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겁이 많아도 너무 많은 귀신 몽보
김주현 지음, 오승민 그림 / 만만한책방 / 2024년 5월
평점 :
겁이 많아도 너무 많은
귀신 몽보
글 김주현 / 그림 오승민
귀신 학교 전설의 겁쟁이 몽보!
사람을 놀래 주지는 못하지만
사람을 웃게 하는 겁쟁이 귀신 몽보의
폭신폭신 달콤한 귀신 성장 스토리!
“왜 귀신은 꼭 무서워야 해요?”
김주현 작가와 오승민 그림 작가님은 겁은 많지만 정은 더 많은 위대한 귀신 ‘몽보’를 탄생시켰어요.
사람을 겁주고, 까무러치게 했을 때 박수받는 귀신의 세계에서 몽보는 태생적으로 불리한 조건으로 태어났어요.
동글동글하고 하얀 얼굴, 앙증맞은 작은 발, 자고 있는 사람을 깨우고 싶어 하지 않는 착한 마음까지 도무지 귀신으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착한 덕목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귀신들에게 놀림을 받아요.
귀신은 무서워야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와장창 깨고, 작고 귀여운 귀신의 세계로 이끄는 몽보.
어느 날 자기처럼 친구들에게 놀림 받고 외톨이로 지내는 서아를 만나면서 친구를 도와주는 미래의 레전드 귀신이 되는 방법을 찾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귀신계의 문제아, 전설의 꼴찌, 최고 겁쟁이!
귀신이라기엔 너무너무 귀여운 몽보!
동글동글 하얀 얼굴에 반달눈으로 누굴 놀라게 할 수는 있을까?
귀신 학교에 다니는 몽보는 귀신으로는 빵점입니다.
반달눈에 동그란 안경을 낀 귀여운 얼굴, 줄무늬 티셔츠에 멜빵바지를 입은 귀신이라니요!
또 겁은 얼마나 많은지요. 사람을 놀래려다가 먼저 눈동자가 흔들리고 귀신 체면 내던지고 울어 버리다니, 정말이지 귀신 노릇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몽보는 그래도 귀신 되기에 진심입니다.
해병대 귀신 조교가 있는 귀신 캠프에도 다녀오고 공동묘지, 뒷골목, 빈집을 탐방하는 국토 순례도 다녀오고, 학교 공부를 보충할 마음으로 학원에 다니며 전설의 귀신들까지 만나 봅니다. 좀비 특강, 일타 귀신 강사의 족집게 강의도 열심히 듣습니다.
그렇지만, 몽보는 달라지지 않았어요. 힘껏 무서운 척하며 동글동글한 눈을 앙, 하고 흘기지만 귀엽기만 한걸요.
부모님의 기대에도 못 미치고, 친구들에게도 만날 놀림당하고, 선생님께 1초에 한 번씩 버럭 야단을 맞는 겁쟁이 귀신 몽보는 과연 귀신 학교를 무사히 다닐 수 있을까요?
?겁쟁이 귀신 몽보가 사람 친구를 사귄다고?
귀신 학교 레전드 꼴찌 몽보 이번에 제대로 사고 치다!
아무리 배우고 갈고 닦아도 사람을 놀래려면 걱정부터 드는 몽보는 어느 날 지친 몸을 이끌고 화장실에 몰래 숨어듭니다.
귀신 기초 시험에 통과하려면 진짜 딱 한 명은 놀라게 해야 하니까요.
화장실에서 몽보는 울고 있는 서아를 만납니다.
그런데 서아라는 이 아이는 귀신을 보고도 무서워하지 않고 버럭 화를 내네요.
진짜 무서운 건 귀신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아프게 후벼 파는 사람이라면서요.
그렇게 만난 둘은 단짝이 됩니다. 화장실에서, 서아 집 창가에서, 옷장 속에서 종일 수다 떨고 깔깔깔 웃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지요.
몽보는 서아를 질투하고 서아의 약점을 잡고 따돌리는 아이들을 혼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기처럼 친구들한테 놀림을 당하는 서아를 보며, 다짐합니다.
‘내가 도와줄게!’
하지만 귀신으로서 재주가 없으니, 귀신 자존심에 스크래치만 잔뜩 나게 되지요.
더욱 큰일은 몽보에게 사람 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이 교장 선생님 귀에 들어가고, 귀신 학교 원칙인 귀신은 절대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걸 깬 몽보는 학교에서 쫓겨날 처지에 이릅니다.
몽보는 낙제를 면하고 꿈에도 그리던 대단한 귀신이 될 수 있을까요?
서아는 못된 친구들과 맞서 자기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귀신 학교 레전드 꼴찌 몽보와 왕따 소녀 서아와의 우정은 계속될 수 있을까요?
?두려워하는 마음보다 힘이 센 건 좋아하는 마음!
죽을 각오보다 좋아하는 마음으로 힘껏!
몽보의 우정을 위한 겁쟁이 탈출기!
단순히 무서운 오싹오싹한 귀신 이야기가 아닌, 폭신폭신한 귀신 이야기. 심장 가운데가 따듯해지고, 폭신폭신해지는 느낌.
두려워하는 마음보다 더 힘이 센 건 좋아하는 마음이란걸 몽보가 알려준답니다~
귀여운 귀신 몽보의 매력에 빠져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