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살 우리는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문경민 지음, 이소영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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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은 변화와 성장이 가득한 시기다
신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그리고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으며 혼란스럽기도,
때로는 자신감을 얻기도 하면서 성숙해진다
그래서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부르는 것이 아닐까?
그 시기에 놓인 열세 살 ‘보라’와 ‘루미’
거센 아픔을 견디며 나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독자는 그들에게 의지를 느끼고 힘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얻는 건 내 삶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아픔을 지나 뜨거운 시간을 견딘, 또 견디고 있는
그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성장 소설
홀로 견디는 마음이 시리다 못해 위태로운 세상의 모든
열세 살에게 강력 추천해 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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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가든
한윤섭 지음, 김동성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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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섭 작가가 5년 만에 새 동화를 출간했다
네 편의 단편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름다운 그림에 눈이 즐거웠던 소중한 책이다
독자로 하여금 머릿속에 철학적인 생각과
질문을 하게 만들고 삶과 죽음, 그리고 시간과 존재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묘한 동화집이었다
독특한 이야기로 상상력을 자극하며
공감되는 내용과 반전으로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함께 읽기에 무척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마음속 깊은 곳에 여운을 남기고
일상에서 지나치던 중요한 가치와
깊은 사고를 이끌어내는 책
이야기를 읽는 그 시간이 지나가는 동안 내가 느낀
감정과 변화가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 같았다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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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교실에서 배우는 똑똑한 대화력 슬기로운 학교생활
다무라 지로 지음, 권이강 옮김 / 생각학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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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한 번 배워두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하버드식 대화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소통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을 위한 대화는 쉽지 않다
어른이 된 후에도 어렵기만 한 대화의 기술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이 책이 선물처럼 출간됐다
문해력과 어휘력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그다음 스텝은 무엇일까?
바로 ‘대화력’이라고 한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그것을 대화로 이끌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힘은 앞으로 꼭 필요한 능력이다
순조롭고 원만하게 흘러갈 수 있게 하는 그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꿀팁들을
빠른 시기에 배워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커뮤니케이션 월드에서 온 까뮤가 똑똑한 대화법을
포인트별로 집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해주며
책 속에서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의 의견 조율과
실용적인 문제 해결 대화법을 전수받을 수 있다
그냥 설명만 가득한 내용이 아닌 열린 생각으로
독자 스스로에게 생각과 질문을 던지게 해주며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또 익힐 수 있도록 나와 있다
실용적이고 핵심만 모아놓은 중요한 기술들을 배우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알짜배기 책
전교부회장으로서 임원 회의와 학생들과의 소통에서
협력, 문제해결력, 대화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아이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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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x4의 세계 - 제2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341
조우리 지음, 노인경 그림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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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아름다운 성장 이야기가 담긴 책을 만났다
하반신 마비로 걸을 수 없는 열두 살 ‘제갈호’,
조금만 뛰어도 금방 지치는 ‘오새롬’이 주인공이다
호는 사람들이 가로라고 부른다
답답하고 지루한 병원 생활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다가
누군가가 그려놓은 강아지 그림을 발견하고
입원 생활 중 매일 바라보는 천장 그림을
극사실적으로 표현해서 그려 넣는다
같은 병원에 입원한 새롬이 호에게 답장을 보내고
아이들은 책 이야기와 속마음을 나누며 친해진다
새롬이를 세로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서로 답장을 통해
빙고를 외치지 않는 빙고 게임을 하는 동안
열여섯 개 칸 속에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
가 본 장소, 친구들 이름, 받아 본 선물, 가고 싶은 곳,
해 보고 싶은 일, 되고 싶은 존재 등을 채운다
가로는 자기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더불어 괴로웠던 입원 생활이 더 이상 괴롭지 않다
편지로 소통하던 둘은 직접 만나 더욱 가까워진다
그런데 세로의 연락이 두절된 지 3주가 흐르고
그사이 가로는 갑작스러운 퇴원 결정이 나게 되는데...
과연 호는 새롬이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서로를 깊이 이해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두 아이들
특별하고도 사랑스러운 인연으로 시작된 관계는
서로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독자로 하여금 기쁨과 아픔에 대한 공감과 더불어
내면의 힘으로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느낄 수 있게 해줬다
주변에서 보내오는 사랑과 지지, 그리고 관심으로
자신이 처한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가며
자신만의 세계를 넓혀가는 아이들이 기억에 남는다
경험을 통해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법과
그 의미를 배워나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보이는 책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이야기,
가로와 세로가 만든 세계,
아름다운 성장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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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주의보 - 제8회 윤석중문학상 수상작, 개정판 이금이 고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양양 그림 / 밤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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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전해지는듯한 책 (건조주의보)를 만났다
오래전 출간된 도서를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알맞게
사회 감수성에 뒤처지지 않도록 맞춰 새로 개정했다
다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동화로
한 가족 안에서 자신만 건조증이 아니라는 사실이
이상하고 그것으로 인해 소외감을 느끼는 아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밖에서의 모습이 다른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놀란 아이,
간절하게 원하던 요술 주머니를 손에 넣은 아이,
아름다운 사람에 대한 진짜 정의를 찾는 아이,
반려견을 통해 서로가 함께 나누는 것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깨달은 아이가 등장한다
회복과 성장의 발판이 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마음의 빈자리를 찾는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자신을 발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환경도 다르고 처한 상황도 다른 다섯 아이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 차가운 세상 속에서
따뜻함이 가득 담긴 온기로 마음을 녹여주는 것 같은
동화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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