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 또는 스피노자 프리즘 총서 2
피에르 마슈레 지음, 진태원 옮김 / 그린비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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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레이는 알튀세르의 구조적 인과성을 합리화하기 위해 알튀세르를 헤겔이 아닌 스피노자의 계열에 놓아야 한다고 생각한 듯하다. 이 책이 그 노력의 결실이다. 동적인 변증법이 없이 정적인 실체들만이 성운처럼 자리하는 스피노자의 코스몰로지. 그러나 그게 뭔지는 마슈레이도 이야기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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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형식의 철학 제3권: 인식의 현상학 대우고전총서 51
에른스트 카시러 지음, 박찬국 옮김 / 아카넷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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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카시러라고 해도 대표적인 주장이 뭔지 모르는 듯하다. 하지만 카시러는 대담하고 흥미로운 사람이다. 바부르크 및 파노프스키 등과 같이 읽으면 그런 흥미는 배가된다. 한마디로 고대이집트의 상형문자의 지식형태가 어떻게 무의식화되어 현대에 전승되는가를 밝히고자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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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 제자들 그리고 나치 - 아렌트, 뢰비트, 요나스, 마르쿠제가 바라본 하이데거
리처드 월린 지음, 서영화 옮김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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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이데거를 범죄화해서는 안되는가?" 21쪽에서 지젝은 울린이라는 사람을 라캉, 바타이유, 아도르노, 벤야민 등등을 모두 비합리주의자로 싸잡아 비판한다면서 역비판한다. 그 울린이 이 책의 저자인 월린이다. ‘검은노트‘관련 논쟁에 관심있어 구입했는데 약간 겉도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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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학 - 설문해자의 세계, 한학 총서 5
아츠지 데츠지 지음, 심경호 옮김 / 보고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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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해자의 중요성은 한자학에 그치는게 아니다. 상형문자의 상형->회의->형성으로 전개되는 조자의 유형은 이집트 상형문자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르네상스 이후 서양에 부활한 고대 이집트의 잔존형태를 추척하는데 설문해자의 코스몰로지는 대단히 중요한 단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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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 또는 알튀세르 - 이데올로기적 반역과 반폭력의 정치를 위하여
최원 지음 / 난장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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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에 대한 완벽한 오독을 오독이라고 지적해준 사람이 없어서인지 밀어붙인 결과로 나온 해프닝 같은 책. 그 정도 지적으로 극복될 수 있을 정도로 허술한게 지젝이 아니다. 한국에서는 자기 생각을 밀어붙였다는 것만으로 가상히 여기는 분위기지만 그건 학문적 기준이 아님.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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