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청년이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주인의 청을 받아 들여 직원으로 일한다. 청년은 따분한 생활을 지겨워하는 주인 아내와 눈이 맞고 둘은 주인을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

헐리우드에서 두 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진 소설이다. 뻔해보이는 스토리인데 1934년작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아마도 그 진부한 불륜, 내연남녀의 본 배우자 살해계획의 효시격인 작품이 아닌가 싶다.

오묘한 제목은 작품 모티브가 된 실제사건에서 있었던 일화를 참고해 지었다고 한다. 나는 그 일화를 접하기 전엔 제목이 ‘올 것은 꼭 찾아와 집요하게 굴어 문을 열게 만든다‘, ‘받아 들이지 않을 수 없는 운명‘ 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떠나 버리지 않는 이유는 돌아와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야.˝

˝당신을 사랑해. ... 하지만 당신이 사랑 안에서 두려움을 느낄 때 사랑은 더 이상 사랑이 아니야. 그건 미움이야.˝

˝나는 그녀 말고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게 너무 컸다. 한 여자의 존재가 그렇게 너무 큰 것은 흔한 일은 아니라고 나는 짐작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