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고 대담한 에너지 이야기 - 기후 위기,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탐 그래픽노블 5
장마르크 장코비시.크리스토프 블랭 지음, 장한라 옮김 / 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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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그래픽노블 5

솔직하고 대담한 에너지 이야기

기후 위기,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장마르크 장코비시 ·

크리스토프 블랭 글

크리스토프 블랭 그림

장한라 옮김

기후 위기, 기적의 비결 같은 것은 없다.

이제 소매를 걷어붙이고 에너지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




















세계는 여름마다 폭염 기록을 갱신하고, 곳곳이 산불로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는 이제 미래의 불안이 아니라 현실의 어려움입니다.

기후 위기에 관한 여러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지만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손에 잡히지 않고, 인류가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낙관도 비관도 다 한가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가만히 앉아 기적의 해결책을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려면 무엇이 가장 문제인지, 개인과 지역 사회, 정부와 기업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솔직하고 대담한 에너지 이야기》의 저자들은 ‘에너지’ 문제가 본질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책에서 에너지가 무엇인지, 에너지가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사회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 냈는지 짚어 줍니다.

인류는 풍부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산업혁명 이후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에너지를 많이 써서 큰 성장을 하며 만든 사회 구조는 성장해야만 유지되는 구조로 굳어졌습니다.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었고, 편리한 기계들을 사용하여 더 많은 생산을 했습니다.

에너지가 더 더 더 많이 필요한 사회가 되었지요. 하지만 에너지는 무한히 공급될 수 없습니다.

당연히 경제도 무한히 성장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 지점에서 성찰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장마르크 장코비시는 에너지와 기후 분야의 전문가로 ‘탄소 회계’ 방법을 창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시프트 프로젝트(탄소에 의존하지 않는 경제를 위한 싱크탱크)의 창립자입니다. 그리고 지칠 줄 모르는 활동가이기도 하지요.

장마르크는 에너지, 석유, 기후, 생태, 탄소, 지구 온난화, 기업과 정치권의 움직임에 관해 본질적인 구조부터 최신의 정보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를 훑으며 이야기합니다.

역사, 과학, 기술, 경제, 사회 분야를 넘나들며 에너지 문제에 관해 성찰할 수 있는 정보와 지식의 틀을 잡아 주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에너지와 기후 위기에 관해 더 또렷한 입장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크리스토브 블랭은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만화가로 장코비시의 해박한 설명을 모두 이미지화 하여 독자가 더욱 자세하고 생생하게 에너지 문제를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독자 입장에서 에너지와 기후 위기, 재생 에너지, 원자력 에너지, 기후 위기 대응 방법에 관해 질문하고 또 질문하여 장코비시로부터 더 솔직하고 대담한 견해를 이끌어 냅니다.

2023년 프랑스 아마존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이 책으로 정치적 편견과 과학적 무지를 벗어 던진 진짜 에너지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이 커서 놀라구 웹툰으로 그려져 있어서 두번째 놀랐던 책이여서요.

무거운 주제를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다함께 노력해 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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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우뚝! 회복 탄력성 푸른숲 감정 놀이터 1
애나 셰퍼드 지음, 알리시아 마스 그림, 이계순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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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감정 놀이터 01

《우뚝우뚝! 회복 탄력성》

|애나 셰퍼드 글|알리시아 마스 그림|이계순 옮김


회복 탄력성으로 마음 근육 키우기

누구나 실수하거나 실패할 수 있어요.

그럴 때 지금 느끼는 감정을 표현해 봐요!

내 마음을 글로 적어 보기도 하고,

소망 노트를 만들어 보아도 좋아요.

나만의 개성이 드러난 포스터를 만들어 붙이거나

뿌듯했던 순간을 모아 볼 수도 있지요.







내 감정에 가만히 귀 기울여 봐! : 내 마음 들여다보기

우리 마음속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들어 있답니다.

내일 있을 발표에 대한 걱정, 나보다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는 듯한 동생에 대한 질투,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먹었을 때의 기쁨……. 그 외에도 즐거움, 설렘, 슬픔, 두려움, 무서움 등등…… 아주 많은 감정이 있지요.

이 감정들은 우리가 처한 상황에 따라서 무시로 왔다 갔다 해요. 어떨 땐 빠르게, 어떨 땐 느리게요.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과 마주하는 순간들이 있어요.

반려동물과 헤어지거나, 다른 학교로 전학 가거나, 친한 친구와 싸우거나 했을 때처럼요! 이럴 때 맞닥뜨리는 감정들은 어른들도 감당하기가 쉽지 않지요. 자기 정체성이 아직 우뚝 서지 않은 유치원생이나 초등 1~2학년 아이들에게는 더욱더 어려울 거예요.

우뚝우뚝! 회복 탄력성》은 이처럼 힘든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다시 기운을 내어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걸 회복 탄력성이라고 하는데요. 누구나 회복 탄력성을 키우면 실망감이나 슬픔에서 벗어나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답니다!

실수해도 괜찮아, 다시 하면 돼! : 회복 탄력성으로 우뚝 일어서기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겉으로 표현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자신의 감정에 가만히 귀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해요.

원하던 것을 이뤄냈을 때, 혹은 실수하거나 실패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떠올려 보는 거예요.

그때의 내 마음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는 거지요. 우울한 내 모습과 자신감 넘치는 내 모습을 초상화로 그려 비교해 보기도 해요.

이런 방법을 통해서 내 감정에 단계별로 접근해 나간답니다.

이 책에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뿐 아니라 종이접기와 연극, 신문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가 들어 있어요.

뿌듯했던 순간 모음집을 만들면서 용기를 얻고, 소망 노트를 적으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답니다.

이처럼 아이들이 자기 안에 숨어 있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면서 회복 탄력성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또 다양한 방식으로 키워나갈 수 있게 구성되어있어요.

책 끝에는 어려운 단어를 배울 수 있는 ‘알록달록 감정 용어 사전’과 미술 활동을 처음 해 보는 보호자를 위한

‘어른들을 위한 가이드’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요.

 

《우뚝우뚝! 회복 탄력성》은 회복 탄력성이라는 감정을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을 풀쩍 뛰어넘어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몸으로 익히는 액티비티 북이라 할 수 있어요.

어려운 일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우뚝우뚝 일어서는, 건강하고 단단한 아이로 자라는 데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되요~

동화책처럼 느껴저 저학년 아이들용인줄 알았더니 고학년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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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아이, 문 라임 그림 동화 34
아녜스 드 레스트라드 지음, 스테판 키엘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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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그림 동화 034

《조금 다른 아이, 문》

|아녜스 드 레스트라드 글|스테판 키엘 그림

조금 다르면 어때요? _자폐 스펙트럼이 있어도 귀엽고 사랑스런 아이, ‘문’ 이야기

내 안의 편견을 지워요! _다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그림책






여자아이는 문이 내민 끈을 잡고 무사히 물가로 나왔답니다.

문이 여자아이의 뺨을 손으로 쓰다듬었지만 다른 아이들처럼 도망가지 않았어요. 문은 난생처음 까르르 소리내어 웃었답니다.

그리고 여자아이와 달리기 시합도 했지요. 교문까지 더 천천히 달려가는 사람이 이기는 거예요. 흠, 누가 이겼을까요?

이와 같이, 《조금 다른 아이, 문》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문이 자신을 이해해 주는 친구를 만나면서 세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동안 문을 이상하게만 바라보며 다가가지 않던 아이들도 사이좋게 뛰어노는 두 아이를 보면서 차츰차츰 마음을 열어 가게 된답니다. 문은 그때나 지금이나 늘 똑같은 모습인데도 말이지요

.

말하자면 장애를 가진 아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왜곡되어 있었음을 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라 할 수 있어요.

우리가 누군가를 편견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며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보인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살기 좋은 세상이 펼쳐질 거예요.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겠지요.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우리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편견을 가진것은 아닌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았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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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 사과 할머니를 좋아해요 북멘토 그림책 17
카트린 호퍼 베버 지음, 타탸나 마이-비스 그림, 마정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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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그림책 017

안나는 사과 할머니를 좋아해요

카트린 호퍼 베버 글 | 타탸나 마이-비스 그림 | 마정현 옮김

치매,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름답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






그림책 속 주인공 안나에게는 두 분의 할머니가 계세요.

그중 한 분은 커다란 사과나무가 있는 집에 살아서 안나는 그 할머니를 ‘사과 할머니’라고 불렀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 집에 다른 사람이 살고 있고, 할머니는 양로원에서 지내고 있어요.

안나는 아빠와 함께 양로원에 가서 할머니를 만났어요.

그때마다 할머니는 탁자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고, 안나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어요.

할머니를 기쁘게 하려고 가져간 선물도 본체만체했죠.

안나는 그런 할머니가 너무 미웠어요. 엄마 아빠에게 할머니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치매라는 병에 걸리셔서 그런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여전히 안나는 마음이 불편했어요.

그러던 어느 비 오는 날, 안나는 낡은 사진첩 하나를 발견하고, 그 속에서 할머니의 젊었을 적 사진 한 장을 보게 되어요.

안나는 그 사진이 매우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주 좋은 생각 하나가 떠올랐어요.

안나는 그 생각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아빠와 다시 사과 할머니를 찾아가요.

안나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된 걸까요?

안나의 바람대로 안나는 할머니의 기억을 찾게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안나가 할머니와 상호 작용하려 한 시도는 실제로도 치매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답니다. 그래서 이 책 맨 뒷부분에서는 우리가 알아두면 도움이 될 치매에 관한 이야기를 신경학과 교수님이 들려준답니다.

모든 생명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어요.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태어난 날이 있으면, 언젠가 죽는 날도 찾아오지요.

시작은 이야기하기 쉽지만 끝은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아이들도 죽음, 치매와 같은 무거운 일들을 만나게 될 수 있고, 이런 일을 마주치게 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준비가 필요하지요. 《안나는 사과 할머니를 좋아해요》가 아이들에게 그런 준비를 하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것 같았답니다.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면 좋은 동화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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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팟을 켜라 책고래아이들 40
김영인 지음, 김상균 그림 / 책고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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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래아이들40

핫스팟을 켜라

글 : 김영인 그림 : 김상균

핫스팟을 켜면 연결되는 인터넷처럼

친구와 이웃에게 관심을 켜면 보이는 사랑과 우정 이야기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종이책의 위기를 실감하는 요즘이지만, 이야기의 힘을 믿고, 책의 본질을 믿는것 처럼 저는

아직 전자 책보다는 종이책 냄새가 좋고 종이책에서 주는 감동을 좋아한답니다.

책고래아이들 마흔 번째 이야기 《핫스팟을 켜라!》는 동서문학상 수상작 <엄마는 1학년>, 울산문학상 수상작 <핫스팟을 켜라!> 등 김영인 작가가 오랫동안 공들여 쓴 6편의 동화가 담긴 단편동화집입니다.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는 분명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단단한 마음의 근육을 키워줍니다.

《핫스팟을 켜라!》 속 6편의 이야기처럼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다정한 이웃, 다정한 친구입니다.

그리고 또 매일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며 살아갈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선뜻 어깨를 내어주는 다정한 친구, 다정한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지요. 때로는 의견이 달라 싸우기도 하고, 때로는 별것 아닌 일로 오해가 생겨 미워하기도 하면서 우리 모두는 매일 조금씩 성장합니다.

누군가와 반짝이는 우정을 나누고, 누군가와 찌르르 마음을 전류를 통하면서 말이지요. 가끔 혼자라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는 늘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세상을 보는 마음이 넓어지니까요.

그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김영인 작가의 바람처럼 조금 달라도, 조금 느려도 기꺼이 손 내밀어

“자바시, 같이 가자!”로 말해 줄 수 있는 친구들이 많은 세상이 되길 소망합니다.

어른이라고 세상 모든 일에 능숙하거나 이치를 다 알 수는 없으니까요. 《핫스팟을 켜라!》 6편의 동화는 아이들 세상을 통해 이웃의 삶과 사람을 돌아보게 한답니다.

내자신도 돌아보며 주변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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