각해 보면 나는 새로운 도전에 앞서 항상 고민한다. 모험을 시도할 것인가, 아니면 안정적인 길을 선택할 것인가? 하지만 그라시안의 조언을 떠올리면 답은 명확해진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지혜로운 태도가 아니다. 동시에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어리석은 행동일 수 있다. 진정한 지혜는 대담함과 신중함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데에 있는 것 같다.실수와 결점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 준다. 그라시안은 실수를 저지르는 것 자체보다, 이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수는 피할 수 없지만, 현명한 사람은 이를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극복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작은 실수도 금세 퍼지고, 한 번의 실패가 평판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수를 통해 배우고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태도다. 나는 때때로 완벽함을 추구하다가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곤 한다. 하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중요한 것은 실수를 관리하는 방법이다. 그라시안의 조언을 되새기며 나는 실수를 감추려 하기보다는 현명하게 다루는 법을 배우고 울 수 있었다.발타자르 그라시안의 가르침은 우리가 현실을 살아가면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삶의 전략이다. 그의 조언은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과 삶의 원리를 꿰뚫고 있다. 나는 그의 가르침을 접할 때마다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는 종종 방향을 잃기도 한다. 하지만 그라시안의 지혜는 나침반처럼 우리를 올바른 길로 안내한다. 그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는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하고, 삶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라시안의 시대를 초월한 지혜는 실천할 때 비로소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도 그라시안이 강조한 성품과 지능의 조화, 시대와의 조화, 신중함과 대담함의 균형, 그리고 실수를 다루는 슬기를 삶 속에서 실천한다면 더욱 지혜롭고 강인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