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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페더 사가 1 - 어두운 암흑의 바다 끝에서 ㅣ 윙페더 사가 1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평점 :
윙페더 사가는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같은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인데요.
1권 '어두운 암흑의 바다 끝에서는' 윙페터 사가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알려주면서 긴 이야기를 시작하는 권이라 등장인물이 많지 않고 배경이 되는 장소도 글립우드 마을 뿐인데요.
'이름없는 네드'라는 존재에 의해 세상이 침략당하고 네드의 부하인 도마뱀 종족인 팽들의 감시 하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에요.
책의 반은 펭이라든지 몇 몇 특이한 종족들이 등장한다는걸 제외하고는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데요.
중반 이후부터 주인공들에게 위기가 닥치고 그 때마다 드는 궁금증이 있는데요.
책의 마지막에 가면 책을 읽는 내내 궁금해 하던 점들이 해결이 되면서 마무리되요.
그러면서 2권으로 이어질 주인공들의 뒷이야기가 무지하게 궁금해 진답니다.
다른 이야기에서 본 적 없는 도마뱀 종족과 여러 야생 동물들이 등장하는데요.
새로운 것들을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제법 크네요.
12살 재너와 11살 팅크 형제 그리고 그들의 막내 여동생이자 다리가 불편한 리리..
이들 이기비 삼 남매는 엄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어요.
아빠에 대한 기억은 아예 없고 누구도 아빠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는답니다.
이기비 삼 남매가 살고있는 세상은 에어위아로 두 개의 큰 대륙과 그 사이를 가르는 '어두운 암흑의 바다'로 이루어져 있어요.
바다의 동쪽 댕이라는 대륙에는 어니러 왕국이 있었는데요.
'이름 없는 네그'라는 악마가 도마뱀 종족인 팽을 앞세워 어니러 왕국에 쳐들어 와요.
그리고 그들은 바다를 건너 스크리 대륙까지 침략하게 되는데요.
팽들이 쳐들어 왔을 때 스크리 사람들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정복 당한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이름 없는 네그가 일으킨 대전쟁 후 9년 이후부터 시작돼요.
본격적인 이야기를 읽기 전에 세계관을 설명하는 부분과 마을 지도를 먼저 살펴보고 읽는다면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거에요.
윙페더 사가 1권 같은 경우 500쪽이 넘는 분량을 가지고 있지만 전챙을 일으킨 네그나 전쟁이 시작된 댕이라는 대륙은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거든요.
이기비 삼남매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과 숲만 등장하는데요.
그럼에도 이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9년 전에 있었던 전쟁에 대해 알고 있는게 좋답니다
이기비 삼남매는 농사를 짓는 할아버지를 도우며 엄마로부터 다양한 것들을 배우며 홈스쿨링을 하고 있어요.
재너는 글과 시, 팅크는 그림, 막내 리리는 피리하프 연주와 노래에 대해서 배워요.
물론 아이들은 이 모든 것들을 골고루 배우기는 하지만 엄마는 아이마다 각기 다른 분야를 특화해서 배우도록 한답니다.
도마뱀 종족은 썩은 음식을 먹고, 지독한 악취를 풍기고 나며 독이 있는 침을 흘려요.
그리고 검은 마차를 통해 마을 아이들을 잡아 어딘가로 보낸답니다.
사람들은 무기를 소지하지 못하고 이동에 제한을 받지만 그래도 나름 자유롭게 생활을 하고있는데요.
이기비 삼남매가 살고 있는 마을 근처 해안가에는 매년 용이 나타나서 노래를 부르는 용의 날 축제가 있어요.
여러 마을에서 사람들이 오고 이기비 아이들도 용을 구경할 생각에 좋아하는데요.
마을에 갔다가 막내 리리와 애완견이 팽들에게 잡히게 되고 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팽들과 마찰이 생긴답니다.
이기비 삼남매는 엄마를 찾아 용이 나오는 해안가로 가지만 엄마를 만나기 전에 팽들에게 잡혀 감옥에 가게돼요.
엄마는 보석이 박힌 목걸이, 팔찌, 반지들을 가지고 와서 팽의 대장인 노엄에게 주고 아들을 빼내는데요.
재너는 엄마가 어디서 그런 보석들을 가지고 온건지 궁금해 해요.
그날 이후로 팽과 이기비 삼남매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도는데요.
팽이 머물고 있는 막사 근처에 있는 책방에서 재너는 가끔 일을 도와주는데요.
책방에 갔다가 동생인 리리가 팽들에게 납치를 당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마을에서 떨어진 숲에서 홀로 살아가는 피트라는 미친 남자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볼때에는 조금 이상하고 모자라 보지는 피트를 할아버지는 경계하고 도움을 받고도 피트를 나쁘게 말해요.
아이들은 서점에서 일하다 우연히 보물이 있는 지도를 얻게 되고 보물이 숨겨진 장소를 찾아가요.
한편 아이들의 엄마로부터 보석을 받은 팽의 대장 노엄은 보고를 위해 사령관을 만나러 가는데요.
목걸이를 빼앗기게 된답니다.
그리고 사령관은 그 목걸이를 통해 어니러 왕국의 표시를 보게 되는데요.
바다 건너 댕 대륙에 존재하는 '이름 없는 네그'는 자신의 부하들을 스크리 대륙에 보내면서 어니러의 보물을 찾으라고 해요.
팽의 사령관은 목걸이를 통해 글립우드에 어니러의 보물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요.
한편 마을에서는 팽과 마찰이 계속되면서 이기비 가족들은 감옥에 갇히게 돼요.
그리고 다시 한번 더 피트의 도움으로 벗어 날 수 있게 된답니다.
이들을 도운 책방 주인의 죽음, 그리고 믿었던 이의 배신... 마을로 향해 오는 수많은 팽들...
아무런 힘이 없는 이기비 가족들은 무서운 동물들이 득실거리는 숲으로 향하하고요.
그 곳에서 위험을 맞이 하지만 다행히 피트의 도움과 기지로 벗어 나게 된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기비 삼남매는 자신들을 둘러싼 비밀에 대해서 알게 돼요.
클립우드로 향했던 수많은 팽들은 목숨을 잃었지만 어니러의 보물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더 많은 팽들이 글립우드로 올텐데요.
어린 주인공들을 기다리고 있는 운명이 무엇인지..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지네요.
두껍지만 제본이 잘 되어 있어서 읽을 때 편했고요.
초등 고학년 아이부터 성인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새로운 판타지 이야기랍니다.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