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들에 비해 싱겁다. 작가가 직접 서사를 창작하지 않고 설화를 차용한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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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리가 뽑은 2021년 올해의 책>

해마다 하는 작업이다. 2021년 한 해 동안 내가 만난 책 가운데 골랐다. 언제나 그랬듯 내 맘대로 정한 기준에 따라 뽑은 것이다. 출간연도가 2021년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1. 계간지 에픽 (편집위원 문지혁 등, 다산북스)

예전엔 문예지를 구독하면 학습지 밀리듯이 쌓아두기만 했다. 에픽은 다르다. 알뜰하게 완독하고 있다. 서사 장르 중심이라 더욱 마음에 든다. 새해에도 정기구독 Yuji.

2. 톰 소여의 모험 (마크 트웨인, 민음사)

30년 만에 다시 읽었다. 내 인생 첫 ‘고전‘이라 이름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은 잘 머물러 있었다. 그들은 여전히 개구쟁이였다. 아울러, 그 시절의 어린 나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소년들의 모험을 동경했고 심심함을 달래줄 재미난 시건을 기대했던 꼬마인 내가 그 자리에 함께 있는 듯했다.

* 올해의 책 역대 선정작
2013년
1.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아포리아)
2. 금각사 (미시마 유키오, 웅진지식하우스)
3.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김영사)

2014년
1.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문학사상사)
2.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메디치)
3.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 민음사)

2015년
1. 모멸감 (김찬호, 문학과지성사)
2. Charlotte‘s Web (E.B. White, HarperCollins)
3. 유시민의 글쓰기특강 (유시민, 생각의길)
4. 소수의견 (손아람, 들녘 ) / 디마이너스(손아람, 자음과모음)
5. 언어의 무지개 (고종석, 알마)

2016년
1. 장성택의 길
2.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
3. 오래된 연장통
4. 포르노 보는 남자, 로맨스 읽는 여자

2017년
1.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민음사)
2. 사형수 오휘웅 이야기 (조갑제, 조갑제닷컴)

2018년
1. 소년 (다니자키 준이치로, 민음사)
2. 아홉번째 파도 (최은미, 문학동네)
3.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북한 현대사>
(역사문제연구소 기획, 웅진지식하우스)
4. 얼굴 (연상호, 세미콜론)

2019년
1. 오픈북 / 불가촉천민 (이두리, 라루책방)
2. 연필로 쓰기 (김훈, 문학동네)
3. 이방인 (카뮈, 민음사)

2020년
1. 아파트 민주주의 (남기업, 이상북스)
2. 시흥, 그 깨끗한 희망 (주영경, 열린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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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즈음 새마을문고에서 빌려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하다. 아동용으로 편집한 판본이었을 거다. 내 인생 첫 ‘고전‘이라 이름 붙일만하다. 당시 일요일 아침에 TV 만화 시리즈로도 방영했던 것 같다.

30년 만에 다시 읽었다.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이 잘 머물러 있는지 궁금했다. 그들은 여전히 개구쟁이였다. 아울러, 그 시절의 어린 나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소년들의 모험을 동경했고 심심함을 달래줄 재미난 시건을 기대했던 꼬마인 내가 그 자리에 함께 있는 듯했다.

톰이 페인트칠 일거리를 친구들에게 놀잇감 상품으로 팔아넘긴 꾀, 마을사람들이 치르는 ‘자신의 장례식‘에 참여하는 부분은 처음 읽은 뒤부터 내내 기억하고 있던 장면이었다. 워낙 유명해서 여기저기에 인용되는 걸 봐왔다.

다시 읽어도 빠져드는 매력이 있었다. 남자 아이들용 소설이다. 다른편에 빨강머리 앤과 작은 아씨들이 있다고 하면 단순 식상한 분류일까. 상소년(?)인 나는 그 작품들을 못 읽겠더라ㅎㅎ

톰 소여의 모험에 여성혐오성 대사가 일부 나오는 게 흠이다. 하지만 조선과 일본이 강화도 조약 맺을 적인 1876년에 펴낸 작품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옮긴이 김욱동 교수의 말대로 ˝이 소설을 읽다 보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유년 시절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함께 애틋한 향수를 느끼게 된다. 한마디로 이 소설은 노스탤지어 없이는 돌아볼 수 없는 저 마음의 고향과 같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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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박근혜 지음 / 가로세로연구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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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연구소 평소 방송 수준을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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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박근혜 지음 / 가로세로연구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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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대가리 추종자들의 별점 과다계상을 바로 잡기 위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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