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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역사 꿈이 되는 직업 - 초등 한국사 진로역사스쿨
박정화 지음, 김은주 그림, 김명선 감수 / 리프레시 / 2018년 4월
평점 :
학창시절에 한국사를 암기 과목으로 공부했다면 결코 역사를 좋아할 수 없을 거예요. 수많은 분량을 달달달 암기하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역사는 단락으로 구분되지 않고, 사건들이 연결되고 인과관계가 분명해요. 그렇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쉽고, 재미있는 역사 책을 읽고, 관련 장소나 박물관 등을 찾아가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 있는 역사 꿈이 되는 직업>을 통해 한국사도 접하고, 진로 탐색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지요?
이 책의 장점은...
한국사와 직업 탐색을 융합하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역사를 통해 진로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거죠.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Part1.인문 사회-쇼핑호스트, 외교관, 머천다이저,네이미스트,파티플래너
Part2.건축 공학 의학-건축가, 금속 공학자,수의사,도시계획가,로봇 공학자,빅데이터 전문가,유비쿼터스 도시 기술자
Part3.문화 예술-푸드 스타일리스트,애니메이터,큐레이터,이모티콘 디자이너,캘리그래퍼,음식 메뉴 개발자
Part4.패션 뷰티-패션 디자이너,스타일리스트,조향사,메이크업 아티스트, 텍스타일 디자이어,컬러리스트
Part5.법률 공공 서비스-변리사,소방관,경호원,프로파일러
5가지 직업군으로 나누어 한국사와 직업을 융합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직업 뿐만 아니라 새로 생겨났거나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직업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될 때쯤에는 아마 더 많은 직업들이 생길텐데요. 그렇기에 계속해서 직업에 대해 연구하고, 아이 적성과 흥미에 맞도록 진로 탐색을 해야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딸은 ‘패션 디자이너’에 대해 궁금하다며 p124를 펼치고 먼저 역사 이야기를 읽어보았습니다.
신석기 시대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이 어떤 옷을 입업는지에 대해 나오네요. 식물에서 삼실을 뽑아 삼베옷을 만들어 입고, 조개껍데기 팔찌와 목걸이, 동물 송곳니 발찌로 패션을 완성시킨 우리 조상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아이의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예나 지금이나 인간에게 패션은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네요.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 현재의 직업을 생각해볼 수 있어서 아이가 매우 흥미로워하네요!
9살 딸도 자신이 패션 디자이너가 된 듯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옷을 종이에 그려보았어요. 멋진 드레스가 완성될거같네요!!
저는 이순신 장군을 ‘빅데이터 명장’이라 표현한 부분이 흥미로웠어요. 우리는 흔히 이순신 장군을 전쟁에서 용감하게 싸운 명장으로 알고 있지만 실은 그는 매우 위대한 전략가죠. 우리나라 지형과 바다 물살을 잘 이용해 일본군과의 전쟁에서 23전 23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고요. 전쟁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하고, 잘 활용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끈 그는 오늘날의 빅데이터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그럼 이제 빅데어티 전문가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볼까요?
빅데이터 전문가는 기업이 궁금해하는 자료와 정보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알려주는 직업입니다.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해야할 공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어떤 능력과 적성이 필요한지 보여줍니다.
그다음에 할 일은 바로 직업체험!!
아이들이 날씨 데이터에 따라 많이 팔릴 만한 물건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요.
논리적이고, 신중하며 여유있는 성격의 아이라면 빅데이터 전문가의 꿈을 꿔보는건 어떨까요~?^^
고조선을 통해 쇼핑 호스트라는 직업을 알아보고, 개성상인을 통해 머천다이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정약용을 보며 유비쿼터스 도시 기술자를 연상해보고, 선덕여왕의 삶을 통해 조향사라는 직업을 공부해보기!
<살아 있는 역사 꿈이 있는 직업>을 통해 아이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거예요.
(이 포스팅은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