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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종달새 호피 1 - 태양의 전설과 숲의 위기 ㅣ 기적의 종달새 호피 1
알렉스 도노비치 지음, 스텔라 다마신 포파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4월
평점 :

「기적의 종달새 호피」 시리즈
기적의 종달새 호피
① 태양의 전설과 숲의 위기
알렉스 도노비치 글 | 스텔라 다마신 포파 그림 | 김지연 옮김

작은 몸에 크나큰 용기를 품은,
사랑스러운 무한긍정 캐릭터의 등장!





첫 번째 이야기: 태양이 사라진 숲의 위기
깊은 숲에 태양을 향해 노래하는 엄마 종달새가 있었어요.
엄마 종달새의 노래에 태양은 숲속 구석구석 햇빛을 뿌려 주었지요.
엄마 종달새의 새끼 중 막내는 날개가 없고 다리가 짧았어요.
“홉, 홉” 뛰는 모습에 ‘호피’라 이름 붙여진 막내는 혼자 힘으로 물 한 모금 마시기 어려웠고, 훨훨 나는 다른 형제들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자라났답니다.
하지만 어느 날 호피는 둥지에 홀로 남겨졌어요. 엄마 종달새의 노래가 사라진 숲은 햇빛을 잃고 점차 어두워졌지요.
얼떨결에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된 호피. 스스로 먹이도 물도 찾지 못하는 호피가 과연 홀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바로 그 순간, 어린 새를 잡아먹는다고 소문 난 무시무시한 유령 ‘부우후우’가 나타나요!
커다란 눈과 날카로운 부리, 널찍한 날개를 지닌 부우후우는 웬일인지 호피를 잡아먹는 대신 말을 걸어오지요.
용기 내어 대화를 나눈 끝에, 호피는 부우후우가 사실 이웃을 살피는 친절한 부엉이였다는 걸 알게 됩니다.
부우후우를 만나고 다시 용기를 낸 호피는 혼자서 나무 위를 오르는 훈련에 돌입합니다.
“네가 진짜 원하는 걸 절대 포기해서는 안 돼! 넌 할 수 있어!”
부우후우의 응원에 힘입어 아무리 힘겨워도 절대 멈추지 않고 계속 노력하면서, 호피의 몸과 마음은 점차 단단해져 가지요.
한편, 호피는 점차 숲에 닥친 위기를 알아차려요. 햇빛을 잃고 어두워져만 가는 숲을 어떻게 구해낼 수 있을까요?
어려운 질문이 호피 앞에 놓여도 걱정 없어요.
호피는 이루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웠으니까요.
자신을 믿는 용기를 작은 몸 안에 꼭꼭 눌러 담고 앞으로 나아가는 호피의 여정을 지켜봐 주세요!


함께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
서로에게 용기가 되어주는 숲속 친구들의 우정
이 책은 루마니아에서 첫 출간된 이래 유럽을 필두로 세계 여러 나라의 독자들을 만나며 큰 호응을 얻었답니다.
작은 종달새 호피의 이야기가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아마도 우리들의 마음속에 두렵고 경직된 마음과 동시에 가능성을 향한 부드럽고 따듯한 희망 또한 품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이 책은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통해 어떤 어려움도 긍정적으로 대하는 건강한 자존감을 이야기함으로써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문제를 지혜로운 방향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넌지시 일깨워줍니다.
이 책의 작가인 알렉스 도노비치는 루마니아에서 뉴스 데스크를 진행하는 언론인이자, 딸 엘리자베스에게 이야기를 지어 들려주는 다정한 아빠이기도 하답니다.
그는 <Romania’s Got Talent 2017>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손이 없고 다리가 짧은 한 소녀가 발끝으로 멋지게 피아노를 치며 아름답게 노래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이 책을 썼다고 해요.
그리고 예상보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이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요. “캐릭터와 메시지에 힘이 있다면, 이 책을 읽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을요.
한국에 상륙한 호피의 건강한 긍정 바이러스를 저도 아이들과 친구들에게 전해주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