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복싱’ 체육관 관장인 아빠와 훈련하고아빠를 도와 일을 하는 열일곱 살 ‘김온해’성실함의 표본이라 할 정도로 열심히 복싱을 했다그런데 고등학교에 들어가자 공부를 해야 한다며또래 친구들은 체육관을 그만두고온해를 따돌리기까지 한다심지어 학부모 모임에서는 혹독한 훈련을 하며공부도 못 하고 노동까지 하는 온해를 두고아동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진다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간 친구들그리고 운명처럼 복싱만을 하던 온해는 스스로에게정말 학대를 당하는 건지, 뭐가 되고 싶은지 묻는다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꿈자신을 돌아보며 혼란스러운 온해는 가출을 하고꿈을 이루지 못해 괴로운 아저씨 유령을 만나게 되는데..꿈 때문에 방황하는 청소년의 이야기뿐만 아니라꿈을 놓친 어른의 모습까지 함께 담아낸 책판타지 속에 현실에서 누구나 고민해 본 이야기를 녹여꿈의 무게를 온몸으로 견디는 우리 모두를 그려냈다자신의 판단을 믿고 스스로 결정하는 용기를 주고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힘을 주는듯한 책진심으로 무언가를 고민해 본 적 있는 사람과자신이 만든 길을 걷는 모두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