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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바라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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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gi386
(
) l 2024-05-30 18:38
https://blog.aladin.co.kr/707015249/15575926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
- 천재들을 이끈 오펜하이머 리더십
박종규 지음 / 터닝페이지 / 2024년 5월
평점 :
자네는 전례없는 막강한 무기를 인류에게 선물한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가 될거야. 인류는 아직 이것을 감당할 준비가 되지 않았네.
영화<오펜하이머> 중, 대사
얼마전에 상영되었던 영화 <오펜하이머>가 생각난다. 과학과 윤리의 측면에서 과제를 남긴 오펜하이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과 같이 오펜하이머가 수많은 과학자들을 모아 원자폭탄을 만든 이유는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이다. 원자폭탄의 존재만으로도 국제사회는 쉽게 전쟁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폭탄은 바로 일본에 떨어졌고 수십만 명이 사망한다. 영화의 한 장면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오펜하이머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간다. 전쟁 승리의 공헌을 자신으로 돌려 환호하는 사람들, 그리고 폭탄에 의해 죽어간 사람들과 그의 가족들이다. 원자폭탄을 개발했지만 이 때문에 윤리적인 면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오펜하이머, 정부로부터 선택과 부름을 받았지만 이내 외면과 버림을 받았던 그의 인생 속에는 과학과 윤리 정치 등의 다양한 부분이 극적으로 얽히고 설켜 있다. 오펜하이머는 인류 역사를 바꿀 과학 기술을 만든 업적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또 윤리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인간의 생명과 인류 미래에 대해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과학적 발명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한 것은 현대의 과학자들에게 기술 발전 뿐만 아니라 과학의 윤리적인 면도 고려를 해야 한다는 숙제를 남긴 것이다. 오펜하이머는 인류에게 <금단의 열매>를 선사한 것이다. 오펜하이머는 인류에게 금단의 열매를 쥐여주었지만, 그의 인생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에게 또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이번에 오펜하이머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그의 리더십에 대해서 분석한 또다른 측면의 흥미 있는 책을 읽었다. 박종규님의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였다.
오펜하이머의 파란만장 한 인생은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것 같다. 그는 평범한 인간의 약점과 질투심을 가졌었으며, 그것으로 인해서 많은 실수를 범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넘어서는 위대한 업적 을 남겼고 또한 과학자의 양심과 관련한 철학적인 과제도 남겼다. 이러한 그의 인생 이야기에서 우리는 인간 본연의 모습과 그 모습을 넘어서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볼 수 있다. 오펜하이머는 자신의 지도교수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친구에 대한 질투로 극단적인 행동을 시도하는 등, 평범한 사람으로서 겪을 수 있는 좌절과 분노, 질투심을 경험했다. 이러한 모습은 그가 어떤 신화적인 존재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감정을 가진 평범한 인간임을 보여준다. 2차 세계대전이 급박하게 돌아가던 상황에서 오펜하이머는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로서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물리학자들을 모아 이끌면서 자신의 탁월한 능력을 입증했다. 그는 개성 강한 과학자들 사이의 갈등을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봉합하고, 연구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촉매제로 활용했다. 우리는 이 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오펜하이머가 단순히 뛰어난 과학자일 뿐만 아니라,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오펜하이머는 맨해튼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에서 자신의 모순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리더로서 계속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과학자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중요한 철학적 의식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은 모든 인간이 배워야 할 교훈이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인간의 약점을 인정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친다. 오펜하이머는 자신의 모순을 받아들이고 이를 극복하려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 위대한 과학자이자 리더로 거듭났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인간적인 모순과 한계를 넘어서려는 끊임없는 노력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박종규의 저서 <무엇을 바라볼 것 인가>는, 리더십과 조직 관리에 있어 혁신적인 접근을 제시하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은 오펜하이머가 맨해튼 프로젝트라는 엄청난 도전을 극복하며 보여준 다양한 리더십 기법과 조직 관리 방법을 이야기 한다. 저자는 오펜하이머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모순과 인정을 통해서 그가 탁월한 리더로 거듭난 과정을 조명한다. 오펜하이머의 사례를 통해, 리더와 조직이 어떻게 변화와 도전에 맞서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감성지능 리더십’은 리더가 타인의 감정과 입장을 이해하며, 이를 바탕으로 팀원을 동기부여하고 이끌어가는 방법이다. 오펜하이머의 경우, 그의 프로젝트 팀원들 각자의 감정과 욕구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이를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한 동력으로 전환시켰다. 이러한 접근은 현대 조직에서도 매우 중요하며, 리더가 팀원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할 때 더욱 효과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 기업에서 일하는 방식으로 많이 이야기되는 ‘애자일 방식’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오펜하이머는 불확실성이 높고 변화가 빈번한 프로젝트 환경에서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팀의 민첩성을 높이고 목표 달성을 가속화했다. 저자는 이러한 애자일 접근법이 현재의 다양한 조직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하며, 신속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조직에 특히 유용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상향식 조직개발’에 대한 논의를 통해, 저자는 권위에 의한 지시가 아닌, 조직의 맨 아래 구성원부터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 총리뷰
저자는 오펜하이머의 리더십과 조직 관리 방식을 통해 현대 조직이 직면한 도전과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오펜하이머의 사례를 통해 리더와 조직이 어떻게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리더십과 조직 관리 기법이 효과적인지를 상세하게 탐구한다. 이 책은 리더십과 조직 관리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통찰과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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