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밖으로 다시 배낭을 꾸려라 - 파나마에서 알래스카까지 세상 밖으로 배낭을 꾸려라 2
칸델라리아 & 허먼 잽 지음, 강필운 옮김 / 작은씨앗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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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콜롬비아까지의 여행이야기가 담긴 책_세상밖으로 배낭을 꾸려라

 

 

세상밖으로 배낭을 꾸려라
-칸델라리아, 허먼 잽 지음

 

아르헨티나에서 콜롬비아까지의 여행이야기가 담긴 책 [세상밖으로 배낭을 꾸려라]


시골에서 어릴때부터 같이 놀고 자란 두 아이는 10년간 연인으로 지냈고, 결혼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같이 여행을 떠난다. 누구나 꿈꿔오던 행복한 여행을.

1928년형 낡고 낡은 구형차로 부부는 새로운 출발을 한다. 10년동안의 연애속에서 결혼하자마자 바로 모험속으로 떠날 계획을 새웠다. 그러나 두려움과 핑계, 집, 일, 아이등 현실은 그들부부를 6년동안이나 계획속에 머물게 한다.
'그러면 여행은? 우리가 아기를 갖게 된다면 설사 모험여행이 아니라 하더라고 여행이 가능할까..'
'먼저 우리의 꿈을 실현하고 그 다음에 아기를 갖자..'
'자 이제는 어떻게? 자동차로? 그렇게 낡은 차로..?'

앞으로 나아가 꿈을 실현하라는 요구하는 영혼의 이끌림으로 드디어 떠나게 된 여행.
아~꿈속에서 세계일주를 그리던 나로써는 무척이나 부러운 일이다. 결혼하면 꼭 신랑이랑 세계일주를 하고싶었는데, 이렇게 한살두살 나이만 먹어가는건가요? 팔다리 튼튼할때 가야되는데....멘붕...

그들은 용감하게 인생의 계획 중 하나를 실천한다.


"왜 여행을 하지?"
"우리 꿈이라서요."

"꿈이라...그렇다면 꿈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는 이런 무식한 사람 이야기는 듣지 말고 자네 자신의 소리를 잘 들어봐. 자네가 자신의 꿈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보면 다른 사람들의 삶은 살줄알면서 자신들의 삶은 전혀 살 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될 걸세. 그들은 자네에게 단지'그렇지만'을 되풀이할 거고, 또 '아주 좋아, 그러나'라고 말할 걸세." p26

 

아무런 준비도 없이 떠난 여행이지만 이 소박한 부부의 여행은 너무나 순조롭다. 꿈을 이루게 도와달라고 온 힘들들여서 빌던 여행이라 온 우주가 도와주는 것 처럼 느껴진다. 부족한 경비에 오래된 자동차는 정말 짐덩어리지만, 올드카 회원들의 도움으로 그리고 곳곳의 친절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잘 굴러가는가 하면, 가는 곳마다 친절한 원주민들은 음식도 정도 나누어준다.

 

"그런데 왜 알레스카로 갈 생각을 했어요?"
"인생은 딱 한 번뿐이고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가잖아요.

인생은 너무 짧아서 가슴에 와 닿고 좋아하는 것을 하지 않는다면 인생을 잃어버리는 거에요."
"우리는 살려고 떠난 거에요." p104

 

인생의 꿈을 찾아떠난 여행이지만, 넉넉한 형편이지못한 탓에 부족한 경비 그리고 험난한 여행이였지만 그들은 많은 것을 얻고 배우며 알레스카로 한발 한발 나아간다. 많은 여행 경험담을 담은 책들이 수많은 사진들로 채워진 것에 비해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라 읽을 양은 많지만 오히려 더 실감나게 그들의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읽는 내내 설레이는 당신을 발견할 수 있는 [세상밖으로 배낭을 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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