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해내는 사람 - 세상의 소음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며 일한다는 것
이재은 지음 / 빅피시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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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해내는 사람 - 이재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음

이 책은 읽고 나서 꽤 오래 고민한 뒤에 쓰게 된다. 개인적으로 실망이 컸던 책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전작을 읽어보지 않아 이 책만의 특징인지, 작가의 전반적인 글쓰기 방식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초반에는 저자의 번아웃 경험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어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만하고, 번아웃에서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일까? 그렇다면 주변에도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3분의 1 정도까지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게 느껴져 조금 당황스러웠다.

책에서는 목표 설정하기, 경제 유튜브 보기, 감사 일기 쓰기, 영어 공부하기 등의 방법이 나열되어 있다. 만약 저자가 실제로 이런 활동들을 통해 자신의 위기를 극복했다면, 무엇을 어떻게 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보여주었으면 훨씬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중간중간 정리된 지침들도 주제 자체는 책의 내용과 연결되어 있지만, 내게는 구체적인 경험이나 실행 과정보다는 자기계발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언을 나열한 듯한 인상으로 남았다. 저자의 경험 역시 주변 사람들이 건넨 이야기나 자신이 힘들었던 경험을 소개하는 데 머무르는 느낌이어서 아쉬웠다.

결국 책을 덮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무엇’을 조용히 해냈는가

이 ‘무엇’이 책 안에서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

#빅피시 #조용히해내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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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불안을 이기는가 - 고요한 행복에 이르는 에피쿠로스의 지혜
박은미 지음 / 서사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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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의 비교, 열등감, 외로움과 불안과 같은 마음들이 휘몰아칠때 어떻게하면 그 불안한 감정들을 단단하게 다잡을 수 있을지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구절과 심리학 등을 활용해서 40가지의 주제로 풀어낸 책이다. 느리게 한꼭지씩 읽어내며 소란한 마음을 다잡고 평정심을 갖기에 좋다.

내가 가장 와닿게 읽은 부분은 일에 관한 부분이었다. 누군가 저자에게 털어놓은 말이 ‘열심히 노력해서 취직했는데 이걸 위해 그렇게 노력했나 싶을 정도로 허망하다’는 말이었다. 나도 한동안 이 허무감에 오래 빠져있었다. 저자는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이 얼마나 원했던 것이었는지를 잊지 않는 것은 중요한 능력’이라 말하며 저자가 에피쿠로스의 말 중 가장 좋아한다는 이말을 적었다.

“멀리 있는 것에 대한 욕심 때문에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을 무시하지 말라. 지금 누리고 있는 그것도 당신이 한 때 열망했던 것이었음을 잊지 말라.”(125p)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음

#철학 #불안 #서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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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
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류두진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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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뇌 - 가미오카 마사아키

작가는 소비하는 뇌와 투자하는 뇌를 구분한다. 먼저 소비 뇌는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뇌이고, 투자 뇌는 두뇌, 경험, 금융 자산을 높이는 성장 마인드셋을 말한다.
나는 성장하는 것을 좋아해서 공백 시간에 무엇을 하려고 하는 데 그 무언가를 어떤걸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이 책을 읽게되었다.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낭비 체크 리스트였다. 이곳엔 시간이나 비용, 그리고 나의 노력면에서 어떤 걸 낭비하고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특히 비용 면에선 있는 물건들을 내가 선호한다는 이유로 계속 샀었는데 최근엔 소비면에서 비슷한 물건을 또 사는 건 자제하게 되었다. 노력면에선 영어단어 외우기가 있었는데 단어만 외우다보니 휘발성이 강해서 다른 방식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시간은 특히 요즘 멍 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그 시간에 오디오북이나 영어듣기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는 ‘행동이야말로 여러분을 바꾸는 최대의 원동력’이라고 하면서 목표 이미지나 할일을 목록화하는 것도 중여하지만 그 전에 두려움을 제거해야한다고 한다. 특히 내가 하고자하는 행동에 두려움부터 가진다면 행동으로 나아갈수 없기에 무언가 하기전 고민하고 두려워할 시간에 먼저 그냥 해야한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저자가 성장 마인드셋 이야기를 하며 먼저 꺼낸건 ‘낙서부터 시작하라‘는 것이었다. 거창한 목표를 그리는 게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설계도를 시작하다보면 눈앞의 ’지금’ 에 더 집중할 수 있게된다고 한다.
제목이 투자하는 뇌라 금융 서적인가 했었는데 행동을 촉구하는 자기계발서였다. 얇은 책에 행동하라는 짧고 간단하지만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있는 책이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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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문명 - 숲이 물러난 자리에 새겨진 5,000년의 기록
존 펄린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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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문명 - 존 펄린

《숲과 문명》은 중국, 인도, 메소포타미아 등 구세계부터 아메리카 신세계에 이르기까지 숲과 나무의 방대한 역사를 다룬다.
특히 숲과 나무가 시대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파괴되고 재생되는지 반복하여 보여줌으로써, 인간이 산림에 행하는 자연 파괴적 행위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어떻게 확장되고 변화했는지를 명확히 제시한다.
평소 '나무'라고 하면 막연히 지금의 모습을 떠올리곤 했는데, 가장 오래된 나무가 3억 8,500만 년 전의 '아르케옵테리스'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오늘날 나무의 해부학적 특징을 모두 갖춘 이 나무는 튼튼한 뿌리로 돌을 뚫고, 지구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며 산소를 늘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한다. 즉, 지구가 오늘날 인간과 생물들이 살아가기에 최적의 환경으로 조성되는 데 가장 크게 일조한 식물이었던 것이다.
문명이 진화함에 따라 나무는 땔감 연료가 되기도 하고, 사냥을 위한 무기나 일상에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재료가 되었다. 그렇게 수많은 역할을 짊어지며 나무는 베어지고 숲은 파괴되었다가 다시 재생되는 순환을 끊임없이 겪어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단어의 유래에 관한 부분이었다.
“book(책)이라는 영어 단어도 '너도밤나무 beech tree''를 뜻하는 고대 영어 단어에서 유래했다. 유사한 예로 에스파냐어로 책을 뜻하는 libro(리브로) 와 프랑스어로 책을 뜻하는 livre(리브르)는 라틴어 liber(리베르)에서 유래했다. 리베르는 원래 '나무의 속껍질'을 의미했는데 나중에 '책'이라는 뜻으로 고대 로마어에 편입되었다. 책의 재료가 되는 종이를 나무의 속껍질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48p)”
지금 내가 손에 쥐고 즐겁게 읽고 있는 이 책조차 나무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으며, 내 삶 역시 나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실감했다. 저자의 말처럼 “나무는 우리 조상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었다는 표현이 마음 깊이 와닿았다.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파괴된 숲이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는 두렵기까지 하다. 저자는 이러한 숲의 경고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한다. 숲은 지구의 기온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공기를 순환시키는 '기후 되먹임 고리'의 핵심 축이며, 그렇기에 인류는 숲을 보호하며 상생해야 함을 역설한다. 그리고 엔키두와 길가메시의 저주를 들려주며, 그 비극이 언제든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글을 맺는다.
방대한 숲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이제는 반복되어 온 인간의 탐욕에 전 세계가 함께 브레이크를 걸고 숲을 보존해야 할 때임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더퀘스트에서 책을 제공받음

#더퀘스트 #숲과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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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5일 완성 - 누구나 평생 현금흐름 만드는 최고민수의 일주일 투자 과외
최고민수(박민수)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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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5일 완성 - 최고민수

주식시장에서 올해 들어간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다. 그중 나도 포함이었다. 그냥 상승 흐름에 돈을 맡겼더니 돈이 점점 줄어드는 게 아닌가.
경제 공부를 해야겠다 하고 생각하던차에 만난 책이다.

이 책은 앞부분은 완전 초보가 보기에 적당했다. 주식 이름에 대해 세세하게 쪼개서 설명하고, 어떤 거래방법이 있는지, 그리고 채권과 미국 주식까지 알차게 내용을 담았다.

다만 중간부턴 경제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에겐 좀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그동안 반도체 반도체 하면서도 그게 뭔지, AI 나 로봇기술은 어느단계까지 온건지 전혀 모르다가 방대하게 조금씩 알려주니 관심있을 때 다시 한번 살펴봐도 좋을 것같다.
주식할 때 ETF 어떤 종목들이 있고 각 종류와 그 범위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무엇이 있는지도 이번기회에 알게되어 좋았다.
주식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포트폴리오를 한번 정리하는데 좋을 것 같다.
*다산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음
#최고민수 #etf투자5일완성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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