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와 그림자 스토리잉크 3
진저 리 지음, 몰리 박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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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와 그림자>는 어느날 갑자기 말을 하고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그림자를 갖게된 수이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수이가 전학을 오고 새로운 학교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방과후 교실과 제로라 불리는 이상한 아이들의 비밀, 그리고 자신의 움직이는 그림자에 대해서 조사를 하면서 그 과정에서 어른들의 추악한 모습, 왕따문제들을 접할 수 있는데요.

미스터리한 부분과 현재의 사회적인 문제를 그래픽과 함께 담아 내면서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접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랍니다.

 

 

 

이야기의 처음부분에는 항아리가 등장해요.

오래전 누군가가 항아리를 땅 속에 버리는데요.

그로부터 10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변두리 초등학교를 건설하는 현장에서 유물들이 발견돼요.

 

 

그리고 다시 6년 후, 완공된 학교에 아이들이 다니게 되는데요.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학교 한 공간에 전시해 놓았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문을 잠가 두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전시실의 문이 열려 있고 그 안에서 들리는 수상한 목소리에 아이들이 홀리게 된답니다.

 

 

 

 

수이는 번화동에 살았어요.

하지만 아빠가 변두리로 좌천되면서 어쩔 수 없이 변두리동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오게 돼요.

바쁜 아빠 대신에 혼자서 씩씩하게 학교에 간 수이는 자신의 사생활을 감추며 덤덤하게 전학수속을 처리한답니다.

그리고 그날 집에 돌아온 수이는 자신의 그림자가 말을 하고 마음대로 움직이는 걸 발견하게 돼요.

그런 그림자를 보고도 수이는 놀라지 않아요.

 

 

 

번화동에서 전학온 수이를 보고 예진이는 자신은 번화동으로 이사갈 예정이라며 자랑을 하고요.

자신에게 반응을 보이지 않는 수이를 나쁘게 생각하게 괴롭혀요.

수이는 바쁜 아빠 대신에 혼자서 밥을 먹고 학교 생활을 하며 씩식하게 사는데요.

새로운 학교에서는 이상한 아이들이 있다라는 걸 알게 돼요.

눈에 초점이 없고 표저 없는 얼굴에 행동이 굼뜨는 아이들인데요.

학교 아이들은 그런 아이들을 제로라고 불러요.

그리고 교무부장은 그런 제로들을 모아 방과후교실을 만들려고 하는데요.

아이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실적을 위해서 방과후 교실을 늘리려고 한답니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통제가 되던 그림자에 화가난 수이는 그림자를 없애고 싶어하는데요.

그런 수이를 알게 된 그림자는 수이를 혼내주려고 해요.

수이는 자신의 그림자를 친구들에게 들킨까 고민을 하는데요.

자신의 그림자와 제로들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지 않을까 조사를 하게 돼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로가 아니면서 방과후 수업에 들어가게 된 현우와 하은이를 알게 되고 함께 제로조사단을 꾸리게 된답니다.

그림자가 움직인다는 판타지적인 요소, 첫장면에 등장한 항아리의 비밀, 제로들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운데요.

판타지적인 요소 외에도 현실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왕따 문제도 함께 엿볼 수 있답니다.

그래픽 노블로 지루함없이 재미있게 술술 읽게 되는데요.

마지막까지 반전이 있는 이야기로 미스터리와 추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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