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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 1
카밀라 레크베리.헨리크 펙세우스 지음, 김소정 옮김 / 어느날갑자기 / 2024년 12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컬트》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범죄 소설 작가 카밀라 레크베리와 멘탈리스트 헨리크 펙세우스가 공동 작업한 환상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첫 작품 《BOX》에서 시작된 스릴러 시리즈는 두 작가의 개성이 조화를 이루며, 탄탄한 스토리와 복잡한 심리 묘사가 특징적이다. 이 작품은 총 3편의 소설 <BOX, CULT, MISERY>로 이루어져 있고, 컬트는 두번째 작품으로, 벌써부터 TV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영상화 된 소설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우울한 북유럽의 스웨덴을 배경으로 한 범죄 스릴더 미스테리의 세계로 단숨에 읽었다. ^.^
저자인 카밀라 레크베리는 스웨덴 북부의 작은 어촌 피엘바카에서 태어나고 자란 배경을 바탕으로, 그곳을 무대로 한 범죄소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이다. 괴텐버그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경제학자로 활동하다가 전문작가의 길을 선택한 그녀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발표한 여섯 권의 소설로 유럽에서만 2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데뷔작 얼음공주는 스웨덴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스웨덴 국민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차세대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천재적인 범죄소설 작가로 자리매김한 그녀는 유럽 전역의 독자들로부터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헨리크 펙세우스는 심리학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 겸 세계적인 심리술사. 인간의 작동방식을 더 잘 설명하기 위해 책을 쓰기 시작했으 며, 그의 저서들은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 러 작가가 되었다. 커뮤니케이션, 최면술, 연기, 마술, 심리학 등의 전문가로 많은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광고, 선전 등 미디어 관 련 분야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강연자로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어느 여름날, 어린이집에서 다섯 살 아이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이 사건은 1년 전 발생한 아동 납치 사건과 유사점을 보이며, 수사 팀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범인을 쫓아야 한다. 이번 사건의 긴장감은, 멘탈리스트 빈센트가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며 최고조에 이른다. 이야기는 미나 수사팀이 납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단서를 찾아내고, 멘탈리스트 빈센트를 다시 초대하며 본격화된다. 빈센트는 사건 속 숨겨진 패턴과 연쇄 범죄의 가능성을 탐지하며, 범인의 의도를 예측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책은 전형적인 범죄 소설의 요소를 넘어서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준다. 예상 가능한 전개를 벗어나 충격적인 반전을 준비하며, 독자들에게 사건의 실마리를 주는 동시에 의문을 남기는 구조로 흥미를 자극한다.
이야기는 독자를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이끌며, 범죄와 심리의 깊이를 선사한다. 작품은 빠른 전개와 긴박감을 선사하고 있다. 사건의 긴박한 상황 묘사는 독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범인의 힌트를 추적하는 과정과 이를 풀어가는 수사 팀의 두뇌 게임은 매우 흥미롭다. 특히, 등장인물의 복잡한 심리와 갈등이 치밀하게 묘사된다. 특히 주인공 미나의 내면적 비밀이 드러나면서, 사건의 흐름과 개인적인 드라마가 교묘히 얽혀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다. 저자의 독특한 서술 방식도 재미 있어다. 사건의 절정을 먼저 보여준 후 발단과 전개를 서술하는 방식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스릴러 장르 특유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단 복잡한 등장인물로 북유럽 인물들의 이름이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다수의 등장인물이 등장하며, 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특히 외국인 이름이 많아 익숙하지 않은 독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등장인물의 이름과 관계도를 그리면서 읽었다....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은 서브플롯들이 소설의 몰입도를 방해하기도 했는데, 저자가 복잡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일 수 있으나,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매우 분명하다는 것이다. 스릴러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약간의 진입 장벽이 있을 수 있지만, 한 번 플롯에 익숙해지면 빠르게 흡수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책의 표지와 디자인은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며, 이는 책의 분위기와도 잘 맞아떨어진다. 또한, 서술 방식에 익숙해지면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는 즐거움도 컸다. 치밀한 트릭과 심리전을 즐기는 독자분들이나 복잡한 인간 관계와 드라마를 선호하는 독자, 스릴러 장르에 익숙하거나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독자분들에게 권할 수 있는 스릴러 소설이었다.
《컬트》는 스릴러 장르의 고전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심리 분석이 결합된 작품이다. 독자를 사건 속으로 끌어당기는 강렬한 서술력과 함께, 예상치 못한 결말과 감정적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등장인물의 복잡성과 불필요한 에피소드가 아쉽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흥미로운 작품이다.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강력히 추천할 만한 책이다.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 작품들 또한 기대감을 높이며, 이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