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조건 - 철학이 진실을 구별하는 방법
오사 빅포르스 지음, 박세연 옮김 / 푸른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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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익혀 진실을 구분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 그 방법을 고민하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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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경 마음공부 - 초조한 마음에서 벗어나 소원을 성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불경 마음공부 시리즈
페이융 지음, 허유영 옮김 / 유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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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는 극락으로 가는 간단하면서도 실천적인 방법을 알려주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아미타경은 3000여자로 이루어진 경전이다.

석가모니는 아미타경을 통해 극락으로 가는 방법과 함께 극락이 어떤 곳인지 알려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가고 싶어하는 곳... 극락이란 과연 어떤 곳일까?

서방 극락세계에는 일곱 가지 보물로 쌓은 연못이 있고, 그 안에 깨끗하고 투명하며, 달고 부드럽고, 매끄럽고 교유하며, 마음대로 줄어들기도 하고 불어나기도 하는 신비한 물이 가득 차 있다. 연못 바닥에는 금모래가 깔려 있고, 연못가의 계단은 금, 은, 유리, 수정으로 만들었으며...

모든 극락세계의 국도는 황금으로 되어 있으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늘에서 만다라 꽃비가 내리느리라. ...

서방 극락세계에는 항상 가지각색의 온갖 기묘한 새들이 있는데, 고니, 공장, 앵무, 사리조, 가릉빈가, 공명조 같은 여러 새들이 밤낮을 가리지 안혹 시시때때로 아름답고 우아한 소리를 내느니라. ...

p241~242. 아미타경 우리말 전문 중에서

석가모니는 아미타경을 통해 극락세계를 이렇게 알려주었다.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하면서 말이지...

이런 아름다운 극락세계에서 왕생 (사람이 이 세상에서 죽어 다른 세상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하기를 발원 (어떤 일을 바라고 원하는 생각을 내는 것)하라고 권하며, "선근 (선한 결과를 받을 수 있는 원인)과 복덕 (선행과 선행에 대한 과보로서 받는 복리)이 있어야만 저 나라에 황생할 수 있다"고 했으며, 마지막에 일심으로 염불하라고 설법한다.

극락세계가 아름답다는 것을 믿고...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 고통의 시간을 살지말고 그 곳, 극락에서 다시 태어나기를 소원하며...

그 소원을 이루기위해 마음을 다하여 바라고 바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석가모니가 사리불 (석가모니 10대 제자 중 한 사람)에게 들려준 극락세계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도 왜 난 전혀 상상이 되지 않을까?

책에서는 '지금 바로 부처가 되는 13가지 방법'이 있다고 알려준다.

그것을 다 열거하기는 좀 그렇고... 여튼 원하는 것을 상상하고 그 실재를 믿으며 이루기를 바라라고 한다.

그래서 관상觀想이라고 하는 데 무한하면서도 새롭고 산뜻한 상상력이 없다면 극락세계 자체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 조차 버겁다 느낀다. 좀 좌절 모드...

석가모니가 막무가내로 믿으라고 말하기 전에 상상을 통해 구현하는 것을 우선한 것은 아무런 정보도 형태도 없는 것을 막연하게 믿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기 때문이었을까?

아무래도 무언가 기댈 언덕, 붙잡을 수 있는 꼬투리가 있으면 좀 나을 수 있으니 말이다.

믿고 바라고 행동하는 것...

극락세계에 국한해서만이 아니라 살아가는 모든 상황에서도 적용해볼 수 있는 원리일터인데...

어렵다.

믿어지지 않고... 그래서 바래지지 않고... 그러니 행동하고자 하는 열의도 잘 안생기니 말이다.

그래서 깨달음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고 하는 것이겠다 싶어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라고 저자는 말하니 오늘부터라도 열심히 바래볼까...

그런데 난 극락왕생보다 좀 더 현실적인 면에서 바라는 것이 뭘까?

그것부터 숙제다...

나무아미타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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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경 마음공부 - 초조한 마음에서 벗어나 소원을 성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불경 마음공부 시리즈
페이융 지음, 허유영 옮김 / 유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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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바라고 행동하라... 극락왕생의 길은 멀고 험하지만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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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 다크월드
서유신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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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가오는 기후 재앙 및 인류 멸망의 현실에 개입하여 지구 재건 계획을 실현하는 인공 지능 출현. 그 소용돌이에 얽힌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

뒷쪽 표지에 쓰인 책 소개의 글에서

인공 지능... 사람처럼 생각하는 로봇...

이들이 세상을 주물딱거리는 시대는 대개는 암울한 상황으로 그려지곤 했다.

대표적인 것이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보여주는 미래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런 세상으로 그려진 이야기를 많이 접하다보니 지구 재건 계획을 실현하는 인공 지능이라는 소재에 상당한 새로움과 호기심을 가지고 읽어본 책이다.

인공 지능 엘리사는 무한에 가까운 능력으로 지구 재건 계획을 세운다.

이어 시작된 엘리사의 작전은 Ek라는 기업을 통해 주요 거대 기업을 부도 위기를 몰아가며 경제적 위기 상황을 조성하고, 이렇게 시작된 위기 속에서 사람들이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진 바이러스 확산... 바이러스 데드32는 나이트워커라 불리게 되는 슈퍼 좀비를 만들어내며 점차 인간들을 살해해간다.

엘리사가 생각하는 통제 가능한 수준의 인구 숫자인 5억명으로 인류의 수를 줄이기 위해서...

결국 지구 재건, 인류 보존의 계획은 새로운 질서와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엘리사의 통제를 통한 관리 체제 구축이라고 해야할 듯...

이런 과정에서 바이러스 데드32의 초기 연구쯤인 실험에 유은석이 휘말리게 된다는 것이 줄거리...

저자는 무슨 의도로 아담, 이브, 카인을 언급했을까? 아벨은?

엘리사가 원하는 것일까?

예전 인류 멸망 후 우주의 새로운 어딘가에서 아담과 이브로서 선택된 아이들로부터 새로운 인류 역사가 시작된다는 류의 영화가 있었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노잉Knowing' 이라던가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지구가 멈추는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과 같은 영화말이다.

그래도 엘리사는 지구 상에서 인류 재건을 꿈꾸니 외부의 힘을 전적으로 필요로하는 위의 두 영화와는 차이가 있다는 것일까?

2032년 다크 월드, 어두운 미래를 이야기하는 거창한 소설의 시작부분은 무언가 SF적인 요소가 잔뜩 펼쳐지겠구나 싶지만 이야기는 2022년 지금의ㅣ 멜로 드라마에 약간의 하이테크스런 용어가 가미된 드라마적으로 흘러버렸다.

엘리사가 계획한 인류 재건 사업의 시작 부분에 한정되어 있는 것같고, 엘리사의 무언가는 어느 순간에 사라져버리고 그저 유은석과 강은성만 남았다. 못내 이루지못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이자, 첫사랑 그녀를 망가뜨린 그 녀석을 처벌하는...

아담으로서 새 시대에 살아갈 것같았던 유은석은 시작과 동시에 자취를 감추고...

카인으로서 악마가 되어버린 그 만 남았다...

무언가 좀 아쉽다... 차라리 엘리사를 언급하지 않고, 지금의 코로나19와 같은 불가항력적인 바이러스를 개발하는 실험에 얽혀들었다는 설정도 배제한 채, 그저 첫사랑의 슬픈 결말만 이야기해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왠지 쓰다만 글... 그래서 158페이지의 소설이 되지 않았나 싶은 느낌도...

못다한 작가의 이야기가 더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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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현대인의 삶으로 풀어낸 공자의 지혜와 처세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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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를 원어로 읽어본 적은 없다.

아마도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지금까진 그저 이렇게 해설서같은 책으로 접해봤고 다음에 또 접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런 류의 책이 되지 않을까?

원문에 담겨져 있는 글자 하나 하나의 의미를 파악해가는 것이 고전 읽기의 정도라고 하던데...

난 아무래도 누군가가 그 뜻을 잘 풀어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내 짧고 얕은 지적 수준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ㅠㅠ

공자가 말하길 " 내가 회와 온종일 이야기를 했는 데 어김이 없는 게 어리석은 것 같았다. 물러간 뒤에 그 생화을 살펴보니, 충분히 실천하고 있었다. 회는 어리석지 않구나."

문제 속에서 문제를 찾는 안회의 고찰, p157

저자가 이 글을 SNS에 올렸더니 많은 사람들이 공유를 했단다. 공감한 이유를 저자는 '질문에 답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질문을 던지거나 반박하지 않은 안회를 생각해 봐야 한다.'라며,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안회를 따라야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서양의 소크라테스는 대화법이라는 것을 통해 묻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진리를 찾아나갔다고 하는데... 반대로 동양적인 생각은 주관적이고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되새겨서 그 뜻을 헤아리는 것을 더 좋다고 보는 것 같은 부분이다.

어떤 것이 더 좋을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본다.

과연 그 뜻과 의미를 혼자서는 헤아릴 수 없어서 묻고 또 묻는 의존적 태도때문에 안회를 제외한 다른 제자들은 공자에게 그렇게 물어봤을까? 둘이 길을 걸어가면서도 같이 가는 그 사람은 나에게 스승이 된다고도 누군가는 말했는데 내가 미처 깨우치지 못한 부분을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어지는 그런 대목이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옛 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안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음 직한 말이다. 과거 역사를 잘 살펴 오늘에 맞게 잘 처신하라고 하는 말로 이해해도 무난할 듯 싶다.

어쩌면 논어라는 책을 통해 공자의 사상을 익히면서도 단순하게 지금의 상황에 끼워맞추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초연결, 초지능'이 이뤄지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 혁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기업의 모델인 '기하급수적 조직Exponential Organization'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위대한 꿈과 비전을 조직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이는 "먼저 그 말을 행한 뒤에 따른다"는 공자의 말과는 거리가 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공자의 시대가 아니다. 지금은 자신의 꿈을 공유하는 사람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군자의 두번째 덕목, 일은 민첩하게 말은 신중하게, p180

저자도 "먼저 그 말을 행한 뒤에 따른다"라고 자공에게 가르쳤던 공자의 말씀도 우리가 사는 요즘에 맞춰 변화시켜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저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다듬어서 지금의 우리 생활에 적용해야 하는 것이다. 어쩌면 앞서 이야기했던 공자의 제자 안회가 그런 생각으로 그저 스승의 가르침을 머리로서 이해하는 선에서 멈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언행에 접목시키고자 질문을 보류했었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말이다. 한편으로는 내 짧은 지식과 지혜로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소비하다가 시기時機를 놓치는 것이 아닌지 불안하기도 한 것은 나만의 고민일까?

드디어 나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경구다.

안다는 게 뭔지 알려줄까?

안다는 걸 안다고 말하고,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는 게 아는 것이다.

(知之爲知之 不知之爲不知 是知也)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 진정한 지식인이다, p193

스티븐 잡스는 "Stay hungry, Stay foolish, 허기진 상태로 머물러라, 바보처럼 머물러라" 라고 했단다. 이 말은 자신의 무지無知를 인정하라는 말이란다. (p195) 진정한 지식인들은 자신의 수준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난 개인적으로 이것 저것 다 모르겠다. 지적인 것인지 아닌지...

하지만 난 이렇게 생각한다. 솔직한 것이라고... 나를 포장하지 않는 것, 나를 감추지 않는 것...

이것은 안다는 것을 넘어서는 정직함의 발로가 아닐까 싶다.

여하튼 나를 안다는 것은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의 한마디가 우리에게 주는 여러 의미 속 하나처럼, 그리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 처럼 진정한 앎을 통해 살아간다는 것일게다. 오만과 자만에 빠지지 않고 말이다.

새로운 해석과 버젼으로 논어를 또 한번 접해봤다.

아직 난 눈으로 보고, 머리에 일부 (아주 조금) 넣고, 몸으론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하는 나를 또 한번 기대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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