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역사 꿈이 되는 직업 - 초등 한국사 진로역사스쿨
박정화 지음, 김은주 그림, 김명선 감수 / 리프레시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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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한국사를 암기 과목으로 공부했다면 결코 역사를 좋아할 수 없을 거예요. 수많은 분량을 달달달 암기하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역사는 단락으로 구분되지 않고, 사건들이 연결되고 인과관계가 분명해요. 그렇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쉽고, 재미있는 역사 책을 읽고, 관련 장소나 박물관 등을 찾아가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 있는 역사 꿈이 되는 직업>을 통해 한국사도 접하고, 진로 탐색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지요?

이 책의 장점은...
한국사와 직업 탐색을 융합하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역사를 통해 진로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거죠.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Part1.인문 사회-쇼핑호스트, 외교관, 머천다이저,네이미스트,파티플래너
Part2.건축 공학 의학-건축가, 금속 공학자,수의사,도시계획가,로봇 공학자,빅데이터 전문가,유비쿼터스 도시 기술자
Part3.문화 예술-푸드 스타일리스트,애니메이터,큐레이터,이모티콘 디자이너,캘리그래퍼,음식 메뉴 개발자
Part4.패션 뷰티-패션 디자이너,스타일리스트,조향사,메이크업 아티스트, 텍스타일 디자이어,컬러리스트
Part5.법률 공공 서비스-변리사,소방관,경호원,프로파일러

5가지 직업군으로 나누어 한국사와 직업을 융합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직업 뿐만 아니라 새로 생겨났거나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직업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될 때쯤에는 아마 더 많은 직업들이 생길텐데요. 그렇기에 계속해서 직업에 대해 연구하고, 아이 적성과 흥미에 맞도록 진로 탐색을 해야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딸은 ‘패션 디자이너’에 대해 궁금하다며 p124를 펼치고 먼저 역사 이야기를 읽어보았습니다.

신석기 시대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이 어떤 옷을 입업는지에 대해 나오네요. 식물에서 삼실을 뽑아 삼베옷을 만들어 입고, 조개껍데기 팔찌와 목걸이, 동물 송곳니 발찌로 패션을 완성시킨 우리 조상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아이의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예나 지금이나 인간에게 패션은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네요.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 현재의 직업을 생각해볼 수 있어서 아이가 매우 흥미로워하네요!

9살 딸도 자신이 패션 디자이너가 된 듯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옷을 종이에 그려보았어요. 멋진 드레스가 완성될거같네요!!

저는 이순신 장군을 ‘빅데이터 명장’이라 표현한 부분이 흥미로웠어요. 우리는 흔히 이순신 장군을 전쟁에서 용감하게 싸운 명장으로 알고 있지만 실은 그는 매우 위대한 전략가죠. 우리나라 지형과 바다 물살을 잘 이용해 일본군과의 전쟁에서 23전 23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고요. 전쟁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하고, 잘 활용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끈 그는 오늘날의 빅데이터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그럼 이제 빅데어티 전문가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볼까요?
빅데이터 전문가는 기업이 궁금해하는 자료와 정보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알려주는 직업입니다.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해야할 공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어떤 능력과 적성이 필요한지 보여줍니다.

그다음에 할 일은 바로 직업체험!!

아이들이 날씨 데이터에 따라 많이 팔릴 만한 물건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요.

논리적이고, 신중하며 여유있는 성격의 아이라면 빅데이터 전문가의 꿈을 꿔보는건 어떨까요~?^^

고조선을 통해 쇼핑 호스트라는 직업을 알아보고, 개성상인을 통해 머천다이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정약용을 보며 유비쿼터스 도시 기술자를 연상해보고, 선덕여왕의 삶을 통해 조향사라는 직업을 공부해보기!
<살아 있는 역사 꿈이 있는 직업>을 통해 아이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거예요.



(이 포스팅은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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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보다 더 오래된 지구 - 놀랍고도 신기한 지구의 진짜 역사
돈 브라운 외 지음, 이충호 옮김 / 두레아이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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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현재 남아있는 자연물이나 자연현상 등으로 유추할 수밖에 없지만, 지구를 연구해온 수많은 과학자들 덕분에 점점 미스터리가 풀리고 있다.

<흙보다 더 오래된 지구>의 저자 돈 브라운과 마이크 퍼핏 또한 지질학 등을 공부하며 아이들이 알기 쉽게 만화를 그려 지구를 소개하고 있다. 귀여운 두 동물 친구들과 함께 ‘놀랍고도 신비한 지구의 진짜 역사’에 대해 알아보러 신나게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지구 이야기는 빅뱅에서부터 시작된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던 공간에 대폭발이 일어나고, 우주와 여러 행성들이 생겨난다. 그러나 뜨거운 마그마로 뒤덮인 지구에선 그 어떤 생명체도 살 수 없었고,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바다 속에 단세포 생물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이 책은 똑똑한 두더지(?)가 지렁이에게 지구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그려져있다. 학창시절,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그림으로 자세히 그려져 있어서 초등학생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화산과 지진, 맨틀의 움직임, 기온 변화 등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습들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만화로 보는 역사 속의 중요한 순간’이라는 제목 하에 제임스 허턴, 알프레트 베게너, 브루스 히젠과 마리 샤프 등 여러 과학자들의 삶과 연구 내용을 그려넣어 지구 연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정된 자료로 지구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모습을 보며 단순 암기가 아닌 생생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중생대 공룡 이야기도 담겨있고, 최초로 생겨난 생물과 진화된 생물들의 모습고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구 역사를 정리해 설명해주는 한편, 대륙의 이동모습을 예측하여 미래를 그려보며 이야기를 마친다.

137억 년 전 우주의 탄생과 45억 년 전에 생겨난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면 좋을지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지구를 최대한 오염시키지 않고, 소중히 사용하여 사람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

초등학생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 <흙보다 더 오래된 지구>를 통해 지구의 역사를 음미하고, 더불어 우리의 보금자리를 더욱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예스24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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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역사 꿈이 되는 직업 - 초등 한국사 진로역사스쿨
박정화 지음, 김은주 그림, 김명선 감수 / 리프레시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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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21세기 직업을 찾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에 들어서며 흥분과 설렘을 느끼는 동시에 걱정과 두려운 마음이 들 것입니다. 얼마나 어떻게 우리 사회가 변할 것인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급변하고 있으니까요. 지금도 수많은 직업들이 새로 생겨나고, 기존의 직업들이 사라지고 있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야할지 어떤 직종이 유망한지 벌써부터 궁금하고, 또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아이들이 어떤 꿈과 목표를 갖고 살아가야할지 막막하다면 <살아 있는 역사 꿈이 되는 직업>(박정화 지음, 리프레시)를 함께 읽어보세요!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 21세기 직업을 탐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이 책은 5가지 분야별로 나누어 28개의 직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직업부터 요즘 새롭게 각광받는 직업까지 다양하게 실려있답니다.

쇼핑호스트, 외교관, MD, 건축가, 수의사, 패션 디자이너, 변리사, 소방관, 경호원, 프로파일러 등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직업이죠.

그런데 이런 직업은 들어보셨는지? 네이미스트, 유비쿼터스 도시 기술자, 도시 계획가, 애니메이터, 이모티콘 디자이너, 조향사, 텍스타일 디자이너, 컬러리스트 등등.. 알 것도 같고, 모르는 것도 같은 알쏭달쏭 새로운 직업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런 직업들이 생소하게 느껴져서는 안되겠죠. 우리 아이들이 2,30대가 될 때에는 이 직업들이 꽤 유망직종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단순업무는 로봇이 대체하게 된다면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면을 살려 일해야할 시기가 올거예요.

이 책은 먼저 우리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역사 속 사건과 인물들을 직업과 연관시키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관심갖고 있는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직업 탐색 작업을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통합 체험 워크북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시켜볼 수 있어요.

이 책은 5가지 분야로 나누어 총 28개의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요.

1.인문 사회
2.건축 공학 의학
3.문화 예술
4.패션 뷰티
5.법률 공공 서비스

첫번째 인문 사회분야에서는 쇼핑호스트, 외교관, 머천다이저, 네이미스트,파티 플래너에 대해 알아봅니다.

먼저 고조선과 쇼핑호스트는 어떻게 연관되어 설명하는지 한번 따라가 볼까요?
아주 오랜 시절부터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의 물건을 또 다른나라에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여 이익을 얻었었는데요. 현재와 비교해보면 어떤 직업과 비교해볼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쇼핑호스트와 연관지어 소개하고 있어요. 쇼핑호스트는 어떤 일을 하는지부터 어떤 적성이 필요한지 그리고 쇼핑호스트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할 일들에 대해 세세히 알려줍니다. 그리고 쇼핑호스트와 비슷하면서 또 다른 일을 하는 직업에 대해 확장시켜 소개해줍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 참 유익하네요~!

두번째 건축 공학 의학분야에서는 건축가, 금속 공학자, 수의자, 도시 계획가, 로봇 공학자, 빅데이터 전문가, 유비쿼터스 도시 기술자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5가지 분야로 나누어 총 28개의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요.

1.인문 사회
2.건축 공학 의학
3.문화 예술
4.패션 뷰티
5.법률 공공 서비스

첫번째 인문 사회분야에서는 쇼핑호스트, 외교관, 머천다이저, 네이미스트,파티 플래너에 대해 알아봅니다.

먼저 고조선과 쇼핑호스트는 어떻게 연관되어 설명하는지 한번 따라가 볼까요?
아주 오랜 시절부터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의 물건을 또 다른나라에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여 이익을 얻었었는데요. 현재와 비교해보면 어떤 직업과 비교해볼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쇼핑호스트와 연관지어 소개하고 있어요. 쇼핑호스트는 어떤 일을 하는지부터 어떤 적성이 필요한지 그리고 쇼핑호스트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할 일들에 대해 세세히 알려줍니다. 그리고 쇼핑호스트와 비슷하면서 또 다른 일을 하는 직업에 대해 확장시켜 소개해줍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 참 유익하네요~!

두번째 건축 공학 의학분야에서는 건축가, 금속 공학자, 수의자, 도시 계획가, 로봇 공학자, 빅데이터 전문가, 유비쿼터스 도시 기술자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7살 둘째는 고양이를 무척 좋아해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 책의 ‘수의사’편을 읽어주고, 꿈에 대해 그려보는 시간들 가졌어요.

말, 소, 돼지, 개를 사랑한 부여라는 제목으로 수의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요. 부여에서는 목축업이 발달하여 가축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는 내용이 나와요. 국사 시간에 배운 마가, 우가, 저가, 구가라는 벼슬은 말, 소, 돼지, 개를 뜻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대목이죠.

21세기 현재에도 우리는 강아지, 고양이 등 다양한 애완동물들을 키우며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주는 수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고양이를 보러 가끔 찾는 동물 병원을 찾아 수의사 선생님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수의사가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동물을 사람처럼 소중히 여기고 따뜻하게 돌볼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좋은 수의사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동물들의 몸을 치료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들여다볼 줄 아는 수의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수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의 수의학과에서 6년 동안 공부한 뒤 국가 시험에서 자격증을 따야하는데요. 초등학생 때부터 생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세번째 문화 예술 편에서는 캘리그래퍼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요.
조선의 대표적인 서화가인 김정희와 한호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의 직업 캘리그래퍼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전교 회장 선거에 나가는 아이들은 캘리그래퍼의 도움을 받아 멋진 공약을 선보이는데요. 캘리그래퍼는 이 세상의 단 하나뿐인 특별한 글자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직업인 것 같아요. 디자인 감각이 풍부하고, 꼼꼼한 아이들에게 잘 맞는 분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살아 있는 역사 꿈에 되는 직업>을 읽다보면 역사가 먼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와 쭉 이어져 있는 줄처럼 느껴집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직업 세계를 탐험하고, 미래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이 포스팅은 리뷰어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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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7살 저희 아이들은 야학당이 뭐하는 곳인지 알지 못합니다. 첫째는 서당이랑 비슷한 곳이냐고 되묻네요. 생각해보면 저도 야학당에 대해 어렴풋이 짐작만 할뿐입니다. 옛날 이야기로 들었거나 책을 통해 본 것이 전부. 그래서 아이들에게 야학당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안녕, 야학당>의 책장을 펼쳐보았습니다.

어두운 밤, 휘영청 달이 밝았네요.
그런데 귀기울여 보세요.!야학당 안에서 두런두런 투덕투덕~ 소리가 들리나요?
무슨 일이 벌어지나 창문으로 슬쩍 구경해볼까요?

아하! 야학당 안의 물건들이 ‘자기가 제일 잘났다며’ 대결하고 있군요. 이런 내용 어딘지 모르게 들어본 적 있지 않나요?
저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있는 ‘규중칠우쟁론기’가 번뜩 떠오르더라구요. 실, 바늘, 골무, 자 등 바느질 도구들이 자기들이 제일 소중한 존재라며 갑론을박하잖아요. 무척 재밌게 읽었던 글인데 이 책에도 그런 내용이 담겨 있답니다.

먼저 서당대가 말해요.
“내가 가리켜야 글자도 환해지고 갈 곳도 또렷해지고”

칠판, 분필, 책받침, 심지어는 철사와 촛불까지 나와 ‘내가 제일 힘들고 바빴다고 말합니다. 야학당에서 볼 수 있었던 철사는 어디에 사용됐을까요?
그 당시 야학당 마룻바닥은 틈새와 균열이 심했을거예요. 그 사이로 빠진 필기도구를 철사로 빼내며 공부했던 시절, 이 책을 통해 알게 되네요. 열악한 환경이지만 공부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했던 학생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어둡지만 포근한 촛불을 켜고, 낮에 일하느라 힘들었던 몸을 꼿꼿이 세워 공부했던 아이들이 참 대견합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 그래도 공부하는 시간만큼은 참 좋았다고 입을 모릅니다.

바빠도, 졸려도, 그냥 좋았던 야학당의 추억!

어느새 아이들은 자라 어른이 되고, 이제는 한동네에서 함께 일하며 추억을 이야기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네요.

야학당에서의 좋았고, 행복했던 추억 이야기!

아주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시절의 이야기네요. 그 시절을 견디고, 열심히 살아준 할머니, 할아버지 덕분에 지금 우리는 편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거겠죠.

우리 아이들도 야학당의 추억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공부해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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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초등 고전읽기 혁명 - 동산초 100권 읽기 프로젝트 8년, 1200명 참여사례를 집대성한 최종완결판 초등 고전읽기 혁명
송재환 지음 / 글담출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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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왜 고전을 읽어야 할까? 고전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떤 고전을 읽으면 좋을까?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듣고 싶다면 송재환 선생님의 <다시, 초등 고전읽기 혁명>을 읽어보자.

이 책은 2011년에 출간된 <초등 고전읽기 혁명>의 개정판이다. 처음 책이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은 ‘초등학생이 고전을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반신반의하면서도 ‘내 아이에게 좋은 책을 읽혀보고 싶다’며 큰 호응을 보냈다.
그리고 8년이 흐른 지금, 고전과 함께 자란 아이들이 고전의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이자 동산초 교사인 송재환은 세월이 흐른만큼 업데이트할 내용과 첨언하고 싶은 이야기를 개정판에 넣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전 책을 읽었던 나와 같은 독자들도 개정판을 통해 새로운 내용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리라.

그럼 책 속으로 한 걸음 들어가보자.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달라지는 시대, 다시 고전읽기에 주목하라
2.모든 책 읽기가 아이를 성장시킬까?
3.8년의 기적, 따뜻하고 단단한 마음을 길러주다
4.8년의 기적, 고전을 읽었을 뿐인데 성적이 오르다
5.고전읽기를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법
6.고전을 읽는 10가지 방법
7.고전읽기 효과가 2배가 되는 독후 활동

1장에서는 고전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속도가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오히려 인문학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생각과 감성, 철학으로 접근해야하기 때문이다.  인문학 중에서도 긴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 고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할 것이다.

(P.38)
“인생은 매우 짧고 그중에서도 조용한 시간은 얼마 안 된다. 우리는 그 시간을 가치 없는 책을 읽는 데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19세기 영국의 지식인이자 비평가인 존 러스킨의 말이다.

요즘 부모들은 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아이가 어려서부터 많은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러나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더 종요한 것은 바로 ‘좋은 책’을 읽는 것이다.

그럼 고전을 읽으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저자는 고전을 읽으면 ‘깊고 폭넓은 사상과 세계를 만나게 되어 자연스럽게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고전은 효와 충, 권선징악 등을 보여주며 올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이들의 학습능력이 쑥쑥 오르는건 고전을 읽음으로써 얻는 덤이다.

(P.42)
공부는 독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독서한 만큼 공부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 독서 수준이 아이의 학습 능력 수준이다. 특히 고전읽기는 어떤 책 읽기보다 학업적 성과가 뚜렷이 드러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언어 능력의 향상이다.

 

 

 

저자는 말한다. 언어 능력은 4-5세부터 발달하여 언어지능이 확립되는 12세쯤 완성된다고. 초등학생때부터 고전을 읽어야하는 이유다!

저자는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다 좋은 책은 아니며 학습만화가 아이들의 사고를 향상시켜주지 못한다고 말한다. 또한 다독의 위험성에서도 언급한다. 초등 아이들에겐 독서보다도 직접적인 체험과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따라서 한정된 독서시간에 아이들이 좋은 책을 알차게 읽도록 도와줘야할 것이다.

그럼 어떤 책이 좋은 책 범주에 들어가는 것일까?
1.책장을 자주 덮게 하는 책-깊은 감동과 공감에 휩싸여 책장을 덮고 사색하게 하는 책!
2.부모의 한 권의 책-부모가 어렸을 때 읽고 감명받은 인생의 책을 아이에게 물려준다면 아이 또한 그 감동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ㅇ지 않을까?
3.아이를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책
4.바른 선택을 도와주는 책
5.좋은 책의 기준이 되어 주는 책-즉, 고전!

 

 

고전이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여러 편견 때문에 선뜻 아이에게 고전을 건네주지 않았을지 모른다. 저자는 편견 하나하나를 반박하며 아이들도 충분히 고전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나이에 따라 이해하는 깊이가 다를지라도. 그래서 고전은 두고두고 읽어볼 가치가 있는 것이다. 어른이 되어 다시 읽었을 때 또 다른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고전을 가장 많이 읽는 민족은 다름아닌 유대인이다. 세계 인구의 0.2%밖에 되지 않은 유대인이 각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유다.
링컨, 루스벨트, 에디슨, 파브르, 후진타오, 시진핑 등 시대와 동서양을 망라하여 위대한 업적을 남긴 수많은 사람들도 성공의 원동력으로 고전을 꼽는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고전읽기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저자는 아이들이 고전에 대해 좋은 선입견을 갖도록 세심한 준비 단계를 거쳐야한다고 말한다. 즉, 고전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작가의 위대함을 어필하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야한다. 그리고 부모가 함께 아이와 고전을 읽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전은 내용이 쉽지 않고, 꽤 두껍기 때문에 저자는 아이들이 무리하지 않고 일주일에 2,3번 하루 30분정도 읽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아이의 나이와 특성에 따라 조절해가며 즐겁게 읽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차례를 수시로 보면서 고전을 읽으라고 말한다. 차례를 읽으면 전체 틀을 파악하고, 내용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머리말에는 저자가 책을 쓴 목적과 방향, 핵심 내용 등이 담겨있기 때문에 반드시 읽어야한다.

고전은 ‘암탉이 알을 품듯’ 읽으라고 말한다. 암탉이 부화시키기 위해 20일동안 알을 품듯이 한 책을 20일 정도 품어야한다는 뜻이다. 내용을 곱씹으며 천천히 생각하며 읽는다면 어려운 고전도 자기 것이 될 것이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고전을 읽으며 좋은 질문을 이끌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1차원적 질문에서 벗어나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내고, 깊이 사고할 수 있는 질문을 해야한다. 반대로 아이가 부모에게 질문하는 시간도 가져야 한다. 질문거리를 생각하며 읽는다면 흥미를 갖고 더 정교한 독서를 할 것이다. 유대인들은 대답보다 질문을 평가한다고 하는데 아주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고전을 읽는 방법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한 구절 공책 만들기’였다. 책을 읽다가 좋은 구절이 나오면 메모해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 습관이다. 저자는 책을 읽으며 간단하게라도 꼭 한 구절 메모를 하라고 권한다. 시간이 흘러 공책이 모인다면 소중하고,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좋은 구절은 암송하라고 말한다. 우리 선조들이 했듯 <명심보감>이나 <사자소학>을 외운다면 인격수양 뿐만아니라 사고력, 상상력까지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말하기와 글쓰기에서도 고급진 표현력을 갖게 된다니 지금 당장 고전읽기를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좋은 책일수록 읽으면서 줄도 치고, 메모하며 지저분하게 읽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필사하며 읽는다면 힘들지만 효과가 확실하다고 한다. 작가 지망생들도 좋은 작품은 여러 번 필사한다고 하지 않은가. 책의 세세한 부분까지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고, 깊이 생각하며 읽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독후 활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 읽기 전부터 독서록 쓰기, 원문 바꿔 쓰기, 즐겁게 책거리하기, 고전 작품과 관련된 영화 찾아보기, 연극이나 뮤지컬, 역할극 등 공연하기, 고전 백일장 대회에 나가기 등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낼 활동들을 소개해준다.

 

부록에는 동산초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읽고 있는 고전을 소개하고 있어 매우 유용하다. 이 표를 토대로 아이에게 한달에 한 권 고전을 접할 수 있게 해주는 건 어떨까?

 

 

 

 

어릴때부터 왜 고전을 읽어야 할까? 고전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떤 고전을 읽으면 좋을까?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듣고 싶다면 송재환 선생님의 <다시, 초등 고전읽기 혁명>을 읽어보자.

이 책은 2011년에 출간된 <초등 고전읽기 혁명>의 개정판이다. 처음 책이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은 ‘초등학생이 고전을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반신반의하면서도 ‘내 아이에게 좋은 책을 읽혀보고 싶다’며 큰 호응을 보냈다.
그리고 8년이 흐른 지금, 고전과 함께 자란 아이들이 고전의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이자 동산초 교사인 송재환은 세월이 흐른만큼 업데이트할 내용과 첨언하고 싶은 이야기를 개정판에 넣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전 책을 읽었던 나와 같은 독자들도 개정판을 통해 새로운 내용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리라.

그럼 책 속으로 한 걸음 들어가보자.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달라지는 시대, 다시 고전읽기에 주목하라
2.모든 책 읽기가 아이를 성장시킬까?
3.8년의 기적, 따뜻하고 단단한 마음을 길러주다
4.8년의 기적, 고전을 읽었을 뿐인데 성적이 오르다
5.고전읽기를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법
6.고전을 읽는 10가지 방법
7.고전읽기 효과가 2배가 되는 독후 활동

1장에서는 고전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속도가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오히려 인문학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생각과 감성, 철학으로 접근해야하기 때문이다.  인문학 중에서도 긴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 고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할 것이다.

(P.38)
“인생은 매우 짧고 그중에서도 조용한 시간은 얼마 안 된다. 우리는 그 시간을 가치 없는 책을 읽는 데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19세기 영국의 지식인이자 비평가인 존 러스킨의 말이다.

요즘 부모들은 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아이가 어려서부터 많은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러나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더 종요한 것은 바로 ‘좋은 책’을 읽는 것이다.

그럼 고전을 읽으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저자는 고전을 읽으면 ‘깊고 폭넓은 사상과 세계를 만나게 되어 자연스럽게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고전은 효와 충, 권선징악 등을 보여주며 올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이들의 학습능력이 쑥쑥 오르는건 고전을 읽음으로써 얻는 덤이다.

(P.42)
공부는 독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독서한 만큼 공부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 독서 수준이 아이의 학습 능력 수준이다. 특히 고전읽기는 어떤 책 읽기보다 학업적 성과가 뚜렷이 드러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언어 능력의 향상이다.

 

저자는 말한다. 언어 능력은 4-5세부터 발달하여 언어지능이 확립되는 12세쯤 완성된다고. 초등학생때부터 고전을 읽어야하는 이유다!

저자는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다 좋은 책은 아니며 학습만화가 아이들의 사고를 향상시켜주지 못한다고 말한다. 또한 다독의 위험성에서도 언급한다. 초등 아이들에겐 독서보다도 직접적인 체험과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따라서 한정된 독서시간에 아이들이 좋은 책을 알차게 읽도록 도와줘야할 것이다.

그럼 어떤 책이 좋은 책 범주에 들어가는 것일까?
1.책장을 자주 덮게 하는 책-깊은 감동과 공감에 휩싸여 책장을 덮고 사색하게 하는 책!
2.부모의 한 권의 책-부모가 어렸을 때 읽고 감명받은 인생의 책을 아이에게 물려준다면 아이 또한 그 감동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ㅇ지 않을까?
3.아이를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책
4.바른 선택을 도와주는 책
5.좋은 책의 기준이 되어 주는 책-즉, 고전!

 

 

고전이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여러 편견 때문에 선뜻 아이에게 고전을 건네주지 않았을지 모른다. 저자는 편견 하나하나를 반박하며 아이들도 충분히 고전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나이에 따라 이해하는 깊이가 다를지라도. 그래서 고전은 두고두고 읽어볼 가치가 있는 것이다. 어른이 되어 다시 읽었을 때 또 다른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고전을 가장 많이 읽는 민족은 다름아닌 유대인이다. 세계 인구의 0.2%밖에 되지 않은 유대인이 각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유다.
링컨, 루스벨트, 에디슨, 파브르, 후진타오, 시진핑 등 시대와 동서양을 망라하여 위대한 업적을 남긴 수많은 사람들도 성공의 원동력으로 고전을 꼽는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고전읽기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저자는 아이들이 고전에 대해 좋은 선입견을 갖도록 세심한 준비 단계를 거쳐야한다고 말한다. 즉, 고전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작가의 위대함을 어필하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야한다. 그리고 부모가 함께 아이와 고전을 읽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전은 내용이 쉽지 않고, 꽤 두껍기 때문에 저자는 아이들이 무리하지 않고 일주일에 2,3번 하루 30분정도 읽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아이의 나이와 특성에 따라 조절해가며 즐겁게 읽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차례를 수시로 보면서 고전을 읽으라고 말한다. 차례를 읽으면 전체 틀을 파악하고, 내용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머리말에는 저자가 책을 쓴 목적과 방향, 핵심 내용 등이 담겨있기 때문에 반드시 읽어야한다.

고전은 ‘암탉이 알을 품듯’ 읽으라고 말한다. 암탉이 부화시키기 위해 20일동안 알을 품듯이 한 책을 20일 정도 품어야한다는 뜻이다. 내용을 곱씹으며 천천히 생각하며 읽는다면 어려운 고전도 자기 것이 될 것이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고전을 읽으며 좋은 질문을 이끌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1차원적 질문에서 벗어나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내고, 깊이 사고할 수 있는 질문을 해야한다. 반대로 아이가 부모에게 질문하는 시간도 가져야 한다. 질문거리를 생각하며 읽는다면 흥미를 갖고 더 정교한 독서를 할 것이다. 유대인들은 대답보다 질문을 평가한다고 하는데 아주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고전을 읽는 방법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한 구절 공책 만들기’였다. 책을 읽다가 좋은 구절이 나오면 메모해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 습관이다. 저자는 책을 읽으며 간단하게라도 꼭 한 구절 메모를 하라고 권한다. 시간이 흘러 공책이 모인다면 소중하고,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좋은 구절은 암송하라고 말한다. 우리 선조들이 했듯 <명심보감>이나 <사자소학>을 외운다면 인격수양 뿐만아니라 사고력, 상상력까지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말하기와 글쓰기에서도 고급진 표현력을 갖게 된다니 지금 당장 고전읽기를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좋은 책일수록 읽으면서 줄도 치고, 메모하며 지저분하게 읽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필사하며 읽는다면 힘들지만 효과가 확실하다고 한다. 작가 지망생들도 좋은 작품은 여러 번 필사한다고 하지 않은가. 책의 세세한 부분까지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고, 깊이 생각하며 읽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독후 활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 읽기 전부터 독서록 쓰기, 원문 바꿔 쓰기, 즐겁게 책거리하기, 고전 작품과 관련된 영화 찾아보기, 연극이나 뮤지컬, 역할극 등 공연하기, 고전 백일장 대회에 나가기 등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낼 활동들을 소개해준다.

 

 

부록에는 동산초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읽고 있는 고전을 소개하고 있어 매우 유용하다. 이 표를 토대로 아이에게 한달에 한 권 고전을 접할 수 있게 해주는 건 어떨까?

 

나도 2학년인 우리 딸을 위해 추천도서 3권을 구매하였다. 매번 새책을 사기 부담스럽다면 중고서점을 이용해보자. 나도 예스24와 알라딘 중고서점을 통해 새책수준의 책을 한권당 2000원 정도에 구입했다. (완전 득템^^)
빌려서 읽는 것보다 헌책에 줄 그으며 읽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

책을 읽는 이유는 다양하다. 여가시간에 즐거움을 얻기 위해 읽는 책,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 읽는 책, 힘든 삶에 용기와 위로를 주는 책, 상상력과 사고력, 삶의 지혜와 통찰력을 얻기 위한 책 등...

<다시, 초등 고전읽기 혁명>은 그 중에서 삶의 지혜와 통찰력, 상상력과 사고력을 주기 위한 독서법을 제시한다.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올바르게 살아갈 힘을 주기 위해 고전을 건네보도록 하자.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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