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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절대 말하지 않는 K-부동산 팩트체크 - 부동산의 신 표영호가 작정하고 공개하는 부의 대역전술
표영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요즘 부동산이 계속해서 하락추세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시장도 그만큼 위축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부동산수요지수를 보면 100을 넘는 것이 당연한 추세였습니다만 2022년부터는 100이하로 접어들더니 올해는 50이하로 내려간 지역도 종종 보이곤 합니다. 지금은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아졌습니다. 특히 주요 건설사에서 우후죽순처럼 세워낸 아파트들은 지금은 미분양으로 악성매물화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부동산 경기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대부분의 부동산 관련 도서에서는 2023년을 부동산경기가 위축될 것이다고 예견하고 있고 그 예견을 어느정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매물을 급매로 내놓더라도 팔리지 않는 경우가 심심치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위 영끌족이라고 일컫는 2~30대는 대출 이자를 갚는데만 본인의 월급 80%를 사용한다는 기사를 봤을 때 이들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는가는 생각을 하게끔 했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이들이 얼마나 버티냐에 따라서 부동산 가격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자조섞인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K- 부동산 팩트체크에서는 그간 살펴보지 못했던 부동산의 경기가 위축된 이유에 대해서 과거의 사례와 현재의 추세 그리고 일본의 사례와 지금 한국의 추세를 상호 비교하면서 이유를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부동산은 묻어만 둔다면 무조건 빛을 본다는 생각이 만연했고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금이 기회다고 생각해서 무턱대고 부동산에 뛰어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지금 부동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대문짝만하게 써두고 그것도 모자라 더욱 강하게 외치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사례는 V자 반등이 매우 힘든 경우라고 판단하면서 보통의 경우 L자 반등을 하기 때문에 아직 바닥을 형성하지 않았음을 경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와 마찬가지로 아직은 부동산을 매수할 때는 아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에서는 0.25%p 기준금리를 재차 인상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최고격차보다 더 벌어진 지금 상승요인이 없음에도 미국 금리인상이 견인요인이 되어 어쩔 수 없이 올려야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금리인상 요인이 없음에도 미국이 금리인상을 함에 따라 결국은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출을 동반한 부동산 매수는 본인의 족쇄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지금 국면을 제대로 보기 위한 첫걸음으로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