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책을 만났다2. 허수의 정체6학년 전학생 ‘허수’는 다른 아이와는 달랐다유채색의 옷차림에 부모님의 직업과 집 위치를 묻는친구들의 질문에 개인 정보라며 불쾌하다고 말한다시간이 지나도 허수에 대해 드러나는 것이 없자셋이 비밀 수사대를 결정해서 뒤를 쫓고인맥을 동원해서 제보를 받을 계획을 세운다허수를 찾는 일이 계속되면서 알게 된 모습들로낯선 친구가 아닌 재미있고 친근한 허수가 되었다그리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게 됐을 때갑자기 허수가 사라진다그 후 새로운 전학생이 왔고 허수로 인해 변한 아이들과연 달라진 건 무엇일까?누군가를 겉모습으로 판단하거나 배경을 따지고진심으로 알아가려는 마음이 아닌 서로를 재던 아이들현실이 반영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뒤늦은 깨달음으로 변화가 시작되었고당연하게 들이댔던 잣대도 사라지게 되었다유채색의 질문이라는 말이 가슴에 남는 것처럼어린이 독자들도 진심을 나눈다는 것에 대해,그 중요한 가치에 대해 유채색으로 가슴에 남길 바라며진심 어린 마음이 통할 때 거짓말투성이 허수에서믿고 싶은 허수 그리고 곧 보고 싶은 허수가 되는 것처럼독자들이 이 책을 만난다면 누군가에게 건네는 질문에겉이 아닌 속을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자신만의 답을 찾아 성장하는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면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