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일 가슴 설레는 일 - 디즈니랜드 야간 청소부의 감동실화
가마타 히로시 지음, 임해성 옮김 / 엘도라도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감동실화 [내가 하는 일 가슴 설레는 일]

 

내가 하는 일 가슴 설레는 일
-가마타 히로시 지음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교수가 추천하는 "우리시대 청춘들이 꼭 읽어야 할 책" <내가 하는 일 가슴 설레는 일>은 저자인 가마타 히로시 본인의 이야기를 각기 다른 4가지의 에피소드로 적어나간다. 잘 다니고 있던 직장까지 그만두면서 디즈니랜드에서일하기를 꿈꾸며 네 번의 불합격 그리고 다섯 번째에 이르러 겨우 합격되었지만 그가 처음 맡은 일은 '나이트 커스토디얼'이라 불리는 디즈니랜드의 야간 청소부, 그리고 그를 기다리는 것은 한낮의 화려한 꿈이 아니라 어둠 속에서 일하며 서둘러 나가고 싶어만 지던 화장실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그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줄 일생일대의 경험을 하게 된다. 바로 디즈니랜드에서 청소구루(GURU, 대가/스승)라 불리는 척 보야잔을 만난 것이다. 본사에서 파견된 그가 나이트 커스토디얼들을 불러모으곤 고무장갑을 끼고 화장실로 들어선다. 그리고 마치 아이를 안듯이 변기를 끌어안고는 찌들어있는 변기를 색이 바뀌도록 깨끗하게 닦기 시작한다. 그의 숨소리에 맞춰 수세미소리마저 리드미컬하게 들리고 모든 변기가 눈부신 광채를 내는 순간, 그들은 상쾌함을 느끼고 너나없이 청소를 하기 시작한다.

 

그를 본 순간부터 그는 가마타 히로시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것은 물론이고 일생의 멘토가 되었다. 그는 드디어 미국 신혼여행때 느꼈던 디즈니랜드의 마법에 걸린 것이다.

 

"포기하지 마세요."
"이미 한계입니다."
"포기하는 순간이 한계인 거죠."
"청소 구루께서 그러셨습니다. 믿음을 공유하면 못 넘는 일은 없다고요"p47

 

"커스터디얼 초대 매니저 척 보야잔 씨 말입니다. 그분께서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청소는 퍼레이드나 어트랙션을 연출하기 위한 무대 만들기'라고요. 전 커스토디얼이 최고의 엔터테이너라고 생각합니다. 게스트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연출자죠. 특히 나이트 커스토디얼은요. 직원을 캐스트라고 부르는 건 그런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p77

 

청소는 더러워졌기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청소의 개념까지 바꾼 청소구루, 그리고 그가 준 감동을 멘토삼아 CEO가 된 가마타 히로시, 이들의 이야기는 길을 잃고 헤메는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며 삶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진정한 행복이란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이고 그것이 가슴떨리는 일이라면 행복도 성공도 따라올 것이라고.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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