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해내는 사람 - 이재은*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음이 책은 읽고 나서 꽤 오래 고민한 뒤에 쓰게 된다. 개인적으로 실망이 컸던 책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전작을 읽어보지 않아 이 책만의 특징인지, 작가의 전반적인 글쓰기 방식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초반에는 저자의 번아웃 경험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어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만하고, 번아웃에서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일까? 그렇다면 주변에도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3분의 1 정도까지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게 느껴져 조금 당황스러웠다.책에서는 목표 설정하기, 경제 유튜브 보기, 감사 일기 쓰기, 영어 공부하기 등의 방법이 나열되어 있다. 만약 저자가 실제로 이런 활동들을 통해 자신의 위기를 극복했다면, 무엇을 어떻게 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보여주었으면 훨씬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중간중간 정리된 지침들도 주제 자체는 책의 내용과 연결되어 있지만, 내게는 구체적인 경험이나 실행 과정보다는 자기계발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언을 나열한 듯한 인상으로 남았다. 저자의 경험 역시 주변 사람들이 건넨 이야기나 자신이 힘들었던 경험을 소개하는 데 머무르는 느낌이어서 아쉬웠다.결국 책을 덮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저자는 ‘무엇’을 조용히 해냈는가이 ‘무엇’이 책 안에서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빅피시 #조용히해내는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