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사람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진 않아."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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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한자가 병기되면 좋았을 듯.
비 우, 이슬 로, 삼 마.
뜻대로 안 그려지는 캔버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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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이 아니라 글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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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문예지를 구독하면 학습지 밀리듯이 쌓아두기만 했다. 에픽은 다르다. 알뜰하게 완독하고 있다. 서사 장르 중심이라 더욱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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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과 남자 아이가 나누는 대화로만 전개되는 소설이다. 아르헨티나 시골 마을에서 일어나는 기괴한 사건이 읽는이를 불안하게 만든다. 아리 애스터 감독의 영화 ‘유전‘에서도 이와 비슷한 분위기의 불길함이 풍겼던 게 기억났다.

하지만 다 읽고 나니 좀 허탈했다. 김 빠지는 느낌. 넷플릭스 영화로도 제작하고 있고 셜리잭슨상 중편 부문 수상 작품이라는데, 내 감이 떨어지는 건지 그냥 내 취향이 아닌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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