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번역서가 아니다. 기자 출신인 저자가 발로 뛰고 자료를 뒤져 일식 문화의 대표인 생선요리에 대해 자세하게 써냈다.
생선과 요리 이야기 군데군데에 역사와 사회상도 첨가했다. 한 챕터의 분량이 상당히 길다. 그러다 보니 전체 분량도 576페이지다. 요즘같이 책이 안 팔리는 시대에 소신을 갖고 낸 책이다. 훨씬 간략하고 납작한 교양서로 냈다면 판매량은 좀더 올라갔겠지만 매력은 떨어졌을지도. 출판사와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아쉬운 점은 책에 오타가 많다는 것. 한 예로 챕터1의 제목 ‘애잔한 서민의 맛‘을 챕터 내 각 페이지 세로형 측면 난외표제(사이드 타이틀)에서 ‘애한 서민의 맛‘이라고 오타를 내버렸다. 그래서 무려 100페이지 넘게 이상한 말이 박혀 있어 눈에 거슬렸다. 그외에도 본문에서 오타가 여럿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