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된 히키코모리
사이토 뎃초 지음, 이소담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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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과 삽화가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일게 되었다. 사이토 뎃초의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기 해>..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우리는 가야할 길을 잃고 방황하기 일수인 것 같다. 사이토 뎃초의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는 언뜻 보면 흔한 자기계발서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속에는 독특한 삶의 통찰과 유머가 녹아 있는 것 같다. 그는 자신의 실패와 좌절을 통해 새로운 삶의 길을 발견하는 과정을 솔직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냈다. 특히, 히키코모리로서의 방황을 루마니아어라는 독특한 언어 학습을 통해 극복한 경험은 많은 이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준다. 단순히 목표를 세우고 성취해 나가는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 달리, 이 책은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순간들을 담담히 풀어낸다. 이 책의 매력은 저자의 유머와 솔직함에서 비롯된다. 사이토 뎃초는 자신의 히키코모리 생활과 그로 인한 실패를 지나치게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웃어넘기며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에서 삶을 바라본다. 그의 유머는 단순히 웃음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자로 하여금 삶의 작은 변화들이 어떻게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한다. 그는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한다’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던지며, 끊임없는 시도와 그로 인한 작은 성취들이 쌓여 결국 우리를 새로운 길로 이끌 수 있음을 강조한다.

사이토 뎃초의 책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는 저자가 자신의 히키코모리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황과 그 과정에서 발견한 루마니아어, 그리고 그것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 글에서는 저자가 루마니아어를 배우게 된 과정과 그 과정에서 얻은 삶의 교훈, 그리고 그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깊이 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의 제목은 그 자체로 저자의 삶을 집약한 표현이다. 사이토 뎃초는 대학 생활을 외톨이로 보냈고, 이후 취업 실패와 히키코모리 생활을 겪었다. 그는 자신의 삶에서 방향을 잃었고, 자신에게 남은 것은 영화에 대한 관심뿐이었다. 루마니아 영화감독 코르넬리우 포룸보이우의 작품을 본 후, 저자는 루마니아어에 강한 흥미를 느꼈다. 이를 계기로 아무런 교재나 지원도 없이 루마니아어를 독학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목표가 없다’는 상태에서 시작한 활동이 결국 저자를 새로운 길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이 제목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결국 그 노력에서 성과를 얻게 된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다 보면 무엇인가를 이루게 되는 과정을 저자는 자신의 루마니아어 학습 경험을 통해 증명한다.

저자는 루마니아어를 배우기 위해 책을 사거나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일본에서 마이너한 언어로 평가받는 루마니아어를 배우기 위한 체계적인 자료나 교육 기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때 그가 선택한 방법은 페이스북에서 루마니아인 3000명에게 친구 요청을 보내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그는 자신만의 ‘루마니아 메타버스’를 형성하여 루마니아인들과 교류하며 언어 감각을 키워나갔다. 이와 더불어 넷플릭스에서 언어 설정과 자막을 루마니아어로 바꾸고, 루마니아어 인터넷 뉴스를 영어 버전과 함께 비교하며 문법과 어휘를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이 과정은 일반적인 학습 방법과는 완전히 다른 차별화된 학습법이다. 사이토 뎃초는 자신만의 방법을 고안하여 학습을 진행했고, 이는 그가 루마니아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소설가로 데뷔하는 데 기여했다. 이 경험은 단순히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목표를 성취하는 독창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인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는 히키코모리로서 일본 사회에서 소외된 위치에 있었지만, 그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저자는 ‘주변과 다른 내가 멋짐’이라는 자의식을 강조하며, 남들과 다르다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고유한 삶의 방식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저자가 자신을 ‘고독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만의 특별함을 발견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는 청소년기의 혼란이나 사회적 고립을 단순한 문제로 보지 않고, 오히려 인생의 미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본다. 이는 저자 자신의 경험을 통해 확립된 철학이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 그리고 그 다름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통해 저자는 자신이 멋지다고 느낀다.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는 일반적인 책과는 상당히 다르다. 이 책은 저자가 스스로 히키코모리로서의 삶을 극복하고 자신의 길을 찾은 과정을 솔직하게 담고 있다. 많은 이들이 명확한 목표 설정과 계획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이 책은 저자가 아무런 목표 없이 시작한 활동들이 어떻게 그를 새로운 길로 이끌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루마니아어처럼 마이너한 언어를 배우고 그것을 통해 성취한 일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도, 사회적 기준이나 명성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루마니아어와 같은 마이너한 선택을 했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류’를 따르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저자는 자신만의 독특한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결국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가진다.



이 책은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 특히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영감을 줄 수 있다.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도 무언가를 꾸준히 하다 보면 결국 그 무언가가 자신만의 길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또한, 언어를 공부하거나 창의적인 분야에서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사이토 뎃초의 이야기는 단순히 실패에서 성공으로의 전환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고독 속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과정을 통해 성취를 이루는 인간적인 여정을 담고 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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