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게 하소서 - 최기욱 변호사의 음악 에세이
최기욱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팝송과 클래식 음악은 현대인의 삶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우리의 감정과 사고를 풍부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할 것이다. 이번에 이러한 음악들이 현대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 개인의 삶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야기 해주는 에세이를 읽을 기회가 있었다. 최기욱님의 <웃게하소서>였다.

최기욱의 책 <웃게 하소서>는 음악과 인생의 이야기, 그리고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통찰을 한데 묶은 독특한 에세이이다. 흔한 에세이도, 단순한 음악 소개서도 아닌 이 책은 저자가 자신만의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는지를 음악과 연결하여 풀어낸다. 저자가 풀어내는 음악 이야기도 재미있고, 그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QR코드를 준비해 놓은 것도 참 친절하다. ^.^

이 책의 제목 <웃게 하소서>의 의미는 무엇일까? 단순히 웃음이라는 감정을 넘어선 삶의 태도를 반영한게 아닐까... 책의 여러 주제들은 저자가 인생에서 마주한 문제들을 회피하기보다, 오히려 음악을 통해 즐기고 웃으며 넘기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다. 저자는 우리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음악과 함께 하며, 삶의 여러 도전과 어려움 속에서 여유와 웃음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웃게 하소서>라는 제목은 결국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겪는 좌절과 고통 속에서도 웃음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찾는 방법을 보여주는 처방전일 것 같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음악은 클래식과 로큰롤을 넘나들며, 저자가 사랑하는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클래식은 정제된 미학과 철학적 깊이를 담고 있으며, 우리의 내면에 있는 감정을 섬세하게 끄집어낸다. 반면, 로큰롤은 자유로움과 반항의 상징이다. 롤링스톤즈와 같은 전설적 밴드들이 음악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와 자유를 외쳤듯이, 저자는 이를 통해 우리에게 자유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로큰롤과 클래식은 시대와 장르를 뛰어넘어 현대인의 감정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 클래식은 오래된 철학적 고민을 반영하며, 로큰롤은 현대의 혼란과 분노, 갈망을 담아낸다. 음악을 통해 사람들은 감정의 해방을 경험하며, 저자는 이 두 장르를 통해 현대인들에게도 필요한 정신적 위로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책은 목차부터 ‘영웅’, ‘사랑’, ‘경쟁’, ‘종교’, ‘공부’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각 장은 저자의 삶을 기반으로 풀어내며, 저자의 음악적 취향과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각 장에서는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그 경험에 적합한 음악을 함께 소개하는 방식으로 독자에게 주제의 깊이를 전달한다. 영웅에서는 삶에서 만나게 되는 영웅적인 인물들이나 순간들에 대한 저자의 회상을 바탕으로, 이들이 어떻게 우리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지를 다룬다. 사랑편 에서 저자는 사랑을 다양한 각도로 해석하며, 특히 음악을 통해 사랑이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클래식과 로큰롤을 적절하게 섞어 사랑의 복잡한 감정을 음악적으로 풀어낸니다. 경쟁에서는 현대 사회의 경쟁 구조 속에서 우리는 음악을 통해 잠시 숨을 고르며, 경쟁이 아닌 상생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종교에서 종교적인 경험과 음악의 경건함을 연결하며, 음악이 인간의 영적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공부에서는 공부에 대한 저자의 철학을 음악과 연결해 재미있게 풀어내며, 학습의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의 마지막 장은 저자가 롤링스톤즈에 대한 애정을 담아 썼다. 대한민국에서는 비교적 인지도가 낮지만, 저자는 그들의 음악이 가진 강렬한 메시지와 반항적인 정신을 소개하며 롤링스톤즈를 향한 애정을 한껏 드러낸다. 롤링스톤즈는 그저 음악 밴드가 아니라, 저자에게 있어 삶을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철학의 상징한다. 저자는 특히 그들의 명곡 제목들을 활용해 책의 마무리를 장식하며, 인생의 어두움과 고난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문장들을 통해 독자들은 롤링스톤즈 음악 속에 담긴 반항과 자유, 그리고 희망을 느낄 수 있다.

인간의 위대함은 자신이 비참하다는 것을 아는 데 있다 (La grandeur de l’homme est grande en ce qu’il se connait miserable)라는 구절이 있다. 인간의 위대함이 자신이 비참함을 인지하는 데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삶에서 겪는 좌절과 실패가 단지 비극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현대 사회는 너무나 빠르고 무미 건조한 시간의 연속이다. 어떻게 보면 현대인은 비참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이는 것이다. 이떄 필요한 것이 음악일 것이다. 음악은 클래식이든 팝송이든 상관없은 것이다. 우리가 위안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은 음악일 것이다. 음악을 통해서 우리는 비참한 순간에도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며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음악들은 충분히 우리에게 많은 위안을 줄 것 같다.

<웃게 하소서>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 인생의 다양한 국면에서 위로와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적합한 책인 것 같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끊임없는 경쟁과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해 얻는 기쁨과 여유를 다시금 일깨워줄 수 있을 것이다. QR 코드로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독서 경험은 단순히 텍스트를 넘어선 4D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삶을 더욱 가볍고 자유롭게 바라보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며, 저자가 인생의 여러 순간에서 어떻게 웃음을 찾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