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레이몬드 카버 지음, 정영문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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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의 작품을 좋아한다고 하기에는 무언가 조금 부족하기는 하다.
그의 소설 속 인물들은 여전히 나에게는 너무 난해하고, 허무맹랑하고 한편으로는 너무나 현실적인 주인공들이다.

하지만 수 많은 책을 읽었지만, 여전히 내가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 이 책에 나온다.

‘내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렸다. 다른 모두의 심장 소리도 들렸다.

우리가 내고 있는 인간적인 소음이 들렸다.

방이 어두워졌는데도 누구도 움직이지 않았다.’

날이 쓸쓸해지면 늘 생각나는 책.

+) 국내 카버의 번역본은 대성당 제외 모두 엉망이다.....
아무리 단편집이라지만 미국을 대표하는 그 레이먼드 카버인데
문학동네가 언제 개정판을 내줄까?...
심지어 모든 책의 표지도 너무 구리다 ㅠㅠ 정말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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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2-26 0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성당 빼고 카버의 책 표지 다 구리다에 한표!
아 진짜 표지도 중요한데 저 카버 책 볼 때마다 속상해요. ^^

나탈리 2021-02-26 13:42   좋아요 1 | URL
맞아요 ㅠㅠ 너무 오래전에 정발되서 그런지 ㅠㅠ 그냥 심플하기만 해도 좋을탠데 정말 아쉬워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바람돌이님 ㅎㅎ

scott 2021-03-01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키가 사랑하는 카버인데!
책표지 만듦새 ,,,
다른 책들 고전들은 멋지게 리커버 판으로 나오는데
이번에 움베르토 에코 특별판 정말 소장 하고 싶게 만들었더군요.
나탈리님 내일 건강한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