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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원소로 읽는 결정적 세계사 - 세상 가장 작은 단위로 단숨에 읽는 6000년의 시간
쑨야페이 지음, 이신혜 옮김, 김봉중 감수 / 더퀘스트 / 2024년 8월
평점 :
이번에 인류의 세계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5가지의 중요한 원소 관점에서 인류 역사를 고찰해 보는 새로운 관점의 신간이 발간되어 읽어보는 기회가 있었다. 쑨야페이의 <5개 원소로 읽는 결정적 세계사>였다. 원소의 관점에서 본 인류 역사의 발전과 그 영향이라는 새로운 접근방법이 흥미롭다. ^.^
인류의 역사는 원소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원소는 단순한 화학적 물질이지만 인간의 욕망과 필요를 반영하는 역사적 매개체로 작용해 왔다. 우리는 원소를 통해 과거를 이해하고, 현재를 바라보며,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원소의 변천사는 인류의 역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시각에서 역사를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여러가지 원소 중에서 대표적인 5가지의 원소와 인류의 역사와의 연관성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한다. 일례로 인류의 역사에서 탄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할 것이다. 고탄소 섬유로 만들어진 의류는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삶의 일부가 되었지만, 이는 또한 우리 사회가 합성섬유에 의존하게 만든 결과를 만들었다. 단맛을 선호하는 본능적인 욕망은 인공적인 당분 소비를 증가시켰고, 이러한 선택은 결국 인류에게 재앙을 초래했다. 1952년 런던에서 발생한 대규모 스모그는 산업화의 부작용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이 검은 안개는 석탄 연소로 발생한 오염물질이 만든 결과로,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구리와 주석의 결합은 청동기를 탄생시켰고, 이는 인류 문명의 발전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러한 원소의 조합이 가져온 혁신적 변화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와 함께, 사회 구조와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현대에는 구리가 반도체 산업의 필수 원소로 자리 잡으며, 전자기기와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원소의 조합과 변형은 인류가 만들어온 역사적 사건과 그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소를 통해 역사를 바라보면, 우리는 단순한 연대기적 사건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인간의 욕망과 선택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인류의 과거는 원소와 함께 변화해왔고, 우리의 선택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고민하게 한다. 원소는 물질일 뿐이지만, 인류의 삶을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각 원소에 대한 여러 역사적 사실을 흥미롭게 이야기 해 준다. 고대 중국 황제들은 사회가 안정화되고 상업이 발달함에 따라 통화량 부족 문제에 직면했다. 이 문제는 구리의 사용과 직결되었는데, 구리가 통화로 사용되면서 디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했다. 구리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경제적 불안정성이 커졌고, 이는 결국 사회의 혼란으로 이어졌고, 이러한 경제적 문제는 원소가 어떻게 국가의 경제와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구리는 고대 사회의 발전과 쇠퇴를 좌우한 결정적인 힘이었다. 유럽인들이 금을 추구하며 인디언들을 학살한 역사는 인류의 탐욕이 어떻게 문명을 망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잉카 제국의 멸망은 금이라는 원소에 대한 인간의 집착이 초래한 비극적 결과이다. 금은 아름다움과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지만, 그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었다. 21세기에도 금의 저주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이는 원소가 인간의 욕망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금은 인류의 도덕적 결함을 드러내는 거울과도 같은 것이다.
2019년, 인류는 달의 뒷면에 도착한 창어 4호와 탐사로봇 위투 2호의 성공적인 주행을 통해 우주 탐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 모든 성과는 타이타늄이라는 원소 덕분이었다. 타이타늄은 강도는 높지만 밀도가 낮아 우주 탐사에 적합한 금속으로, 타이타늄의 특성은 인류가 우주를 탐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으며, 이는 기술 발전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원소가 인류의 도전 정신과 결합하여 우주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한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낸 것이다. 인류가 도구를 사용하는 문명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규소의 특성에서 비롯되었다. 규소는 경도가 높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자연 환경에 강한 저항력을 지니고 있는데, 이 덕분에 인류는 석기 시대를 지나 벽돌과 같은 구조물로 발전할 수 있었고, 이는 문명의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규소는 또한 생물학과 시계산업의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규소의 특성은 인류가 환경에 적응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1970년대 중국은 전 국민이 입을 옷감이 부족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합성섬유 기술이 개발되면서 세계 섬유산업의 1위로 도약할 수 있었다. 탄소를 활용한 합성섬유의 발전은 세계 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것으로, 원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 에 따라 국가의 경제적 지위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원소의 사용은 기술적 혁신과 함께, 국가의 발전과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강력한 원동력이 된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원소를 통해 우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읽어낼 수 있는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우리는 화학 시간에 주기율표를 중심으로 물질의 근원에 대한 수업을 통해 원소에 대한 공부를 한다. 원 소의 주기성과 그 법칙을 발견한 과학자들의 노력이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는 주기율표의 탄생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들 원소들은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내며,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거 인들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5개 원소로 읽는 결정적 세계사, 총리뷰
저자는 대표적인 5개의 원소를 통해 역사적 사건과 과학적 발견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탐구함으로써, 독자에게 보다 깊이 있고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원소는 화학적 물질로, 인류의 문명과 발전을 이끌어 온 핵심 요소로 작용해 왔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원소를 통해 인류가 겪어온 결정적 순간들을 돼새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