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밀의 언덕‘(감독 이지은)

1996년, 어느 중소 도시에 사는 초딩 5학년 명은이의 이야기. 명은이는 시장에서 젓갈장사를 하는 부모님이 부끄럽다. 자기 가족이 볼품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명은이가 학급 반장으로 뽑힌다. 담임 선생님과 반 친구들에게 아빠는 회사원, 엄마는 아주 평범한 가정주부라고 거짓말을 하며 사건이 벌어진다. 게다가 전학 온 얄미운 친구는 거침없이, 솔직하게 자신을 까발리며(˝아빠는 없고, 엄마는 아가씨 거리의 사장님이에요.˝) 명은이를 제치고 글짓기 대회를 석권하는데...

내 어린시절 풍경과 기억을 만날 수 있었다. 아련하면서도 흐뭇하고 마음 아팠다.

중학생 때 담임이 종례 시간을 이용해 가정환경 조사를 했다. ‘편부편모 가정 손들어‘라는 말에 어쩔 줄 몰라하며 천천히 손드는 앞쪽 자리 친구가 있었다. 그 아이의 난감해하는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내 평생 지울 수 없을 기억이다.

초등학생 여자 아이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영화는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을 떠오르게 한다. 이 감독도 윤 감독처럼 소녀 배우를 북돋워 연기력을 끌어올려 촬영을 하는 재주가 있는 듯하다.

이화여대 ECC 안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봤다.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관객은 나 포함 일곱 명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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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학과 2학년 1학기 종강.
이제 기말고사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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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일본 전국고교야구대회)에 대한 기본 정보를 알아둔 뒤 책을 펼치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피터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고 싶다. 내 삶과 조직 생활에 적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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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 4학년일 때 읽었던 ‘반갑다 논리야‘ 시리즈가 새로운 판본으로 출간되었다. 올해 4학년이 된 아들에게 주려고 샀는데, 아들은 안 읽을 것 같다.

명작이라고 불러도 될 책이다. 위기철이라는 작가의 이름을 잊지 않게 되었다. 변호사 링컨이 오목조목 따져 허위증언을 까발리는 이야기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1권을 펼쳐보니 그 부분이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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