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인 - 우울을 행복으로 반전시켜라
유한익 지음 / 민트북(좋은인상)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하루 평균 43명 자살, 자살률 세계1위 _ 위기의 한국인

 

위기의 한국인
-유한익 지음

 

우울한 한국인들에게 보내는 정신과 의사 유한익의 34가지 심리치유 처방전, 벼랑끝에 선 한국인에게 돌파구는 없는가

한국자살예방협회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 열 명중 세명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한다. 특히나 우울증이 심할수록 자살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자살건수도 10년전보다 두 배이상 늘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학교에서의 문제나 학업성적등의 문제로 자살하는 어린 학생들마저 늘고있다. 그러나 이들 중에서 전문가에게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사람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주변의 사람이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하면 미친사람취급하며 소근대기 일쑤이고, 그런 고정관념이 우리에게 혼자만의 고민으로 우울증이 악화게 만들기도 한다.

 

우울증은 남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지내던 사람들도 겉으론 들어나지 않는 고민이 있고, 우울바이러스는 언제나 나타나기 일쑤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질병보다 더 큰 문제는 자살과 우울증이 되었다. 삶의 무게를 짊어진 가장, 노동자들, 외로운 노인들, 성과지향주의속의 생존에 몸부림치는 학생들과 직장인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평생 지속되는 위기란 없다' 롤러코스터처럼 굴곡있는 인생이지만,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마음을 가지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누구나 1등이 되길 원하고, 특별한 것을 원한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이게 마련이듯 남들은 더 멋지고 행복하게 사는 것 같지만, 인생 자체는 그리 특별하지 않다. 우리의 인생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본인 자신이다.
'생각해보라. 늘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 늘 우리에게 제공되는 평범한 혜택을. ..아내가 차려주는 밥상, 매일 안전을 당부하는 어머니, 아버지의 월급봉투, 오랜 친구의 안부전화...'
평범한 일상이, 그 순간 행복을 못 느낄지라도 몸에 익숙한 것이라 미쳐 깨닫지 못할 뿐이다. 어느 누구에게는 이렇게 흘려보내는 무의미한 시간들이 어제 죽어간 이가 간절히 원하던 그 시간들이고, 아플때야 비로소 몸의 건강함을 간절히 바라게 된다. '있을때 잘해'라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다.

 

루저를 양산하면서 1등만을 강조하는 사회, 1등만을 강조하다 아이를 자살로 몰아간 부모 그리고 과도한 선행학습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 명품중독, 청년실업, 비정규직, 88만원세대...우리를 둘러싼 우울증의 원인들은 참 많다. [위기의 한국인]에서는 우리가 저항하기힘든 우울과 좌절감에 빠져드는 원인을 그가 겪었던 수많은 환자들과의 질문들을 통해서 찾는다. 그리고 우리의 왜곡된 사고체계를 바로잡아주는 나침반역활을 함으로써 우리가 실수를 통해 찾게되는 배움들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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