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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엔가, 런던 여행 중에 테이트모던에서 하루를 보냈다.
그땐 정말 어렸을때라서 테이트모던의 현대미술 작품들 대 다수가 생소했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3층 카페에서 가졌던 여유로움이다....
하지만 그 후 조금 더 미술을 좋아하게 됬고, 예술의 전당에서 한 마크로스코 전시를 가고, 테이트모던에 마크로스코의 방이 따로 있다는걸 알게되고^^....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땐 거의 울 뻔했다. 그도 그럴게 요즘은 오직 마크로스코 작품 1개를 보기위해 1년에도 리움미술관을 몇번 씩 간 적도 있으니까 ㅠ.ㅠ
인간은 역시 아는만큼 보는 존재라는걸 새삼 깨달았다.
앞으로 테이트모던을 10번을 더 갈거라면서, 아쉬움을 달랬지만 아직도 가끔 아쉬운건 어쩔 수 없다.
그냥 오랜만에 읽은 이 구절을보니 다시 한번 떠올라서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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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4-07 00: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탈리님 백신 부터 맞고 ㅜ.ㅜ


나탈리 2021-04-07 20:45   좋아요 1 | URL
맞아요 ㅎㅎㅎ 건강이 최고죠!!!!!!!!
 

답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려도, 괜찮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 시간을 겪는다. - P40

영화를 만들면서부터는 재능에 대한 생각을 안 하게됐어요. 감독으로서의 자격은 작품마다 갱신되는 것 같아요. 재능이 뭔지 깊이 고민했지만 답은 찾지 못했고, 못 하겠다는 생각을 서랍 속에 넣어 둔 게 우리들 끝나고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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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레이몬드 카버 지음, 정영문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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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의 작품을 좋아한다고 하기에는 무언가 조금 부족하기는 하다.
그의 소설 속 인물들은 여전히 나에게는 너무 난해하고, 허무맹랑하고 한편으로는 너무나 현실적인 주인공들이다.

하지만 수 많은 책을 읽었지만, 여전히 내가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 이 책에 나온다.

‘내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렸다. 다른 모두의 심장 소리도 들렸다.

우리가 내고 있는 인간적인 소음이 들렸다.

방이 어두워졌는데도 누구도 움직이지 않았다.’

날이 쓸쓸해지면 늘 생각나는 책.

+) 국내 카버의 번역본은 대성당 제외 모두 엉망이다.....
아무리 단편집이라지만 미국을 대표하는 그 레이먼드 카버인데
문학동네가 언제 개정판을 내줄까?...
심지어 모든 책의 표지도 너무 구리다 ㅠㅠ 정말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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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2-26 0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성당 빼고 카버의 책 표지 다 구리다에 한표!
아 진짜 표지도 중요한데 저 카버 책 볼 때마다 속상해요. ^^

나탈리 2021-02-26 13:42   좋아요 1 | URL
맞아요 ㅠㅠ 너무 오래전에 정발되서 그런지 ㅠㅠ 그냥 심플하기만 해도 좋을탠데 정말 아쉬워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바람돌이님 ㅎㅎ

scott 2021-03-01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키가 사랑하는 카버인데!
책표지 만듦새 ,,,
다른 책들 고전들은 멋지게 리커버 판으로 나오는데
이번에 움베르토 에코 특별판 정말 소장 하고 싶게 만들었더군요.
나탈리님 내일 건강한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명랑한 은둔자
캐럴라인 냅 지음, 김명남 옮김 / 바다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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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여자로 자랄 때는 매력적이어야한다는 부담은 허리가 휘도록 지면서도 매력적인 데 따르는 즐거움은 거의 누리지 못한다. -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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