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길이의 모든것을 알려주는책

고양이가 맨 처음 cm를 배우던 날 ㅣ 아이세움 열린꿈터 6
김성화.권수진 지음, 노인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5월

책제목과 그림만 봐서는 쉽고 재밌는 수학 동화 같지만 읽어보니  

그렇게 만만한 동화는 아니네요

학교에서 처음으로 cm를 배운고양이는 그렇게 재미없는 수업은 처음이라고 말하죠 

똑똑한 친구 생쥐는 센티미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전에는 별로 궁금해하지 않았던 내용 이었는데 

궁금증을 불러 일어키는 책이네요

센티미터라는 단위가 생기기 전 에는 손, 팔 , 발, 이렇게 몸으로 길이를 재었는데 

 사람마다 그길이가 달라서 분쟁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임금님이 자신의 팔이나 발바닥을 표준으로 삼아서 자를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임금님이 바뀌거나 다른 나라 끼리 물건을 사고 팔때는 각 나라 마다 임금님이 다르고 

그 길이가 달라서 수학자들이 모여서 만들어 낸 것이 센티미터의 유래입니다   

유래 까지는 재밌게 잘읽었는데... 

지구의 크기를 나타내는 그많은 숫자들 을 보니 

 눈이 핑핑돌고 숫자 울렁증이 생길지경 입니다 지구의 크기가 그만큼 크다는걸 나타 내는것 

이겠지만 굳이 그많은 동그라미로 나타 내야만 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 다음엔 우주의 크기가 나옵니다  아 얼마나 클지 짐작이야 가지만  

빛의 속도인 광년으로 그 크기를 측정합니다 

이제 막 센티미터를 배우는 2학년 우리 아들에게 재밌게 읽혀주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두 세권으로 나누어서 좀더 쉽고 재밌는 수학 동화 였으면 더 좋았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