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라운드 마음이 자라는 나무 45
설재인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원복싱’ 체육관 관장인 아빠와 훈련하고
아빠를 도와 일을 하는 열일곱 살 ‘김온해’
성실함의 표본이라 할 정도로 열심히 복싱을 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들어가자 공부를 해야 한다며
또래 친구들은 체육관을 그만두고
온해를 따돌리기까지 한다
심지어 학부모 모임에서는 혹독한 훈련을 하며
공부도 못 하고 노동까지 하는 온해를 두고
아동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진다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간 친구들
그리고 운명처럼 복싱만을 하던 온해는 스스로에게
정말 학대를 당하는 건지, 뭐가 되고 싶은지 묻는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꿈
자신을 돌아보며 혼란스러운 온해는 가출을 하고
꿈을 이루지 못해 괴로운 아저씨 유령을 만나게 되는데..

꿈 때문에 방황하는 청소년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꿈을 놓친 어른의 모습까지 함께 담아낸 책
판타지 속에 현실에서 누구나 고민해 본 이야기를 녹여
꿈의 무게를 온몸으로 견디는 우리 모두를 그려냈다
자신의 판단을 믿고 스스로 결정하는 용기를 주고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힘을 주는듯한 책
진심으로 무언가를 고민해 본 적 있는 사람과
자신이 만든 길을 걷는 모두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허수의 정체 창비아동문고 343
전수경 지음, 김규아 그림 / 창비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덟 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책을 만났다

2. 허수의 정체
6학년 전학생 ‘허수’는 다른 아이와는 달랐다
유채색의 옷차림에 부모님의 직업과 집 위치를 묻는
친구들의 질문에 개인 정보라며 불쾌하다고 말한다
시간이 지나도 허수에 대해 드러나는 것이 없자
셋이 비밀 수사대를 결정해서 뒤를 쫓고
인맥을 동원해서 제보를 받을 계획을 세운다
허수를 찾는 일이 계속되면서 알게 된 모습들로
낯선 친구가 아닌 재미있고 친근한 허수가 되었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게 됐을 때
갑자기 허수가 사라진다
그 후 새로운 전학생이 왔고 허수로 인해 변한 아이들
과연 달라진 건 무엇일까?

누군가를 겉모습으로 판단하거나 배경을 따지고
진심으로 알아가려는 마음이 아닌 서로를 재던 아이들
현실이 반영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뒤늦은 깨달음으로 변화가 시작되었고
당연하게 들이댔던 잣대도 사라지게 되었다
유채색의 질문이라는 말이 가슴에 남는 것처럼
어린이 독자들도 진심을 나눈다는 것에 대해,
그 중요한 가치에 대해 유채색으로 가슴에 남길 바라며
진심 어린 마음이 통할 때 거짓말투성이 허수에서
믿고 싶은 허수 그리고 곧 보고 싶은 허수가 되는 것처럼
독자들이 이 책을 만난다면 누군가에게 건네는 질문에
겉이 아닌 속을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신만의 답을 찾아 성장하는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흔들리는 우주에서 도넛문고 14
최현주 지음 / 다른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빠가 차린 치킨 가게가 망하고
부모님의 사이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이가 되었다
‘재우’네 가족은 16년 동안 살았던 곳을 떠나
할머니 집인 경주로 이사하게 되었는데
설상가상 새로 배정받아 전학 가게 된 중학교에서는
졸업 직전에 재우가 전학 오게 된 이유를 추측하며
아이들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고
학교를 왜 자꾸 빠지냐며 다그치는 아빠에게 재우는
우리 집이 망해버린 건 아빠 때문이라는 막말을 한다
다툰 이후에 걸려온 아빠의 전화
무심하게 끊어버리고 이후 음성 메시지가 도착하는데..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사라진 아빠
그리고 전화를 무시한 걸 후회하는 재우
재우의 세계를 떠받치고 있던 우주가 무너져 내린다
그러던 어느 날 맑고 청아한,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버스킹 목소리의 주인공 ‘유자’를 만난다
그런 유자의 목소리는 어둠으로 끌려가는 마음을 멈춰준다
그리고 친구였던 한재의 북소리까지..
재우는 흔들리는 세상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을까?

인생을 살다 보면 고통, 후회, 상실, 등 아픔 또한 존재한다
삶의 무게가 버겁고 자신을 짓누르며 고통스럽게 할 때,
그 안에서 벗어날 힘조차 없었던 재우
자신을 붙잡아 주는, 일으켜 세운 순간을 놓치지 않았고
불안이 커져서 자신을 덮으려 할 때
자신을 놓지 않으며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였다
불완전한 세상 속에서 중심을 잃고 흔들리던 재우는
가슴속 여운을 주는 것을 지나치지 않고 집중했고
중심을 잡아 삶의 방향을 바꾼다
혼란 속에서도 결국 일어서는 재우
삶이 내 뜻과 다르게 흘러가더라도 성장의 고통을 겪으며
결국 중심을 잡은 재우처럼 청소년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방향을 찾아 나아갈 힘을 얻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하지 않아도, 체리 라임 청소년 문학 68
캐럴 쿠예치.고다드 페이턴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열세 살 주인공 ‘채러티’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문장도 말한 적 없으며
종종 몸속에 외계인이 들어온 듯 움직인다
마음과는 다르게 표현되는 몸과
감정을 보여주지 못하는 얼굴
그보다 답답한 건 채러티의 삶을 내려다보면서
자신들의 삶이 더 낫다고 위로 삼는 사람들과
저능아라고 낙인찍히는 일이다
하지만 언제나 한결같이 채러티를 믿어주고
무한한 사랑을 주는 부모님이 계신다
사실 채러티의 기억력은 무한하며 굉장히 똑똑한데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했을 뿐이다
교육 기관에서 행해진 학대가 밝혀진 후 채러티는
링컨 중학교에서 자신을 믿어주는 선생님들과
따뜻한 친구들을 만나 타이핑에 도전하며
의사 표현을 하기 시작하고 그렇게 기적은 시작되는데..

자기 안에서 벗어나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채러티
부당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깊은 상처를 받지만
위기 속에서도 성장하는 과정과
믿음과 지지로 인한 변화의 모습이 감동적이며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펼쳐진다
변화의 시작이 된 채러티의 용기는 무엇보다 빛났고
한계에 부딪히며 두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응원을 보내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게 된다
채러티 곁에서 보이지 않는 날개가 되어주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발판 삼아 삶 전체의 출발점을 내딛는다
흔들림 없이 끝까지 놓지 않는 따뜻한 손들
그리고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작가의 경험에서
말하고자 하는 '배울 권리'
더 나은 세상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으로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지구를 살리는 흙먼지야! - 흙먼지는 지구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꼬마뭉치 환경 그림책 3
질란 호프만 지음, 유지니아 멜로 그림, 김숲 옮김 / 뭉치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꼬마뭉치 환경 그림책 3
흙먼지는 지구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나는 지구를 살리는 흙먼지야!」

흙먼지에게 놀라운 비밀이 있다면 믿을까?
마스크부터 생각나는 그냥 먼지라고 생각했던
흙먼지가 지구를 살리고 먼 거리를 이동하며
지구 생태계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멋진 그림과 함께 환경 감수성을 길러 주는 책으로
흙먼지의 여행을 따라가는 듯한 기분으로 읽다 보면
과학적 지식이 쌓인다
아프리카에서 사하라 사막으로 또 대서양을 건너는
많은 양의 흙먼지는 마치 긴 여행을 떠나는 듯하다
모르고 있었던 생태계의 순환과 흙먼지의 영향력을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어 상호작용하는 놀라움을 깨닫는다
관련된 과학적 사실을 알고 싶다면,
흙먼지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다면
생태계를 지탱하는 흙먼지에 대한 정보가 가득한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