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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사전 - 소년들을 위한 모험과 놀이의 모든 것
홀거 루만 지음, 이동준 옮김, 게하르트 슈뢰더 그림 / 조선북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올해 9살 우리 막둥이가 여름 방학에 읽은 책중에 가장 재밌는 책으로 뽑은 책이 바로 장난사전이다
방학내내 어찌나 끼고 살던지 사실 전 이책 읽은지 얼마 안되었네요
5학년 형아도 아주 눈을 반짝이며 읽은 책이고 표지에는 어른과 여자아이 접근 금지라고
적혀 있지만 둘째 딸아이도 틈틈히 읽어 보던걸요 장난과 놀이에 관한것만 있는건 아니고
깔깔 수수께끼 깔깔유머 넌센스퀴즈 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기록들도 있더군요
젤라틴이 뭐냐고 자꾸 묻길래 젤리 만들때 말랑 말랑하게 굳히는건데 왜묻냐니깐
그냥 궁금해서라고 어떻게 생겼고 무슨 색깔이냐고 꼬치 꼬치 묻던데 바로 여기 장난중에
하나를 만드는 재료 중에 하나이네요
좀 더러운 장난이지만 가짜 가래침을 만드는 재료랍니다
제가 젤라틴을 사다줘도 이미 책을 읽어 버려서 저한테는 이장난 못치겠죠 아마
큰아이는 요번 여름방학에 경제캠프를 갔었는데 그기서 장기자랑 시간에 동전 마술을 하였답니다
얼떨결에 나가서 했다는데 각기다른 동전 4개를 모자에 담아두고 그중 하나를 골라서
30초동안 손에 꼭 쥐고 있으라고 한 다음 다시 모자에 동전을 담습니다
그러면 동전을 만져서 찾아 내는 마술 이랍니다
이 마술을 이책에서 배웠다고 하네요 꾀 쓸모 있는 책이다싶네요
춤도 노래도 못하는 아이가 마술로 대중을 사로 잡았을것 이라 생각하니 흐믓하네요
뭐 좀 어슬프고 서툴러도 그런자리에 나갔다는데 박수를 보냅니다
한시라도 가만히 있으면 좀이 쑤시는 남자 아이들에게 놀거리 장난거리를 제공하는
그런 책이네요~ 남자아이들에게 선물하면 아마 인기짱 되지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