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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내 동생 ㅣ 우리또래 창작동화 61
강민숙 지음, 박지영 그림 / 삼성당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3학년 딸아이가 열심히 읽고 있길래 무슨 내용일까 궁금한 마음으로 읽었는데
단숨에 읽게되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은총이가 어릴때 동생 만들어 달라고 조르고는 했는데 정말 동생이 하루만에 뚝딱 내려왔네요
목사님인 아빠와 엄마가 입양하여 데려온 아이입니다
천사같은 아이 은별이는 뇌성마비 판결을 받네요 그래서 일곱살인데도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침을 흘려서 턱받이를 하고 있지만 밝고 쾌활한 아이랍니다
장애아를 받아주는 유치원이 없어 집에서 엄마하고만 지내는 어느날 복지관에서
장애아우선으로 받아주는 유치원이 있데서 은별이를 들쳐없고 쫒아가지만
이런아이는 받아 줄수 없다는 차가운 대답을 듣고 마음에 상처를 받는 엄마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이대목에서 가슴이 먹먹하고 코끝이 찡했답니다)
다행스럽게 천사같은 아이들과 선생님이 계시는 도도어린이집을 다니게되어
정말다행입니다 그리고 특수학급이 있는 초등학교를 다닐수있게되었네요
그렇게 힘든시절에 아빠는 경기를 일으켜서 더이상 키울수 없어진 아이를 또 입양하자고
제안하지만 엄마는 지금도 힘들어 반대하지만 외국에 입양될꺼란 말때문인지
막내 은서를 데려옵니다
경기를 일으키는 아이를 업고 병원을 쫒아 다니며 힌들어 하지만 모든 고난을 이기고
서로를 이해해 가는 가족의 따뜻한 모습이 참 감동적이고 특히 큰아이 은총이의 넓은 마음에
내마음도 환해져오네요
세아이를 모두 입양해서 사랑으로 키우고 장애를 가진아이 때문에 불행하기보다
그아이들 때문에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요
나도 한때는 아이둘 낳고 막내는 입양해서 키워야지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늦은 결혼에 줄줄이 아이셋을 낳아 키우는것도 너무 힘이 들어서 감히 꿈도 꾸지 못하는
이야기가 되어 버렸네요 이렇듯 남의 아이를 가슴으로 낳아 키우는 분들은 존경스럽네요
은총이 은별이 은서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