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투자 5일 완성 - 누구나 평생 현금흐름 만드는 최고민수의 일주일 투자 과외
최고민수(박민수)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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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5일 완성 - 최고민수

주식시장에서 올해 들어간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다. 그중 나도 포함이었다. 그냥 상승 흐름에 돈을 맡겼더니 돈이 점점 줄어드는 게 아닌가.
경제 공부를 해야겠다 하고 생각하던차에 만난 책이다.

이 책은 앞부분은 완전 초보가 보기에 적당했다. 주식 이름에 대해 세세하게 쪼개서 설명하고, 어떤 거래방법이 있는지, 그리고 채권과 미국 주식까지 알차게 내용을 담았다.

다만 중간부턴 경제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에겐 좀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그동안 반도체 반도체 하면서도 그게 뭔지, AI 나 로봇기술은 어느단계까지 온건지 전혀 모르다가 방대하게 조금씩 알려주니 관심있을 때 다시 한번 살펴봐도 좋을 것같다.
주식할 때 ETF 어떤 종목들이 있고 각 종류와 그 범위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무엇이 있는지도 이번기회에 알게되어 좋았다.
주식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포트폴리오를 한번 정리하는데 좋을 것 같다.
*다산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음
#최고민수 #etf투자5일완성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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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이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9
장강명 지음 / 현대문학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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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이다 - 장강명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늘 상반된 판단에 의해 끊임없이 흔들린다. 주인공은 그 고통의 중심을 서성이다가 결국 폐부를 찔러오는 비극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간다. 이 작품은 '작가의 말'까지 모두 읽어내려가야 비로소 하나의 완성된 소설이 된다.
‘나에게 감정을 극한으로 몰아붙일 만큼 소중한 사람이 있을까?’라는 의문은 나 역시 늘 품어왔던 질문이다. 소설 속 건조한 감정을 지닌 주인공 역시 아내의 갑작스러운 병으로 슬픔에 직면하지만, 정작 차오르는 스스로의 감정조차 온전히 믿지 못한다. 그는 슬픔의 본질에 다다르지 못한 채 서성이지만, 정작 책장을 덮은 독자는 깊은 슬픔의 바다에 잠기게 된다.
상실의 두려움과 슬픔이 주는 고통을 이토록 정교하게 그려낸 문장들을 보며, 작가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글이 아닐까 추측해 보기도 했다. 결국 퍼즐의 조각은 맞춰졌지만, 그 끝에 남은 것은 해냈다는 기쁨이 아닌 아득하고 길게 늘어진 슬픔뿐이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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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거짓말 - 기원석 산문
기원석 지음 / 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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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거짓말 - 기원석
시인이자 교도관, 그리고 교정상담가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기원석 작가의 에세이를 읽었다. 작가의 이력 덕분에 교도소 안의 일상과 분위기가 문학적으로 다가왔고, 내담자와의 일화를 솔직하게 담아내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딜레마와 고민이 깊게 느껴졌다.
흔히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곤 한다. 경범죄자부터 흉악범까지 모여 있는 곳에서 작가는 이 상담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그들을 돕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스스로 물으며 깊은 역할 갈등을 보여준다. 그 모습에서 어떤 직업은 단순히 일하는 시간 동안의 노동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과 작가의 깊은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수형자들의 일화만 나열되었다면 끝까지 읽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상담을 원하지 않는 수형자들의 태도, 그곳에 세금이 쓰이는 것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 사이에서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잘 담겨 있었다. 평소 직업 에세이를 즐겨 읽는 편인데, 교정상담가라는 직업이 감내해야 하는 무게를 조금이나마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은 과연 거짓일까. 누군가에겐 사실일 수도, 누군가에겐 아닐 수도 있다. 다만 우리는 타인이 처한 위치나 환경만 보고 그 사람을 너무 쉽게 재단하곤 한다. 작가는 직업 특성상 누군가를 함부로 속단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경계하며 살아가는 듯하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음

#달출판사 #사람은변하지않는다는거짓말 #기원석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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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들짐승처럼 살기로 했다 - 불안과 비교에 휘둘리지 않는 삶의 태도
한그루(뉴욕털게)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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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들짐승처럼 살기로 했다 - 한그루

뉴욕털게라는 이름을 가진 유튜버가 쓴 책이다. 이 책은 불안과 사회적 시선, 비교 등에 대해 털어놓은 고민들과 작가의 생각을 엮어냈다.
‘평범을 추구하라’는 여타 자기계발서의 주장과는 동떨어진 내용이었지만 그럼에도 요즘처럼 성공만 부르짖는 시대에 다른 측면에서의 자기계발서에 가까웠다.
작가는 특히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나의 중심을 지켜낼 수 없는 우리의 나약함을 시원하게 인정하고 시작하자”고 말하면서 타인의 시선에 매몰되어 자존감을 상실하고 본인의 인식을 바로 세우지 못하는 현대 사람들에게 위로와 일침을 건넨다.

특히 좋았던 구문은 선택에 대한 부분이었다. ”누구나 이렇게 두 가지 선택 사이에서 고민하는 일이 생긴다. 어떤 선택이 더 나은지 세밀하게 살펴보고 경우의 수를 따져봐도 좀처럼 명확하게 답이 나오지 않아 골머리를 앓는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잠시 한 발 떨어져서 생각해보자. 두 선택 사이에 어떤 것이 나은지 판단하기 위해 우리의 두뇌가 엄청나게 돌아간다는 것은, 뒤집어서 말하면 이걸 선택하든 저걸 선택하든 큰 차이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나는 인생을 경로를 최적화하며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며 항상 최상의 결정을 고민하는데 시간을 많이 쏟곤했다. 이거아님 저거, 둘중 뭐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지 자로 잴 수 없는 것들을 비교해가며 딱히 큰 차이 나지않는 선택을 하는 데 더 많은 고민과 시간을 썼던 셈이다.

인생을 무겁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볍게 읽어보기 좋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음
#깨달은들짐승처럼살기로했다 #뉴욕털게 #한그루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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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멈추지 못할까 - 애착으로 읽는 중독의 심리학
주세진 지음 / 흐름출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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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멈추지 못할까-주세진

중독과 몰입. 어떻게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둘의 차이는 아주 미묘한 ‘한 끗’에서 온다. 이 책에서는 그 한 끗을 ‘주체성’과 ‘자율성’으로 본다. 즉, 내 존재가 스스로 주체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느냐가 핵심이다.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중독은 무언가를 더 누리고 싶어서가 아니라, 지금 이 감정을 더 이상 느끼고 싶지 않아서 특정 행동이나 물질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몰입이 현실에 뿌리를 내리는 과정이라면, 중독은 현실로부터 탈출하려는 시도이다.“
필요에 의해 시작한 일이, 결국 안 하면 불안해서 계속하게 되는 중독의 과정을 참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요즘 책과 멀어지게 된 이유를 깨달았다. 나에게 그 중독의 대상은 다름 아닌 ’책‘이었다. 좋아하던 취미가 중독으로 변해버린 케이스다. 최근 자극적인 도파민 요소들과 거리를 두면서, 나 역시 그동안 관성적으로, 안 읽으면 불안해서, 혹은 어떤 현실을 회피하기 위해 책을 읽어왔음을 알게 되었다. 내가 해온 독서가 중독 수준이었다는 걸 비로소 깨달은 것이다.
예전에는 하루에 책을 한두 권씩 꼬박꼬박 읽어야만 ‘오늘 하루를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은 하루쯤 읽지 않아도 괜찮고, 그동안 이고지고 있던 책들을 처분해도 될 만큼 적당한 거리를 둘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중독을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내 몸과 뇌에서 일어나는 메커니즘 등 다각도로 설명하며 어떻게 중독을 멈추고 회복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이끌어준다. 특히 중독을 끊어내려면 ‘반복되는 행동을 중단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에게 그 끊어냄의 방식은 ’쉬는 시간에 무조건 책 읽는 습관‘을 멈추는 것이었다. 활자중독처럼 끊임없이 읽어대던 독서에 아무런 알맹이가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무력감과 이상 및 현실 사이의 괴리로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요즘처럼 독서량을 줄이고 나니, 도리어 책 내용 하나하나가 훨씬 의미 있게 와닿는다.

무엇이든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누리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어떤걸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계속 습관처럼 하는 걸 멈출수 없다면 이 책에서 자신이 중독수준인지, 왜 그렇게 지속하는지 한번쯤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음

#흐름출판 #왜우리는멈추지못할까 #주세진 #심리학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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