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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컬렉팅 : 감상에서 소장으로, 소장을 넘어 투자로
케이트 리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3년 9월
평점 :
미술 작품들에 대한 감상에서 소장으로 소장을 넘어 투자로 안내해 주는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케이트 리의 <아트 컬렉팅 (Art Collecting)>이었다. 저자는 이러한 아트 컬렉팅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을 해 준다. 최근 10년간의 미술 시장의 변화를 분석하고, 개인의 취향을 이해하여 좋은 작품을 발견하는 방법을 제시하여 구매한 작품을 매각하거나 현금화하는 방법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투자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해 준다. 초보 컬렉터가 가장 궁금해할 법률적 측면인 저작권법과 세법에 대한 FAQ도 포함되어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 미술 애호가로써 흥미를 가지고 읽어본다.
예술은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고, 우리 내면의 깊은 감정을 표현하는 매개체라 할 것 같다. 예술은 다양한 형태와 색깔로 우리를 매료시킨다. 그림, 조각, 사진 등 여러 장르의 예술 작품들은 각기 다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그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세계와 마주하게 된다. 처음 루브르 박물관에서 마주한 예술 작품을 접했을 때의 감동은 지금도 생생하다. 그때의 감정은 시각적 즐거움과 함께, 작품이 나에게 전하는 심오한 이야기와 연결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모든 예술 작품에는 그 예술 작품의 배경에 많은 스토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는 것은 감동이었다. 그래서 나는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그 안에 담긴 감정과 배경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나의 예술 취향을 발견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여러 전시회와 아트페어, 갤러리를 방문하며 다양한 작품을 접하고, 그 속에서 나의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아보았다. 처음에는 유명 작가의 작품이나 유행하는 장르에 끌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정으로 나를 감동시키는 작품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나는 단순히 화려함이나 유명세에 의존하지 않고, 내 마음에 와닿는 작품을 찾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은 주로 감정적인 요소가 강하게 담겨 있는 것들이었다. 어떤 작품은 나에게 깊은 슬픔을 전달하며, 또 어떤 작품은 희망과 기쁨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감정의 연결은 내가 그 작품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예술은 시각적 즐거움뿐 아니라, 내 감정을 표현하고 정리하는 수단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감상하는 동안 느끼는 감정은 나에게 큰 의미를 주는 것 같다.
예술 작품을 소장하는 것은 단순한 소비 행위가 아닐 것이다. 그것은 내 생활 공간의 일부가 되어, 매일 마주하는 것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따라서 내가 선택한 작품은 나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야 할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 나에게 주는 기쁨과 위안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일 것이다. 나의 예술 취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통해 나의 시각이 확장되면서, 이전에 좋아했던 스타일과 작품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들을 탐색하게 되는 것 같다. 예술은 나에게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의 취향을 탐구할 것이다.
저자는 누그나 아트 컬렉터가 될 수 있다는 전제로 아트 컬렉터가 예술 작품을 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부동산 시장과 마찬가지로, 미술 시장에도 작품을 구매하기 위한 다양한 경로가 존재한다. 미술품을 구입할 때는 일반적인 쇼핑처럼 마트나 백화점에 가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전문화된 공간에서 접근해야 한다. 미술품 구매는 크게 1차 시장과 2차 시장으로 나뉘며, 각각의 시장에서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품을 거래한다. 1차 시장은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최초로 판매하는 장소로, 주로 갤러리, 아트 딜러, 아트페어 등이 포함된다. 이 시장에서 소비자인 컬렉터는 작가로부터 직접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갤러리나 아트페어를 통해 이루어진다. 갤러리는 예술가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중개자로서, 각 갤러리마다 특색 있는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다양한 갤러리를 돌아다니며 각기 다른 작품을 비교하고, 그 매력을 느끼는 것은 구매자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다.
아트 딜러는 미술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폭넓은 인맥을 가진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특정 갤러리에 소속되거나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구매자가 원하는 작품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구매자가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작품을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아트 딜러를 통해 거래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아트페어는 여러 갤러리가 모여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로,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트페어는 특히 미술 시장에 처음 발을 내딛는 초보 컬렉터들에게 친숙한 환경을 제공하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탐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아트페어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2차 시장은 한 번 이상 거래된 작품이 재거래되는 공간으로, 갤러리, 미술품 경매, 전문 온라인 마켓 등이 포함된다. 경매는 컬렉터나 갤러리가 위탁한 작품을 경매를 통해 판매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매 회사들이 이를 주관한다. 경매는 단순히 고가의 작품만이 아닌 다양한 가격대의 작품들을 포함하고 있어, 원하는 작품을 찾아볼 수 있는 매력적인 방법이다. 또한, 온라인 마켓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한 구매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에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오프라인 거래보다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작품의 진위 여부를 철저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예술 작품을 수집하는 것, 즉 컬렉팅이 유명 작가의 고가 작품을 구매하는 것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예술 컬렉팅은 그보다 훨씬 다양하고 접근하기 쉬운 분야라고 한다. 특히 초보 컬렉터에게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예술을 접하고, 나만의 컬렉션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저자는 여러가지의 예술 작품에 대해서도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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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컬렉터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컬렉션을 구축함으로써,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동시에 재정적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