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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료
박창범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1년 1월
평점 :
4차 산업혁명으로 의료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수많은 논란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의료계의 현실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벌이지는 의료사고와 낙태 문제,
의료기관의 민영화 허용 논란,
원격의료와 빅테이터 논란 등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고자
<논란 의료>를 읽어보았다.
의료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알아보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의료 이슈와 관련된 영화를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딱딱하고, 어려운 논쟁 거리를 영화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영화를 찾아보며
논란 의료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 문제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찬반 토론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첫 번째 논란의 주제는 원격의료다.
원격의료의 뜻과 역사에 대해 소개하고,
원격의료를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으로 나누어
각각의 주장을 담았다.
병원이 멀어서 가기 힘든 사람들이나
정신질환자, 에이즈 환자처럼 의사와 직접 대면이 힘든 사람들에게
원격의료는 좋은 시스템이다.
하지만, 아직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고,
의사가 직접 환자들의 병변을 봐야 더 정확하게 진료할 수 있으므로
원격의료는 시기상조일 수 있다.
두 입장을 자세히 살펴보고, 어느 쪽에 손을 들어야할지 생각핼 수 있었다.
예전에 드라마 '라이프'에서 대학병원 민영화에 대해 다룬 내용을 보며
병원의 영리 추구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병원 또한 적자를 내며 운영할 수 없다.
하지만, 비영리법인인 의료법인에게 수익사업을 허용하게되면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하게 된다.
이 책에는 찬성하는 이유와 반대하는 이유를 자세히 실어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게 한다.
가수 신해철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의료사고를 겪지만,
밀실과도 같은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걸기 쉽지 않다.
그래서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야한는 주장이 일고 있지만,
쉽사리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수술실에 CCTV를 달게되면 또 다른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어
아직 논쟁 중이다.
외국사례와 우리나라에서 CCTV 설치한 병원에 대해 살펴보며
의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아직도 낙태문제는 풀리지 않는 논란거리다.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낙태를 허용해야한다고 말하고,
생명을 중시하는 입장의 사람들은 낙태를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임산부들에겐 다양한 상황이 존재한다.
강간을 당해 아이를 갖는 경우 혹은 선천정 장애를 가진 아이를 임신한 경우 등
낙태를 원하는 산모들이 있을 것이다.
외국에서는 낙태를 어디까지 허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낙태로 인해 재판까지 간 경우 어떤 판결을 받았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논란의료를
의학적, 법적, 사회적, 윤리적 시각으로 살펴보고,
찬반 주장을 통해 의료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쉽게 결론을 낼 수 없는 민감한 문제들이지만,
환자와 의료계 종사자들을 위해
더 나은 길을 모색해나가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