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 이정모 선생님이 과학에서 길어 올린 58가지 세상과 인간 이야기
이정모 지음 / 오도스(odos)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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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모님을 만나보았다. ^.^ 한국 에서 가장 재미있게 과학하는 과학자, 이정모 관장이 지난 베스트셀러 『찬란한 멸종』을 이을 유쾌한 책으로 돌아 왔다고 한다. 이정모님의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였다. 과학에서 길어 올린 58가지 세상과 인간 이야기이 다... 에세이 형식으로 커피 한잔과 함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문해력에 대한 논의는 매우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문해력은 읽기와 쓰기 능력을 의미했지만, 현대에는 다양한 형태의 정보 처리 능력을 포함하게 되었다. 정보의 양이 급증하고 있는 지금, 그 내용을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라 할 것이다. 특히, 사회적 이슈나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문해력의 개념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 관장님은 택배 상자 때문에 쓰러지 는 사람들, 주 4일제의 도입을 위한 과학적 근거, 일본 해산물 수입에 대응하는 과학적 태도, 인공지능 시대의 기후 정치 등등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었거나 관심이 있는 이야기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가 읽는 이를 사로잡는다.



21세기, 과학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학적 지식이 아니다. 과학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과학 문해력'이다. 과학 문해력은 이러한 맥락에서 더욱 필요성이 부각된다 할 것이다. 과학적 지식을 아는 것을 넘어서, 그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정보의 진위를 판단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는 태도를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 특히,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과학적 문해력은 개인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정모 관장이 강조한 '따뜻함'은 과학 문해력의 중요한 요소라 할 것이다. 과학이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사람 중심의 접근을 통해 과학적 사고가 더욱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즉, 인간의 감정과 경험을 고려한 과학적 접근이 이루어질 때, 사람들은 더 쉽게 과학적 내용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따라서, 과학 문해력은 사람과 과학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지구 온난화는 지구의 기온이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하며, 이는 주로 인간 활동에 의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하면서 발생한다.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는 이미 우리 생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기후 재난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은 인간 활동이다. 산업화 이후, 화석 연료(석탄, 석유, 천연가스)의 대량 사용, 농업 및 벌목, 그리고 다양한 산업 활동으로 인해 이산화탄소(CO2), 메탄 (CH4), 아산화질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대기 중에 증가했다. 이 온실가스는 지구 복사 에너지를 흡수하고 다시 방출 하여 지구의 온도를 높이고, 그 외에도 비료 사용, 삼림 파괴, 도시화 등도 온실가스 배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기후 패턴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해양 온도가 상승하면서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산호초의 백화 현상을 초래한다. 또한 가뭄, 폭염, 홍수, 허리케인 등의 기후 재난이 빈번해지고 강도가 증가하고 있 으며, 이와 같은 온도 변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많은 동식물이 서식지를 잃거나 멸종 위기에 처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구 평균 온도의 상승은 다양한 심각한 위험성을 동반하고 있다. 이러한 전 지구적 위험 속에서, 2024년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은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상회하는 기록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인류는 이러한 미래의 기후변화 비상 사태에 대해서 좀더 관심을 가지고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관장님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매머드의 멸종과 같은 역사적 사례를 통해, 과거의 환경 변화가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언급하며, 현재의 지구 온난화 문제를 상기시킨다. 특히, 산업화 이후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해야 한다는 경고는 우리에게 시급한 행동을 촉구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긴박감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기술적 접근 방법과 함께, 사회 전체의 의지와 행동 변화에 달려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은 기술적 발전보다도 더 중요한 의지와 결단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이미 많은 기술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현실로 전환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달려 있다. 칼 세이건의 인용을 통해, 외부의 도움을 기대하기보다는 우리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일깨우고 있다.

이처럼 저자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반드시 인류의 문제 해결로 이어지지 않으며, 이를 위해서는 정치적 리더십과 시민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저자는 중독 문제와 같은 인간의 행동 패턴이 환경 문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중독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신호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이러한 이해는 우리의 행동 변화를 위한 기초가 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가끔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관장님은 과학적 사고가 사회에 적용될 때, 우리는 기후 문제와 같은 복잡한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과학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를 통해 더 깊은 이해와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접근이 개인과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나의 생각도 일치하는 측면이다... 58개의 에피소드 하나하나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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