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멈추는 휴대폰 푸른숲 어린이 문학 44
플로랑스 제네르 메츠 지음, 오승민 그림, 김자연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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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멈추게하는 휴대폰이 있다면 어떨까요?

요즘은 초등 아이들도 다들 개인 휴대폰을 사용하는데요.

아이들이 사용하는 휴대폰이 시간을 멈추게 하는 놀라운 기능이 있다면 어떨지 상상하면서 읽으면 재미있을 이야기가 바로 < 시간을 멈추는 휴대폰 >이 아닐까 싶어요.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나름 바쁘게 살고 있는데요.

그런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랍니다.

 

 

 

주인공인 코랑탱은 졸업을 앞둔 초등학생이에요.

자신이 살고 있는 5층 건물 이웃들에게 학교가기 전에 신문을 배달하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학교 가기 전에 하는 일인 만큼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아서 빠르게 신문을 배달하고 학교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요.

몇 몇 이웃들이 그런 코랑탱을 붙잡는답니다.

3층에 살고 있는 할머니는 온갖 이야기를 늘어 놓기 때문에 한번 잡히면 10분은 훌쩍 지나가고요.

전직 군인이었던 아저씨는 코랑탱이 인사를 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요.

4층에 사는 여자 아이는 코랑탱을 보면 놀자고 떼를 쓴답니다.

이 모든 것들을 뒤로 하고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은 바로 5층에 사는 과학자 아저씨에요.

과학자 아저씨는 코랑탱에게 어려운 과학 관련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는데요.

아무리 조용이 신문을 내려나도 어떻게 알았는지 과학자 아저씨는 문을 열고 나와 코랑탱에게 말을 건답니다.

 

 

 

과학자 아저씨는 코랑탱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더니 생일을 앞두고 있는 코랑탱에게 선물이라면서 작은 상자를 줘요.

집에 와서 열어 본 상자 안에는 낡은 휴대폰이 있는데요.

이런걸 누가 사용할까 싶을 정도로 오래되고 낡은 마치 고대 유물같은 폰이었어요.

 

 

 

코랑탱은 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폰을 학교에 가져가요.

수업시간에 폰 이야기를 하다 바닥에 떨어뜨리고 선생님이 화를 내시는데요.

코랑탱과 친구인 베르캉이 동시에 휴대폰을 집어 드는 순간...

휴대폰의 버튼이 눌리고 세상이 멈춰버려요.

휴대폰을 만지고 있던 두 아이들을 제외한 세상 모든 것들의 시간이 멈춰버린거에요.

처음에는 낡은 휴대폰을 좋다고 실망했던 코랑탱은 자신이 받은 선물이 너무나 근사한 물건이라는 걸 알게 된답니다.

 

 

 

집에 돌아온 코랑탱은 이웃집에 물건을 가져다 주라는 엄마의 심부름을 하기 싫어요.

그래서 폰을 이용해서 시간을 멈추게 하고 이웃들에게 장난을 친답니다.

하늘을 나는 새들도 멈추고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멈춘 세상은 너무 근사해요.

 

 

 

코랑탱은 친구인 베르캉과 함께 마트에 가서 시간을 멈추게 한 후에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보드를 타고 놀아요.

시간을 멈추던 순간 폰에서 삐걱 거리는 소리가 났지만 신경쓰지 않는답니다.

하지만 보드를 타고 놀던 아이들은 하늘에 보라빛 수상한 빛이 있는 걸 보고 뭔가 잘못됐음을 느껴요.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이 있는 날 코랑탱과 베르캉은 커닝을 위해 다시 폰을 사용하는데요.

같은 반 친구인 파니가 여전히 깨어 있음을 알고 당황해요.

그리고 셋은 방과후에 공원에 가게 되는데요.

파니를 실험을 위해 공원에서 폰을 사용해 보자고 해요.

하지만 코랑탱은 폰을 사용하면서 다시 시간을 돌리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 느끼고 폰 사용을 주저 한답니다.

하지만 친구인 베르캉과 싸움이 벌어지고 그 순간 다시 시간이 멈춰요.

굉장히 큰 소음과 함께 멈춘 세상..

어두워지는 하늘... 부서지는 나뭇잎을 보면서 코랑탱은 세상이 썩고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다시 원래의 세상으로 돌리고 싶지만 폰은 작동을 하지 않고 아이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들이 사라질까봐 겁을 먹게 돼요.

여기저기서 수상한 소리가 들리고 나무들이 망가지고 하늘이 주저앉고 있어요.

과연 세상에 셋만 남은 아이들은 다시 시간을 원래대로 돌릴 수 있을까요?

바쁜 시간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인데요.

모든 것이 멈춘 세상에서 자신만이 살아 있다면 어떨지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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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와 그림자 스토리잉크
진저 리 지음, 몰리 박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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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와 그림자>는 어느날 갑자기 말을 하고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그림자를 갖게된 수이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수이가 전학을 오고 새로운 학교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방과후 교실과 제로라 불리는 이상한 아이들의 비밀, 그리고 자신의 움직이는 그림자에 대해서 조사를 하면서 그 과정에서 어른들의 추악한 모습, 왕따문제들을 접할 수 있는데요.

미스터리한 부분과 현재의 사회적인 문제를 그래픽과 함께 담아 내면서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접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랍니다.

 

 

 

이야기의 처음부분에는 항아리가 등장해요.

오래전 누군가가 항아리를 땅 속에 버리는데요.

그로부터 10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변두리 초등학교를 건설하는 현장에서 유물들이 발견돼요.

 

 

그리고 다시 6년 후, 완공된 학교에 아이들이 다니게 되는데요.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학교 한 공간에 전시해 놓았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문을 잠가 두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전시실의 문이 열려 있고 그 안에서 들리는 수상한 목소리에 아이들이 홀리게 된답니다.

 

 

 

 

수이는 번화동에 살았어요.

하지만 아빠가 변두리로 좌천되면서 어쩔 수 없이 변두리동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오게 돼요.

바쁜 아빠 대신에 혼자서 씩씩하게 학교에 간 수이는 자신의 사생활을 감추며 덤덤하게 전학수속을 처리한답니다.

그리고 그날 집에 돌아온 수이는 자신의 그림자가 말을 하고 마음대로 움직이는 걸 발견하게 돼요.

그런 그림자를 보고도 수이는 놀라지 않아요.

 

 

 

번화동에서 전학온 수이를 보고 예진이는 자신은 번화동으로 이사갈 예정이라며 자랑을 하고요.

자신에게 반응을 보이지 않는 수이를 나쁘게 생각하게 괴롭혀요.

수이는 바쁜 아빠 대신에 혼자서 밥을 먹고 학교 생활을 하며 씩식하게 사는데요.

새로운 학교에서는 이상한 아이들이 있다라는 걸 알게 돼요.

눈에 초점이 없고 표저 없는 얼굴에 행동이 굼뜨는 아이들인데요.

학교 아이들은 그런 아이들을 제로라고 불러요.

그리고 교무부장은 그런 제로들을 모아 방과후교실을 만들려고 하는데요.

아이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실적을 위해서 방과후 교실을 늘리려고 한답니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통제가 되던 그림자에 화가난 수이는 그림자를 없애고 싶어하는데요.

그런 수이를 알게 된 그림자는 수이를 혼내주려고 해요.

수이는 자신의 그림자를 친구들에게 들킨까 고민을 하는데요.

자신의 그림자와 제로들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지 않을까 조사를 하게 돼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로가 아니면서 방과후 수업에 들어가게 된 현우와 하은이를 알게 되고 함께 제로조사단을 꾸리게 된답니다.

그림자가 움직인다는 판타지적인 요소, 첫장면에 등장한 항아리의 비밀, 제로들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운데요.

판타지적인 요소 외에도 현실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왕따 문제도 함께 엿볼 수 있답니다.

그래픽 노블로 지루함없이 재미있게 술술 읽게 되는데요.

마지막까지 반전이 있는 이야기로 미스터리와 추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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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천재 윌슨 쌤의 영어 비밀 탐험대
톰 리드 윌슨 지음, 이언 모리스 그림, 정한결 옮김 / 윌북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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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영어단어를 외우게 되었는데요.

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영어단어의 뜻을 공부하는 방법은 한계가 있더라고요.

글밥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단어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유추하는데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 단어장을 활용해서 공부를 하도록 했는데요.

이게 외우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걸 반복하다 보니 아이가 힘들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영어어원을 알려주는 영어비밀탐험대를 읽혀보았어요.

언어천재 윌슨쌤의 영어비밀 탐험대 안에는 영어단어가 빨간색, 보라색, 초록색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책에서 처음 등장하는 단어는 보라색, 어원은 빨간색, 그리고 어원의 뜻을 알려주는 단어는 초록색으로 나누어서 표시를 해놓았어요.

그래서 책을 보면서 공부하는 단어와 그 단어의 어원을 한눈에 구분할 수 있답니다.

 

 

 

카멜레온 이라는 단어는 고대 그리스에서 유래 되었다고 해요.

주변 환경에 따라서 여러 색으로 자신의 몸의 색을 변화시키는데요.

고대 그리스에서는 카멜레온의 투구모양 돌기를 보고 사자같다고 생각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땅 위의 사자라는 의미를 가진 카멜레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카멜레온이 땅위의 사자라니..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거 같으면서도 왠지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요.

고대 그리스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재미있네요.

 

 

 

알고보면 놀라운 비밀이야기에서는 앞에 등장한 카멜레온의 돌기에 이어서 지구상 동물 중에서 가장 큰 돌기를 가진 동물인 크리케라톱스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고요.

수다타임에서는 사자 갈기 같은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을 칭찬할 때 사용하기 좋은 리어나인이라는 단어가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요.

리어나인 역시 고대 그리스어에서 왔는데요.

사자 같은 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하마라는 단어역시 고대 그리스어에서 왔다고 해요.

말을 뜻하는 단어와 강을 뜻하는 단어가 합쳐졌다고 하네요.

뜻을 풀어보면 강에 사는 말이라고 해요.

날씬한 몸에 들판을 달리는 말과 뚱뚱한 몸에 강에서 풀을 먹는 말이 어디가 비슷하다는건지..

하지만 고대그리스 사람들은 하마를 보고 강에서 사는 말과 같다 여겼나 봐요

 

 

하마 외에 말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해마가 있어요.

해마는 히포캄푸스속에 속하는 동물인데요.

하마가 속해 있는 히포캄푸스속은 말을 뜻하는 히모와 바다 괴물이라는 뜻이 합쳐진 단어라고 해요.

해마가 바다 괴물로 보였나 봐요. ^^

이 외에도 프랑스의 걸어다니는 병원에서 유래한 엠블런스, 여성의 자유로운 옷차림을 주장하며 드레스 대신에 통이 큰 바지를 입은 어밀리아 블루머의 이름에서 따온 블루머도 있고요.

'안으로' '자르다'라는 두 개의 라틴어가 합쳐진 insect 곤충도 있답니다.

이 외에도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영어단어들을 그림과 함께 그 어원을 보여주고 있고는데요.

관련 단어들까지 설명해주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영어 단어가 외워지지 않아 힘들어 하는 아이라면 그림과 함께 영어어원을 알아보는 언어천재 윌슨쌤의 영어비밀 탐험대와 함께 하면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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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사이드 타운 : 상 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루체 그림, 박미진 글,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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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잠뜰TV에서 나온 책들을 좋아해요.

여러 시리즈가 있고 각기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공통점이 있죠.

바로 잠뜰, 각별, 수현, 라더, 덕개, 공룡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점인데요.

이름은 같지만 각 이야기마다 등장인물의 직업이 다르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써니 사이트 타운은 하루아침에 괴물로 변한 사람들 때문에 건물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인데요.

괴물의 이동을 제한하기 위해서 건물이 통제가 돼요.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계단역시 통제가 되서 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식량이 부족해지고 언제 구조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생존을 위해 괴물에 맞서고, 각층에서 탈출하기 위해 필요한 엘리베이터 카드키를 찾는 모험을 하게 된답니다.

어딘가에서 갑자기 나올지 모르는 괴물을 생각하면서 책을 읽다보니 긴장이 되고 이런 일들이 벌어진 이유도 궁금해서 마지막 장까지 한번에 쭈욱 읽게 되네요.

 

 

 

책을 읽기 전에 먼저 등장인물들의 직업을 살펴 봤어요.

특이한건 보통 잠뜰TV에 등장하는 인물은 6명인데 이번에는 5명만 소개가 되어 있어요.

공룡이 보이지 않는데요.

대신에 빈칸인 인물소개가 있답니다.

과연 저 빈칸에 해당하는 인물은 누구일지 궁금해서 이야기 어디쯤에 나오나 생각하면서 읽게 됐어요.

잠뜰은 간호사인데 일이 너무 바빠서 몇 일만에 집에 오게 돼요.

잠을 자고 있는데 수상한 소리가 들려요.

하지만 피곤해서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데요.

결국은 일어나서 창밖을 보게 되고 처음보는 모습의 괴물을 보게 된답니다.

그리고 누군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게 돼요.

바깥은 괴물이 가득하니 나오지 말라는 말과 함께 건물 안 어딘가에 범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이었어요.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하루만에 괴물이 된건지 궁금한데... 이런 일을 벌인 범인이 있다라는 의미인거 같아서 책을 읽는 내내 누가 범인일까를 생각하며 범인을 찾게 되네요. ^^

 

 

 

잠뜰이 살고 있는 써니사이드타운은 주상복합 건물이에요.

건물맵에는 2층은 회사, 3층 병원, 4층 아동보호 및 교육장, 5층 관리실, 6층 다목적대요공간, 7층 문라이트 타운 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요.

잠뜰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 바로 7층 주거공간이랍니다.

건물맵에는 7층까지 밖에 나와있지 않지만 나중에 발견한 설계도에는 10층으로 되어 있어요.

 

몇 일을 방에서만 지내던 잠뜰은 식량이 부족해지고, 언제 구조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드디어 방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요.

엘리베이터 옆 벽걸이TV를 통해서 관리자인 각별의 방송을 보게돼요.

각별은 햇빛에 반응하는 전염이라는 말과 함께 건물이 봉쇄되어 있고 언제 해결이될지 모른다고 했어요.

잠뜰은 다른 방을 조사하던 중 진철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요.

진철은 자신이 3층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사정이 있어 7층에 왔다가 갇혔다고 했어요.

그리고 또 다른 방에서 여자를 만났는데 그 여자는 아래층에서 소란이 있었다며 너무 무섭다며 자신은 방에 있겠다고 해요.

잠뜰은 진철을 통해 작동이 멈춘 엘리베이터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관리인들이 사용하는 카드를 찾아야 한다고 알려줘요.

그리고 평소에 알지 못하던 7층 창고를 발견하고 그 안에서 엘리베이터 카드키를 발견한답니다.

 

 

 

엘리베이터를 드디어 아래로 내려가려고 하는데요.

무슨 이유인지 진철은 할일이 있다며 7층에 남게 되고 잠뜰만이 아래로 내려가요.

잠뜰은 관리임을 만나게 위해 5층으로 가려고 하는데 엘리베이터는 바로 아래층인 6층에서 멈춰요.

죽은 사람과 피가 있는 6층 복도에서 잠뜰은 죽은척을 하고 있는 덕개를 만난답니다.

그리고 덕개와 함께 덕개의 동생을 찾고 관리인을 찾으러 가기로 해요.

각층을 이동할 수 있는 계단은 통제되고 있어 계단으로 나가지 못하고 엘리베이터는 한층씩 이동하는데 그때마다 해당층의 카드키를 찾아야 해요.

잠뜰은 덕개와 함께 각층에서 엘리베이터 카드키를 찾으며 식량을 찾고, 각 층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조사를 하는데요.

그렇게 한 층 씩 아래로 내려간답니다.

6층에서 5층으로 갈 때는 관리인이 통제를 했는지 엘리베이터가 5층에서 열리지 않고 4층으로 내려가요.

그리고 동생을 찾아 내려간 3층에서는 수상한 비밀을 간직한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총을 들고 있는 라더를 만난답니다.

봉쇄된 건물 안, 사람을 해치는 괴물, 부족한 식량,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잠뜰 일행은 어떻게 살아남을지 너무 궁금한데요.

빨리 하권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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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수제자 파란 이야기 12
이유리 지음, 임나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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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수제자>는 북에서 온 태권소녀와 입으로 태권도를 배운 남한 소년의 성장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바쁜 부모님 때문에 혼자 있어야 했던 시간, 탈북자들의 생활, 비리가 가득한 태권도협회의 모습을 볼 수 있고요.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고 편견을 당하면서도 시원하게 발차기를 날리는 모습, 하루하루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진 이야기에요.

 

 

또래 아이중에 키가 큰편에 속하는 6학년 거봉이는 7년째 태권도장에 다니고 있지만 도통 실력이 늘지 않아요.

몸으로는 못하지만 태권도를 좋아하는 거봉이는 태권도 시합영상을 보면서 입으로 소리내며 중개하는걸 재미있어 해요.

그런 거봉이네 반에 작은 체구의 여자 아이가 전학을 와요.

수정이라고 하는데요.

수정이를 처음 본 거봉이는 왠지 모를 끌림에 자꾸 신경이 쓰여요.

하루는 방과후에 집으로 가는 수정이를 따라 가는데요.

골목리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 4명이 한 아이를 괴롭히고 있어요.

그 아이들은 수정이를 알고 있는 눈치인데요.

수정이에게 시비를 걸어 온답니다.

 

 

 

체구가 작은 수정이를 보호하고자 거봉이가 나서지만 태권도 7년의 경력이 무색하게 거봉이는 바로 쓰러지는데요.

수정이가 놀라운 태권도 실력으로 상대 아이들을 혼내줘요.

하지만 아이들은 경찰서로 가게 된답니다.

경찰들도 작은 아이 혼자 4명을 때렸다는게 믿기지 않는데요.

보호자를 부르라고 하지만 수정이는 부를 사람이 없어요.

거봉이는 바쁜 부모님 대신 태권도 스승인 오남이 오지만 수정이는 탈북자로 남한에 있는 엄마는 새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느라 바쁘고 함께 살고 있는 사촌언니는 연락이 되질 않아요.

거봉이는 오남에게 부탁해서 수정이도 데리고 나온답니다.

 

수정이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거봉이는 수정이가 돈을 벌려고 한다는 걸 알게 돼요.

하지만 남쪽 언어에 익숙치 않은 수정이는 편의점 알바에서 짤리게 되는데요.

거봉이는 그런 수정이에게 상금이 걸린 태권도 시합에 나가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요.

경찰서에서 마주한 수정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은 오남은 도장에 받아주지 않으려 하는데요.

중간에서 거봉이가 열심히 중재를 한답니다.

드디어 도장에서 태권도를 다시 시작하게된 수정이...

 

수정이는 북에 살때 태권도 선수였던 아빠에게 태권도를 배웠는데요.

자신의 태권도 동작에 문제를 제기하고 스승에 대해서 안좋게 얘기하는 오남에게 화를 내요.

하지만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태권도를 하게 된답니다.

수정이는 북에 살때 엄마가 먼저 탈북을 하게 되고요.

아빠가 죽은 걸로 생각한 수정이 역시 남으로 혼자 오게 되는데요.

남쪽에서 새 가정을 꾸리고 사는 엄마와 함께 하는걸 거부하고 사촌 언니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어요.

그러다 우연히 아빠가 살아 있음을 알게 되고 아빠를 남으로 데려오기 위해 필요한 돈을 모으려고 한답니다.

 

 

7년 경력이 무색하게 몸치인 거봉이는 입으로만 태권도를 하는 아이이고, 거봉이와 달리 작은 체구의 수정이는 날랜 몸으로 화려한 발차기를 보여주는 태권 소녀랍니다.

거봉이는 수정이의 태권도 과정을 찍어 영상을 올리게 되고 차츰 영상이 유명해 져요.

그리고 태권도 협회장이 수정과 오남을 부르게 된답니다.

자신 밑에서 태권도를 배우라는 협회장의 제안을 수정이는 거절하는데요.

상금을 위해 나간 대회에서 수정이는 부당한 일을 당하게 돼요.

태권도 협회자 비리로 가득했기 때문인데요.

불량 수제자에서는 태권도를 좋아는 하지만 따라주지 않는 몸을 가진 거봉이와 북에서 온 태권소녀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만나게 되는 사회의 차별과 편견, 그리고 비리 속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고요.

수정이 가족이 갖고 있는 사정을 통해서 탈북자의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이 읽어도 재미있는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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