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젠 떠날 수 있을까? 동유럽 소도시 한 달 살기 한 달 살기 시리즈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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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알려지지 않은 동유럽 소도시의 풍광을 찍은 사진만으로도 힐링을 느끼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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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 스토리콜렉터 97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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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하는 작가의 작품이다.

잠깐 살펴보니 2009년에 '안녕, 드뷔시'라는 작품으로 데뷔를 해서 이십여 편 정도의 작품을 발표했다고... 미스테리 작품의 경우 추리를 해나가는 사람을 중심으로 시리즈물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는 데 이번에 읽은 책에서의 부스지마는 작가가 처음 등장시키는 형사가 아닌가 싶다.

여튼...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테러로 보이는 총기 살인, 출판사 폭탄 폭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하지만 부스지마 형사는 테러보다는 소외된 사람의 열등감 표출로서 접근해서 사건의 범인을 잡는다. 그런데 범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교수'로 불리는 사람이 각종 정보와 조언을 해준 것을 알게된다.

또다른 염산을 이용한 사건과 고령의 노인의 약물 살인 사건이 이어지면서 부스지마 형사는 교수로 불리는 자를 체포하기 위해 사건들에 더 집중하게 된다. ...

묻지마 살인, 묻지마 폭행...

무차별적이고 감정적인 그런 행동으로 나타나는 사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30대가 40대 부부를 살해했다고 하는 사건도 있었다. 그 30대의 머리와 가슴에는 어떤 것이 작용했었던 것일까?

열등감... 자괴감... 나만 피해를 보고있다는 생각... 불평등한 조건이라는 생각...

작품 속에서도 내 자신이 자격을 갖추었는가에 대한 고민과 반성보다 왜 나만? 왜 내가? 라는 쪽으로 갖는 생각이 범행으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그네들이 그 긴 시간동안 겪었을 좌절감과 실패감도 무시못하겠지만 말이다.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구조와 환경 속에서 발버둥쳐도 지금의 상황을 개선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어느 정도 공감이 되니 말이다. 하지만 그 감정을 어떤 방향으로 해소하고 극복하느냐는 다른 문제인 것같다. 한 방 로또를 노리는 것에서 조금 내려놓고 내 현실에 대해 좀더 들여다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엊그제 유퀴즈를 봤다. 40대 조기 은퇴를 한 파이어족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이 나왔다. 그녀도 처음엔 계약직으로 시작했다지... 그러면서 했던 말이 급여라는 것이 복리같아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더 많이 불어날 수 있으니 지금의 시작이 초라하다고 실망하지 말자 (내가 이렇게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정확한 표현은 기억이 안난다... ㅎ)라고...

작품 속에서의 범인들을 생각해보면 결국 현재의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 그러한 행동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을까 싶다. 유퀴즈의 그녀처럼 좀더 낙관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면 어떠했을까? 대개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까?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꿈꾸는 그런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지언정 말이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나도 불쑥 불끈 불끈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니... ㅠㅠ

작품 속의 "교수"는 사람들의 이런 좌절감, 실패감을 이용해서 범죄를 행하도록 부추긴다. "교수"도 열등감과 실패감에 빠져있으면서 자신이 마치 신神이라도 되는 양 판결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빠져있다. 자기 손에는 피를 묻히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이용해가며 자기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말이다.

부스지마 형사는 그렇기 때문에 더 나쁘고 꼭 붙잡아 처벌해야 한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교수"를 붙잡는다 하더라고 제 3의, 제 4의 교수가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보다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그런 유혹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에둘러 말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좌절과 패배감에 빠져드는 사람이 없는 사회가 되어야할 것이고 부스지마 형사가 바라는 것이 아닐까? 그런 표현은 보이지 않지만...

한 편으로 뒷부분에서 보이는 신부의 자살을 유도하는 듯한 부스지마 형사의 무언가는 그 역시 또 한 명의 "교수"가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제목이 부스지마 형사의 최후의 사건이다.

부스지마 형사는 작품 속에서 보이는 것처럼 함정 수사, 사실이 아닌 것으로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여 자백을 받아내는 취조 등을 통해 범인을 잡는다. 목적이 옳다고 잘못된 수단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그래서 짤린다. 사직서를 내는 형태로 마무리되지만...

결국 형사로서 마지막 사건이 된 것이다. 부스지마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가 이어진다면 형사 부스지마가 아니라 이제는 작가 부스지마가 되려나? 아니면 어떤 계기를 통해 경시청으로 복귀한 형사 부스지마를 다시 보게 되려나?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 형사와는 다르면서도 같은 면이 있는 듯 하다. 가가 형사와 부스지마 형사는 무언가 직감으로 부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잡는다는 느낌? 하지만 가가 형사는 이를 뒷받침할 증거와 정황 자료를 발로 뛰며 찾아다닌다고 하면 부스지마 형사는 언제 준비했는 지에 대한 것은 없이 불쑥 꺼내든다고 할까? 게다가 가장 큰 차이는 가가 형사는 더 이상의 취조가 필요없을 정도로 딱 갖춰놓고 범인을 특정한다고 하면, 부스지마 형사는 달변가답게 함정 취조와 감정을 자극하는 취조를 통해 범인의 자백을 받아내는 편인듯...

결이 다르지만 나름의 무언가가 부스지마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뭘까.... 음...

등장인물의 대사를 보면 반말과 존대말이 섞여있다. 시작은 존대로 중간은 반말로 나중은 존대말로... 이건 작가가 의도한 것일까? 아니면 번역가의 의도일까? 아니면 뭘까 싶은 생각이 문득... 부즈지마 형사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함일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은 도대체 왜 이럴까 싶어졌다는... 나름의 의도인데 나만 모르고 있는 것인지도...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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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 스토리콜렉터 97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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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어버릴 듯한 부스지마... 당신은 그 선을 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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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의 덫
김명조 지음 / 문이당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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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존 그리샴, 한국에는 김명조가 있다."

존 그리샴은 법정스릴러라는 장르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으로 잘알려져있다. 나도 이 사람의 작품 중에서 "펠리컨 브리프", "의뢰인", "레인 메이커"를 읽은 것 같다. 여기서 법정스릴러라고 하는 것은 법정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겠지만 광의의 해석을 적용해서 법률 공방 또는 그와 유사한 내용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김영조라는 저자의 소설은 이번이 처음인데... 어떤 면에서 존 그리샴과 김명조가 비교 대상인지 자못 궁금했다. 저자의 "새벽의 변호사", "로스쿨 교수 실종 사건"과 같은 작품은 제목에서부터 유사함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 과연 작품 속에서는 어떨까?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대개의 주인공이 그러하듯 대쪽같으면서 주변을 의식하지 않을 듯한 유진하 경위는 서울에서 영포 (실제로 따지자면 임진강변의 파주나 연천, 포천 위쪽 근처가 되지 않을까 싶다.)로 좌천된다.

그곳에서 처음 맡게된 살인 사건은 범인의 자살로 마무리된 듯 하지만 뭔가 개운치 않다. 사건 마무리 과정에서 몇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한 유경위는 혼자만의 수사를 이어가다 도움을 받은 경찰 동기의 죽음은 사건 해결을 위한 유경위의 다짐을 굳게 하고 점차 그 진실에 다가간다...

"마이더스"는 손으로 만지면 무엇이든지 황금으로 변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그리스 신화의 왕을 말한다. 손만 대면 황금을 바뀌니 엄청난 부자가 되었음직한 왕은 자신의 딸까지 황금으로 바꾸어 버리게되는 사건을 겪고 나서는 후회를 했다지... 제목 "마이더스의 덫"은 이런 능력의 이면에 있는 어둡고 안좋은 것을 칭하는 것일 터...

작품 속에서도 골드바가 언급된다. 골드바는 돈이자 권력의 상징이고, 뇌물이자 안좋은 행위에 대한 댓가로서 작동하고 있다. 결국 마이더스의 덫이란 돈과 권력에의 욕심에서 비롯된 각종 불법과 살인 등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욕심은 발전의 원동력이자 동기가 된다. 항상 지나치면 탈이 나는 데 욕심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인간이라는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그것 자체 아닐까? 욕심이 충족되었음을 모르고 더 많은 욕심으로 욕심이라는 것에의해 눈이 가리워져 행하는 모든 악행들이 결국 우리의 불완전성에 기인하는 것일 테니 말이다.

한동안 '비밀의 숲'이라는 드라마가 인기 몰이를 했다. 나도 봤다.

현실에서도 검찰과 경찰간의 갈등 문제도 있고, 공수처라는 공직자 비리 수사 기관의 발족 문제, 심심치않게 뉴스가 되던 전관 예우와 낙하산 인사 등의 문제가 우리의 귀와 뇌, 가슴을 자극하기도 해서 더욱 더 드라마가 인기를 얻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다.

조승우, 배두나, 이경영, 유재명, 신혜선 등 배우들의 라인업도 좋았던 탓도 있겠지만 드라마의 인기는 역시 탄탄한 스토리... 그런 면에서 비밀의 숲이라는 드라마는 박수를 받을 만했다.

이 작품에서 유경위는 사건을 해결하면서 법정이 아닌 검찰청 취조실에서 사건의 전모를 알려준다. 읽는 독자에게 지금부터 내가 하는 것을 잘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범인들과의 질문과 대답을 통해, 각종 증거를 제시하며 그들의 부인과 묵묵부답에 대응하면서... 그런데 뭔가 조금 아쉽다.

344페이지에 달하는 두께의 책인데... 앞에서의 긴긴 사건 전개에 비해 풀이 과정은 왠지 긴장감이나 박진감이나 해석의 어려움이나 뭐 그런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야할까? 너무나 깔끔한 증거 확보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피의자들이 묵묵부답을 일관하는 것도... 음... 법정에서의 변론 다툼은 그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일듯... ㅡ.ㅡ

이런 것이 영상화된 드라마와 문자로된 소설과의 차이일까?

여튼 초임 검사의 타락, 이 악연에서 비롯된 악행에 대한 변호, 그리고 부당한 댓가, 불법적인 돈과 이를 감추려고 저지르는 범죄라는 악의 사이클이 모호하게 큰 틀에서만 언급되고, 계부와 의붓딸의 변태적 성에 더많은 장이 할애된 것에 대해서는 내심 아쉽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다른 작품들과의 차별성은 더 없어지고 마는 것일까?

법조계에의 현장에서 오래동안 일을 하신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사와 관련하여 절차들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를 알 수 있다. 범인을 쫓고 밤샘 잠복 근무도 하고 현장 탐문 등등 여러 일을 하는 강력계 형사들에게 조서를 꾸미고 영장을 청구하고 수집된 자료 분석 의뢰를 하는 등의 다른 성격의 사무실에서의 일도 참으로 많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하게 만든다. 그런 수고를 통해 범죄자를 체포하는 그래서 정의 구현을 하는 경찰에게 수고의 박수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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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연대기 - 우주 사용 설명서
프레드 왓슨 지음, 조성일 옮김 / 시간여행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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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어느 날부터 밤하늘이 보고 싶어졌다. 그것도 단지 눈에 보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너머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보고 싶어졌었다. 지금까지도 그 바램은 이루지 못했다. 생각해보면 참 많은 기회와 시간이 있었을 터인데 지금까지도 그저 바램인 것을 보면 게으름은 더 유혹적인 것임에 틀림없다.

보고 싶다는 것과 알고 이해한다는 것은 많이 다르다.

난 우주를 보고싶다는 생각에 여러 책에 도전을 해봤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는 중간에 덮었던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저 총천연색으로 이루어진 은하와 별들의 사진, 그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는 환상적인 무언가 그 뿐이 아니었나 싶다.

우주 사용 설명서...

어떤 물건을 사고서 대충 훑어보고 마는 것이 설명서... 그러다보니 정작 필요할 때는 어디에 치웠는 지도 모르고 그러다보니 그 물건이 가진 기능의 일부만 사용하는 것에 만족하게 되는 것같다. 내 이야기이다. 설명서라는 것은 그만큼 중요성에 비해 필요성은 체감할 수 없는 것 같다.

저자는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줄까? 난 그것이 제일 먼저 궁금했다.

터미네이터 ; 햇빛이 비치는 부분과 어둠의 부분을 나누는 선 (p41)

"I will be back..." 이라고 말하며 엄지 손가락을 올리면서 끝나는 그 영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터미네이터라는 단어를 천문학에서는 명암의 경계선이라고 한단다. 이 터미네이터를 어떻게 사용하면 될까? 저자가 알려주는 사용법 첫번째이다.

어쩌면 터미네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그와 비교되는 현상을 이해하라는 말과 같아보인다. 가을 하늘이 파란 것은 하늘에 먼지가 많아서라고 했던가? 그 먼지가 너무 많으면 뿌옇게 보이겠지만 우리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하는 그 공활한 가을 하늘은 먼지의 도움이 없었다면 있지 않을 터...

여튼 터미네이터를 생각하다 어린 왕자를 떠올리며 이리저리 의자를 옮겨가며 또 보고 또 보고 하는 것은 어쩌면 붉은 색이 주는 파란 색이 주지못하는 따뜻함과 위로감 때문이 아닐까? 지구 대기의 영향으로 터미네이터는 확실한 선의 형상을 갖지 못하고 물에 번진 물감처럼 퍼져서 경계라고 할 수 없이 되었단다. 두루뭉실하니... 애매모호하니... 이런 듯 저런 듯... 그렇게 살라하는 것같아 그리 살아가면 터미네이터를 제대로 사용한 것일까?

여튼 터미네이터는 몰라도 황혼, 저녁 노을은 알고 있으니 이제는 느끼면 되는 것일까?

저자가 알려주는 사용법 두번째는 빛이 대상이다.

난 어두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식당에 가도 구석진 곳은 싫다. 이왕이면 밝고 환한 곳, 식당 복판이면 더 좋고... 좁고 어두운 동굴같은 곳... 내가 싫어하는 곳 중 하나... 나와 박쥐는 천상 악연이다. 결이 다르다.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박쥐가 이런 습성을 가졌다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날개를 가진 포유동물이라 조류와 포유류 사이를 왔다 갔다한다고 손가락질 당한다. 미안하지만 나도 그런 느낌으로 써본다. 기분나쁘다면 미안하다 박쥐... 하지만 난 네가 좀 싫다. 왜? 그냥 쥐라서... ㅜ.ㅜ) 하는 나도 어쩌지 못하는 간사함은 할 수 없겠지만...ㅡ.ㅡ

빛은 스펙트럼을 통해 분리해보면 흔히 말하는 무지개 색상을 가졌다고 한다. 그냥 투명한 그런 색은 아니라는 거다. 이러한 색은 파장과 에너지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지..? 게다가 대기 중의 먼지와 같은 입자를 만나 산란되는 과정에서도 색이 나뉘어지고... 여튼 하늘의 별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별이 내는 빛의 색을 통해 여러가지를 알 수 있단다. 대기 조성을 비롯해서... 이렇게 사용한단다. 빛을... 그저 그 영롱하고 차가운 빛에 빠져드는 것 만이 아니라 말이다.

직접적으로 저자는 두가지 것에 대해 사용법이라고 알려준다.

그렇다면 책의 다른 내용은 어떻게 봐야하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볼 때는 사용법이라기 보다는 현재 상황에 대한 안내나 해설? 그러니깐 잘 알아듣고 기억했다가 나중에 어떻게 활용할까 생각해보라는 의미가 된다고 해야겠다.

예를 들면 어느 누군가는 달 표면을 소유한 부동산 보유자라고 알려준다. 누구한테 보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UN, 미국, 러시아 (그때는 소련이었겠지?)에 편지를 보내서 내가 달을 소유하려고 하는 데 불만있냐?라고 물어봤는데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덥잖아 답을 안보낸 것인지 아니면 네 주장이 옳으니 네가 다 가져라 라는 의미였는 지는 모르지만 (설마 후자겠어? ㅎ) 여튼 그것이 근거라고 한다니 정말 참 상상력이 대단한 사람이다. 라고 하고만 있는 난 반대로 참 한심한 거다. 난 왜 그런 주장을 못했는가 말이다. 이제는 알게되었으니... 화성은 손탓으니 토성의 위성이나 목성, 천왕성 쯤을 내 것이라고 주장해볼까? 혹시 아는가? 나중에 우주 거주지를 만든다고 할 때 내 땅에 지었으니 임대료가 나올 지도 모르고, 잠시 거쳐가는 중간 기착지로 사용된다면 주차료라도 받을 지...ㅎㅎㅎ

호주라는 지구의 남쪽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오늘도 우주의 무언가에 감탄하며 황홀해하고 있을 저자가 마냥 부럽다. 좋아하는 일은 직업으로 하면 안좋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그냥 부럽다. 나도 언젠가 모양만 망원경이라고 간신히 부를 지도 모를 그런 것이라도 챙겨들고 밤하늘 별들의 반짝거림을 하염없이 보고 말테다... 더 늦기 전에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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