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델테스트를 통과한 ‘태백산맥‘.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 허정숙, 주세죽, 고명자 세 여인의 투쟁과 한 많은 생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세 여자가 주인공이지만 역사는 또 다른 주인공이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그 놈들의 역사‘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남에서 송진우, 여운형, 김구가 죽고 이승만이 살아남는 모습이나, 북에서 남로당파, 연안파 다 숙청 당하고 김일성 유일체제가 수립되는 꼴이 답답했다. 이런 식으로 권력구도를 정리하는 게 인간의 본능인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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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가 물러나기 전에 간 분당 동네책방 비북스에서 우연히 만난 책.

소설의 첫 문장들만 모아 보면 어떨까 하는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되었다는 책이다. 각각의 첫 문장 옆에 짧은 이 책 저자의 단상이 달려 있다. 첫 문장과 관련된 이야기, 개인 상념, 해당 소설에 얽힌 추억 등을 그 첫 문장에 기대어 썼다고 한다.

한꺼번에 다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이다. 이따금 들춰보면서 여러 소설의 첫 문장과 저자 단상을 ‘샘플러‘를 맛보듯 음미할 수 있어 즐거웠다. 소개된 첫 문장을 보고 관심가는 소설을 고르는 식으로 가이드북처럼 활용해도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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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오랜만에 읽은 청소년소설.

일본 중고등학생의 생활을 다룬 영화, 애니, 만화, 소설에 단골로 나오는 소재가 부카쓰(동아리활동)다. 그 문화와 기반이 참 부러웠다.

이 작품은 고교 문예부 학생들이 공동으로 소설을 집필하는 모습과 문학공모전에 응모하는 과정을 그렸다. 소설쓰기를 소재로 삼은 소설이자, 소설쓰기를 가르쳐주는 소설이기도 하다.

나도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 문예부원이 되고 싶다. 입시 걱정은 일단 제쳐두고 동아리활동을 열심히 해보고 싶다.

˝그게 소설의 장점이지. 주인공이 엄청난 미인이랑 사랑에 빠지든지 억만장자가 되든지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 무한한 상상력은 최강의 무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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