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는 아미타경을 통해 극락세계를 이렇게 알려주었다.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하면서 말이지...
이런 아름다운 극락세계에서 왕생 (사람이 이 세상에서 죽어 다른 세상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하기를 발원 (어떤 일을 바라고 원하는 생각을 내는 것)하라고 권하며, "선근 (선한 결과를 받을 수 있는 원인)과 복덕 (선행과 선행에 대한 과보로서 받는 복리)이 있어야만 저 나라에 황생할 수 있다"고 했으며, 마지막에 일심으로 염불하라고 설법한다.
극락세계가 아름답다는 것을 믿고...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 고통의 시간을 살지말고 그 곳, 극락에서 다시 태어나기를 소원하며...
그 소원을 이루기위해 마음을 다하여 바라고 바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석가모니가 사리불 (석가모니 10대 제자 중 한 사람)에게 들려준 극락세계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도 왜 난 전혀 상상이 되지 않을까?
책에서는 '지금 바로 부처가 되는 13가지 방법'이 있다고 알려준다.
그것을 다 열거하기는 좀 그렇고... 여튼 원하는 것을 상상하고 그 실재를 믿으며 이루기를 바라라고 한다.
그래서 관상觀想이라고 하는 데 무한하면서도 새롭고 산뜻한 상상력이 없다면 극락세계 자체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 조차 버겁다 느낀다. 좀 좌절 모드...
석가모니가 막무가내로 믿으라고 말하기 전에 상상을 통해 구현하는 것을 우선한 것은 아무런 정보도 형태도 없는 것을 막연하게 믿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기 때문이었을까?
아무래도 무언가 기댈 언덕, 붙잡을 수 있는 꼬투리가 있으면 좀 나을 수 있으니 말이다.
믿고 바라고 행동하는 것...
극락세계에 국한해서만이 아니라 살아가는 모든 상황에서도 적용해볼 수 있는 원리일터인데...
어렵다.
믿어지지 않고... 그래서 바래지지 않고... 그러니 행동하고자 하는 열의도 잘 안생기니 말이다.
그래서 깨달음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고 하는 것이겠다 싶어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라고 저자는 말하니 오늘부터라도 열심히 바래볼까...
그런데 난 극락왕생보다 좀 더 현실적인 면에서 바라는 것이 뭘까?
그것부터 숙제다...
나무아미타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