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뎌진다는 것 - 삶에 사람에 지친 당신에게 전하는 진솔한 위로, 5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투에고 지음 / 로즈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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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 책을 접했을 때 물음표가 생겼었습니다. 가장 첫 물음표는 투에고라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외국인인가? 혹은 필명인가? 의 의문을 가지고 책을 봤었는데 후자였습니다. 필명이지만 투에고의 뜻에는 그 안에서 심오한 의미가 또 있었습니다. 또 다른 자아를 의미하는 상처입은 자아와 본래의 자아 이렇게 에고가 2개가 합쳐져서 투에고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책은 짤막한 소회를 담고 있었습니다. 글을 짧았으나 그 속에 담고있는 내용은 그 어떤 내용보다 더 큰 것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여러가지의 논점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들을 수 있음에도 듣지못하고 걸을 수 있음에도 걷지 못하고 생각할 수 있음에도 생각하지 못한다는 내용은 저에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해주었습니다. 특히 최근들어서 세간의 일을 생각하기 싫어서 귀닫고 눈닫고 그리고 마음까지 닫아버려서 스스로 자발적 칩거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런 저에게 일갈을 날리는 구절이었습니다.

제 휴대폰의 연락처목록을 보면 500개가 넘는 연락처들이 있습니다. 물론 일을 하면서 알게된 분들의 연락처도 있고 친구들의 연락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활발하게 연락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주변 친구들 또한 고향에 내려올즈음해서 저에게 먼저 연락해서 보자는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습니다만 최근에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서 적당한 핑계를 대면서 만나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 저에게 사람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가까운 사람과 먼 거리의 사람에 대해서도 소회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저에게 지금 상황을 이미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람의 감정은 처음에는 날카로웠다가 상처입고 그리고 남들에게 상처를 주면서 점점 톱니바퀴가 무뎌지듯이 점점 무뎌지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큰 기복이 없이 감정의 일정선을 유지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저 또한 점점 제가 느꼈던 감정들이 무뎌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점점 나이가 들어감을 느끼곤 합니다. 저에게 그런 동질감을 심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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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절대 말하지 않는 K-부동산 팩트체크 - 부동산의 신 표영호가 작정하고 공개하는 부의 대역전술
표영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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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이 계속해서 하락추세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시장도 그만큼 위축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부동산수요지수를 보면 100을 넘는 것이 당연한 추세였습니다만 2022년부터는 100이하로 접어들더니 올해는 50이하로 내려간 지역도 종종 보이곤 합니다. 지금은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아졌습니다. 특히 주요 건설사에서 우후죽순처럼 세워낸 아파트들은 지금은 미분양으로 악성매물화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부동산 경기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대부분의 부동산 관련 도서에서는 2023년을 부동산경기가 위축될 것이다고 예견하고 있고 그 예견을 어느정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매물을 급매로 내놓더라도 팔리지 않는 경우가 심심치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위 영끌족이라고 일컫는 2~30대는 대출 이자를 갚는데만 본인의 월급 80%를 사용한다는 기사를 봤을 때 이들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는가는 생각을 하게끔 했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이들이 얼마나 버티냐에 따라서 부동산 가격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자조섞인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K- 부동산 팩트체크에서는 그간 살펴보지 못했던 부동산의 경기가 위축된 이유에 대해서 과거의 사례와 현재의 추세 그리고 일본의 사례와 지금 한국의 추세를 상호 비교하면서 이유를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부동산은 묻어만 둔다면 무조건 빛을 본다는 생각이 만연했고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금이 기회다고 생각해서 무턱대고 부동산에 뛰어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지금 부동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대문짝만하게 써두고 그것도 모자라 더욱 강하게 외치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사례는 V자 반등이 매우 힘든 경우라고 판단하면서 보통의 경우 L자 반등을 하기 때문에 아직 바닥을 형성하지 않았음을 경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와 마찬가지로 아직은 부동산을 매수할 때는 아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에서는 0.25%p 기준금리를 재차 인상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최고격차보다 더 벌어진 지금 상승요인이 없음에도 미국 금리인상이 견인요인이 되어 어쩔 수 없이 올려야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금리인상 요인이 없음에도 미국이 금리인상을 함에 따라 결국은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출을 동반한 부동산 매수는 본인의 족쇄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지금 국면을 제대로 보기 위한 첫걸음으로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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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소액 땅 투자 바이블
이승주 지음 / 세종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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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수요추세가 꺽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법원 경매를 가더라도 예전만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동산 시장이 마냥 불황은 아닙니다. 예전에 2008년 부동산 시장이 경색을 보였을 때도 이제는 부동산 불패신화는 끝났다는 의견이 만연했지만 결국 10년채 되지 않아 2016년부터는 과잉수요붐이 일어나서 영끌족은 빚을 내서라도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었고 어떤 곳은 많게는 3배 적어도 1.5배까지 가격이 뛰는 지역이 생겨났고 부동산이라고 한다면 일단 눈감고 매수하는 붐이 일어났습니다. 시장의 굴곡은 결국 우상향하면서 파동을 그리게 되어있습니다.

대부분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때 뛰는 금액이 크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꼬마빌딩 아니 오피스텔의 한 부분이라도 차지하고 싶지만 결국 본인의 자금이 부족하여 부동산을 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그런 분들을 위한 소액 땅 투자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꼽히는 스스로 공부하여 부동산의 굴곡을 파악해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방법으로는 부동산에 현지 임장해서 그 지역의 분위기 파악하기와 신문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으는 방법이었습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은 뉴스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 정보의 취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흔히들 부동산은 주식시장의 거품이 빠질 때 부동산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가 무엇인지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실 여기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해석을 할 수는 있습니다만 명쾌한 해답을 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명쾌한 해석도 중요하지만 그런 순환을 먼저 캐치하고 있는 사람과 아무것도 모른채 남들이 사니까 덩달아 사는 사람과 비교를 해본다면 굳이 세밀하게 비교할 필요도 없이 전자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흔히들 "땅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말을 합니다. 부동산에 묻어두면 언젠가는 빚을 본다는 이야기를 합니다만 부동산이라고 마냥 불패인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 주목받는 지역은 어떤곳인지 그리고 법원 경매에서 어떤 물건들이 나오는지와 어떤 물건이 유찰되었고 어떤 물건이 이슈화 되는지를 꼼꼼히 기록해두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분명 주식은 리스크가 크지만 부동산은 본인이 대응하기에 따라 꾸준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효자종목이 될 것입니다.

특히 부동산은 월세라는 좋은 제도가 있어 본인이 관리하기에 따라 월세수입도 매달 꾸준하게 받는다면 월급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노동소득으로 본인의 생활을 충분히 영위할 수 있었습니다만 최근 인플레이션은 월급상승률을 훨씬 상회할 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인플레이션에 승차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마냥 적금과 예금만이 재테크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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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읽고 책을 그리는 아이는 다르다 - 독서와 미술을 통한 인성교육
김승희 지음 / 라온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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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미술은 그리는 것이고 책은 읽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역할에 대한 단어고정은 아직까지도 우리 생각의 저변에 깔려있고 그것을 벗어나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고 있었습니다. 그런 터부(Taboo)시 되던 금기들이 한국인들이 좌뇌만 키우는 꼴이 되지 않았는가 생각해봅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남들과 공감하고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앞서 말씀드린 뇌의 발달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해봤었습니다.

최근들어서 전인수업이라던가 음악수업 등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학교를 벗어나면 아직까지 수능위주의 객관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르쳐주는 교습소나 아니면 아이의 학습과정을 뛰어넘는 선행학습 등으로 포장되는 주입식 교육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시하는 사교육시장은 부모의 불안감을 키워서 자신들의 영역으로 포섭하기에 이릅니다.

이 책은 그런 학습의 세태를 따라가지 않고 아이들에게 집에서도 감성적인 교육을 함으로써 좀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것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가 스스로 내린 결정이 아닌 부모의 바람이 아이에게 주입되는 경우가 많아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저도 당연히 부모가 선택해주는 길만을 가야하고 그것 만이 안전한 길이라는 생각이 은연중 배태되어있기 때문에 선택하나를 하는데도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을 하지 못하고 부모의 선택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거나 갈림길을 선택하도록 한다면 부모의 입장에서는 그것보다 더 편한 것은 없습니다. 본인이 아쉬웠던 것을 자녀들이 보충해준다는 생각에 그것이 옳은 육아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홀로서기를 할 수 없다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이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것 자체가 오히려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창의력과 모험심은 그만큼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지 못한다면 지금의 루틴에서 새로움을 추가할 수 없고 결국은 단조로운 일상으로만 본인의 인생이 끌날 수도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출근과 퇴근 그리고 수면 그리고 출근과 퇴근 그리고 주말엔 기절 병원과 같이 일을 하기위해서만 태어난 존재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금은 힘들지라도 아이들에게 조금 더 트인 세상을 보여주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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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NFT 재테크 - Web3.0시대, 새로운 자산 가치 창조가 시작된다
모리카와 미유키 지음, 이민연 옮김, 변호사법인 GVA법률사무소 Web 3.0팀 감수 / 북스토리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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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떠오르는 재테크라고 한다면 예금, 적금 조금 더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주식, 채권 혹은 정말 강심장에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선물, 옵션 등의 파생상품도 선택하시는 분들이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 재테크라고 한다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예금, 적금 등의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방식의 투자를 선호할 것입니다. 저는 보통 주식을 통한 재테크를 선호하며 부동산에 좀 더 힘을 실어 투자함으로써 월급과 비슷한 정도의 수익을 올리기도 합니다. 보통은 이렇게들 재테크를 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비트코인,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등의 새로운 투자수단이 생기면서부터 여기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투자종목으로 편입된 지도 10년가까이 되어감으로써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상태입니다만 NFT는 아직까지는 생소한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무한도전에서 내놓은 NFT가 고가에 팔리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며 해외의 사례입니다만 억대이상으로 고가에 판매되는 경우도 있어서 재테크의 수단으로써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지의 영역이라는 점은 아직까지 우리가 이 분야에 섣불리 지갑을 열 수 없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제대로 된 분석이 없었으며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리포트 등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 책은 그런 우리들에게 일본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NFT에 투자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예전 일본에서는 한정판 굿즈 등이 거래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며 재테크의 수단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그 역할을 NFT가 하고 있었습니다. 야구 선수의 입단 사진이라든가 혹은 음악 등을 거래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NFT의 거래수단은 대부분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의 암호화폐로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화폐들은 이전이 쉽기 때문에 거래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NFT시장이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으며 미술품이나 사진 등을 NFT화하여 지속적으로 거래가 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투자가치가 어느정도 있다는 판단이 시장참여자에게 인식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아직까지는 거래가 주식이나 부동산에 비견할 만큼 활성화되지 않은 신생시장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거래가 되고 신뢰가 쌓여 시장참여자들이 늘어난다면 그에 못지 않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다른말로 하자면 블루오션의 시장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않고 시장에 뛰어든다면 오히려 낭패를 볼 공산이 크므로 일본의 사례로 학습을 하면서 시장에 참여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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