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열세 살 주인공 ‘채러티’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문장도 말한 적 없으며종종 몸속에 외계인이 들어온 듯 움직인다마음과는 다르게 표현되는 몸과감정을 보여주지 못하는 얼굴그보다 답답한 건 채러티의 삶을 내려다보면서자신들의 삶이 더 낫다고 위로 삼는 사람들과저능아라고 낙인찍히는 일이다하지만 언제나 한결같이 채러티를 믿어주고무한한 사랑을 주는 부모님이 계신다사실 채러티의 기억력은 무한하며 굉장히 똑똑한데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했을 뿐이다교육 기관에서 행해진 학대가 밝혀진 후 채러티는링컨 중학교에서 자신을 믿어주는 선생님들과따뜻한 친구들을 만나 타이핑에 도전하며의사 표현을 하기 시작하고 그렇게 기적은 시작되는데..자기 안에서 벗어나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채러티부당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깊은 상처를 받지만위기 속에서도 성장하는 과정과믿음과 지지로 인한 변화의 모습이 감동적이며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펼쳐진다변화의 시작이 된 채러티의 용기는 무엇보다 빛났고한계에 부딪히며 두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며응원을 보내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게 된다채러티 곁에서 보이지 않는 날개가 되어주는 사람들그리고 그것을 발판 삼아 삶 전체의 출발점을 내딛는다흔들림 없이 끝까지 놓지 않는 따뜻한 손들그리고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작가의 경험에서말하고자 하는 '배울 권리'더 나은 세상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