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위층은 거짓말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사용해 혐오를 조장하고 대중을 분열시켜 손쉽게 사회를 장악한다. 위압감, 두려움,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심리적 무기인 거짓말이 자기 이익에 반하는 행동까지 저지르도록 사람들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p7)
거짓말을 잘하는 기술
과연 어떤 기술을 익히면 거짓말을 잘 하게 되는 것일까?
저자의 이야기를 한번 따라가 보자...
첫번째... 대안적 사실
거짓말인 데 거짓말이 아닌 듯... 거짓말이 아니라고 하는 데 왠지 거짓말인 듯...
그저 그랬을 수도 있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내가 만든 데이터는 아니고... ㅡ.ㅡ
여튼 일단 어떤 자료든 어떤 이야기든 끌어다 댈 수 있을 정도의 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갖추라???로 이해햐면 되는 것일까???
두번째... 작화 作話
회상, 약간의 허구, 과장을 복합적으로 이용하여 어떤 사실에 허구를 덧입혀 사실처럼 보이게 만드는 방법...
히틀러의 나치즘, 이탈리아 마피아나 일본의 야쿠자 이야기 등등... 미화 美化한다는 것의 약간 다른 버전 쯤 되려나?
어쩌면 요즘 우리에게 요구되는 능력인 스토리텔링 story telling을 갖추라...고 이해하는 것으로...
세번째... 가짜 뉴스
이것은 기술이라기 보다는 거짓말의 결과물이 아닐까?
네번째... 가스라이팅 gaslighting
다섯번째... 언어 전략
여섯번째... 허풍과 과장
내 생각에는 저자가 다섯번째로 언급한 언어 전략이라는 (소제목명은 '언어적 무기') 기술에 가스라이팅과 허풍, 과장, 가짜 뉴스가 포함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항상 상황과 조건에 맞는 대응 방법이 강구되어야 하겠고, 이에 적절한 화법과 전달 방법/몸짓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뭐 이런 것이 아닐까?
지금까지 순전히 거짓말을 잘하려면 어떤 기술을 익혀야 하는 지에 관점에서 내용을 정리해봤다.
거짓말을 하고자 마음먹고 익히고 사용한다면 바람직하지 않겠지만... 오히려 거짓말로 사람들을 현혹할 수 있고 나에게 절대적인 믿음과 충성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은 돌려말하면...
하고자 하는 것이 선하고 바람직한 일일 때 (위에 열거된 기술을 잘 활용해서) 이와 같이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졌다.
(막상 이렇게 써놓고 다시 읽어보니 이런 감상을 말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팍... ㅠㅠ)
저자는 트럼프의 경우를 대표적인 사례로 하여 이러한 기술이 거짓말을 하고자 할 때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 지를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이것이 저자의 의도는 아닐 것이다.
저자는 트럼프의 거짓말을 고발하고 비판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 같거든... ^^
거짓말이라는 것과 마키아벨리즘은 어쩔 수 없이 같이 다니는 관계인 것 같다.
책에서도 저자는 많은 부분에서 마키아벨리의 주장을 인용하여 트럼프를 비롯한 거짓말쟁이 군주들의 행태를 비판한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거짓말이 물리적인 힘이나 군사력보다 더 효과적인 무기로 활용될 수 있는 지 심리적, 정치적인 분석을 통해 우리에게 설명한다.
거짓말이 사람들의 이성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거짓말은 사람들이 실질적인 명분이든 상상 속의 명분이든 하나의 명분 아래 결속되어 있다고 느끼게 만든다."
하얀 거짓말이 과연 있을까?
모든 것은 당사자가 되어서 판단해야 할 일이다.
모든 선의 善意가 항상 선의 善意는 아닐 수도 있으니...